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침략자와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과감히 전개하여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4.3인민봉기가 일어난때로부터 63년이 된다.
4.3인민봉기는 우리 나라의 분렬을 영구화하려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책동을 반대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대중적인 반미반파쑈인민항쟁이였다.
폭로된것처럼 8.15후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는 저들의 군정통치가 인민들의 강력한 항거에 부딪치자 민족반역자들을 내세워 친미《정권》을 조작하려고 날뛰였다. 1947년 11월 유엔에 조선문제를 비법적으로 상정시키고 거수기들을 동원하여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을 조작한 미제는 그 감시밑에 남조선에서 단독《선거》를 강행하려고 하였다. 그에 따라 다음해 1월 8일에는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이 서울에 기여들었다.
날로 로골화되는 미제와 주구들의 민족분렬책동은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도처에서 망국적인 《5.10단선》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세차게 전개되였다. 이런 속에서 제주도에서는 1948년 4월 3일 《5.10단선》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대중적항쟁의 불길이 타올랐다.
봉기자들은 《매국단선단정을 절대 반대한다!》,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이르는 곳마다에서 파쑈폭압기구들을 파괴하고 악질주구들을 처단하였다.
항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데 질겁한 미제와 그 주구들은 봉기진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것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것은 《모든 마을들이 초토화되여 피바다, 불바다에 잠겼으며 제주도민 30여만명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만여명이 무참히 학살되였다. …이와 같은 류혈사가 빚어졌던 사례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남조선출판물의 글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그러나 제주도인민들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악랄한 탄압책동속에서도 줄기찬 투쟁을 전개하였다. 제주도의 《선거구》 세개중 두곳에서 《선거》가 아예 진행되지 못하였고 다른 한곳에서도 대다수 사람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렇듯 제주도인민들은 《5.10단선》을 강행하려던 미제와 그 주구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4.3인민봉기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통일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열렬한 지향과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봉기자들의 념원은 미제와 매국노들에 의하여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10단선》을 강행하여 친미《정권》을 조작해낸 미제는 불평등하고 예속적인 《조약》과 《협정》 등을 통하여 남조선을 저들의 손아귀에 더욱 철저히 틀어쥐였다. 결과 남조선은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모든것이 미국에 철저히 예속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이 무참히 유린당하게 되였다.
미제는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전조선을 집어삼킬 야망밑에 북침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참화를 들씌웠으며 전후에도 수십년동안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연습을 계속 벌려놓고있다. 이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새 전쟁,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항시적으로 떠돌고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을 영원히 강점하고 전조선을 집어삼키려는 미제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지 않는 한 남조선인민들이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고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없으며 새 전쟁,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4.3인민봉기자들처럼 반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남조선강점 미군을 내몰아야 한다.
반미투쟁은 민족반역자들을 반대하는 투쟁과 결부될 때 은을 낼수 있다.
다른 나라와 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매국노들을 리용하는것은 미제의 상투적수법이다. 남조선에서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은 결국 미제의 식민지통치지반을 허물어버리는것으로 된다. 미제가 남조선에서 《5.10단선》을 강행하여 친미《정권》을 조작해낸것이나 그후 통치위기가 심화될 때마다 주구들을 교체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3년전에 보수패당이 집권한것도 미제의 배후조종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보수패당은 집권이후 《미국과의 동맹관계우선론》을 부르짖으며 미국상전을 찾아가 막대한 미군유지비와 기지이전비를 부담하고 지어는 미국산 미친소고기까지 끌어들이는 추악한 사대매국행위를 저질렀다. 그런 실례를 들자면 끝이 없다.
특히 보수패당은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반공화국모략대결소동과 전쟁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천안》호사건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해 3월 남조선에서는 전쟁연습에 돌아치던 괴뢰해군함선 《천안》호가 바다에 수장되여 수십명의 사병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사건은 보수패당이 고의적으로 꾸며낸 특대형모략극이였다. 그를 립증하는 자료는 오늘도 계속 제기되고있다. 며칠전에는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호를 침몰시킨 결정적증거물로 제시했던 《1번》어뢰라는데서 《붉은 멍게》가 발견되여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가 어뢰추진체에서 발견된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도 보수패당이 함선침몰사건이라는 특대형모략극을 얼마나 유치하고 서투르게 꾸며냈는가 하는것을 짐작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보수패당은 이 사건을 코에 걸고 동족대결전쟁소동을 1년이상 계속 벌리고있다. 최근에도 그들은 《책임있는 조치》니, 《재발방지》니 뭐니 하면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대화를 결렬시켰으며 미제와 야합하여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인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고있다. 이러한 동족대결책동은 사건발생 1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더욱더 로골화되고있다. 그들의 속심은 함선침몰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기정사실화함으로써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저들의 죄악을 합리화하고 나아가서 동족대결전쟁책동의 도수를 더욱더 높이자는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반미투쟁과 함께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세차게 벌릴것을 요구하고있다.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는 여기에 4.3인민봉기자들의 념원을 풀어주는 길이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감으로써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고 조국통일의 날을 앞당겨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