(평양 4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학생학술단체탄압책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3월 21일 남조선에서는 경찰당국이 대학생들의 한 경제학술단체를 《리적단체》로 몰아대면서 이 단체에 망라되였던 3명의 성원들을 《보안법》위반혐의로 체포하고 그들의 집을 강제수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당국은 탄압소동에 맞서 항의투쟁을 벌리며 체포된 성원들에 대한 면회를 요구하던 50여명의 대학생들까지 련행하였다.
남조선당국의 탄압대상으로 된 이 단체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금융위기를 비롯하여 자본주의경제의 불합리성을 연구하는것을 목적으로 4년전에 대학생들이 결성한 경제학술단체라고 한다. 그런데도 남조선경찰은 터무니없이 그 무슨 《리적》이니 뭐니 하고 걸고들면서 서울과 경기도, 대구, 부산 등 도처에서 이 단체에 대한 대규모적인 폭압만행을 감행하였다.
남조선에서 진보적인 학술연구단체들을 파쑈적인 《보안법》에 걸어 탄압하는 사건이 벌어진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조선통치배들은 말로는 《자유》니, 《인권》이니 하고 떠들었지만 실제로는 저들의 썩어빠진 통치체제를 비판하고 새 정치, 새 생활을 지향하는 진보세력들의 활동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어 그들의 학술연구까지 문제시하며 인민들의 사상의 자유, 학문활동의 자유를 철저히 말살해왔다. 이번 사건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 남조선당국은 진리를 갈망하는 대학생들의 학문활동의 자유마저 《보안법》을 휘둘러 짓밟아버림으로써 사회에 진보적사상이 전파되는것을 극히 두려워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무참히 말살하는 파쑈독재세력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집권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떠드는 남조선사회의 진면모는 바로 이러하다.
남조선당국의 이번 파쑈적망동은 단순히 볼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저들의 반인민적인 친미독재체제를 미화분식하는 동시에 진보세력의 장성과 항거기운을 억제하고 사회를 극도로 보수화하며 날로 심화되는 《정권》위기를 모면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불순한 기도의 발로이다. 남조선파쑈광들이 아무리 《보안법》위반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도 저들이 추구하는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감출수 없다. 그것을 똑똑히 꿰뚫어보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은 보수당국의 파쑈적탄압에 분노를 금치 못해하면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는 지난 3월 23일 성명을 발표하여 보수당국이 정치적음모를 중단하고 《보안법》을 페지할것을 요구하였다. 단체는 성명에서 당국이 지난 3년동안 폭압기관들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이고 끊임없이 민주화말살에 미쳐날뛰였다고 단죄하면서 이번에 감행된 대학생학술단체에 대한 탄압도 역시 반인민적인 폭압통치를 반대하는 각계 민중의 투쟁을 짓누르기 위한 술책에 의한것이라고 까밝혔다. 그러면서 단체는 보수당국이 탄압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더이상 민중을 《정권》유지를 위한 희생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남조선의 청년련대, 《21세기 대학생련합》을 비롯한 학생운동단체들은 당국의 탄압책동을 규탄하는 성명들을 발표하고 집회와 항의투쟁을 벌리면서 체포, 련행된 성원들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해나서고있다. 단체들은 정의와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생들에게 《리적》의 굴레를 씌운 이번 사건은 현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희생물로 삼으려는 계획적이며 파렴치한 책동이라고 까밝히면서 보수당국이 파쑈탄압을 중지하고 체포, 련행한 대학생들을 전원석방할것을 요구하였다.
참여련대,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련대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들도 경찰당국의 무분별한 처사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이번 탄압은 당국이 만들어낸 파렴치한 조작극이라고 단죄하였다. 단체들은 보수당국이 파쑈악법을 즉시 페지하고 《리적단체》조작행위를 중지하며 체포, 련행한 학생들을 석방할것을 요구하였다.
남조선의 《학술단체리적규정조작음모분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소속 교수학술단체, 학생단체, 시민사회단체성원들은 지난 3월 23일 서울에 있는 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였다.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대학생들의 정당한 학술활동은 탄압의 대상으로 될수 없다고 하면서 당국이 이번 《리적단체》조작음모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탄압만행을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또한 그들은 각계층과의 긴밀한 협력밑에 당국의 파쑈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민주당과 민주로동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검찰과 경찰이 《재보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목적밑에 진보세력에 대한 탄압광풍을 일으키고있다고 하면서 대학생학술단체탄압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뭇고 항의투쟁에 나서고있다. 민주로동당 대변인은 각종 부정부패행위를 일삼는 파렴치한 권력자들에 대해서는 체포, 조사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있는 무능한 경찰이 대학생들의 정당한 학술활동에 대해서는 폭력적이고 가혹한 탄압을 가하고있다고 단죄하면서 군사독재의 악행만을 답습하는 보수당국의 추태를 비난하였다.
남조선의 《경향신문》은 경찰당국이 단체가 결성된지 4년이 된 지금에 와서 《리적단체》라고 생트집을 거는것이 의문스럽다고 하면서 검찰과 경찰이 지난 시기에도 사회주의로동자련합을 북과 련관시키며 《보안법》에 걸어 탄압한 사실을 까밝히였다. 신문은 파쑈악법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죄 아닌 죄로 감옥에 끌려갔다고 하면서 경찰이 《녹쓴 칼을 또다시 뽑아들고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면서 터무니없는 사건까지 조작하여 진보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폭압만행을 감행하고있는 보수당국의 범죄적책동을 반대하는 남조선 각계의 투쟁은 더욱 강화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