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제주도봉기자들의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도 우리 민족은 제주도인민들이 63년전 침략자들과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대중적봉기에 떨쳐나섰던 그 나날들을 잊을수 없다. 꺾이면 꺾일지언정 굽힐줄 모르는 우리 민족의 불굴의 기상과 자주정신, 조국통일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한 제주도4.3인민봉기는 지금도 우리 겨레의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제주도4.3인민봉기는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친미사대매국통치를 끝장내며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의로운 애국항쟁이였다.
1948년 4월 3일 제주도인민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민족분렬책동을 반대하고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궐기해나섰다.
해방된지 한달도 못되여 우리 조국의 절반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인민들의 총의에 의하여 세워진 인민위원회들을 총칼로 강제해산시킨 미국은 1948년에 들어서면서 《단독정부》 조작으로 남조선에 식민지지배체제를 확립하고 조선민족의 분렬을 영구화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나라를 분렬시키고 남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남조선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제주도인민들은 망국적인 《5.10단선》을 강력히 반대규탄하면서 그것을 반대하여 대중적인 봉기를 일으켰다. 그들은 《<단선단정>결사반대》, 《<유엔림시조선위원단>은 물러가라》, 《미군 나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폭압통치기관들을 습격, 파괴하고 강제해산당하였던 인민위원회들을 복구하는 등 정의의 항전을 힘차게 벌리였다.
하지만 침략자와 매국노들이 없는 참된 세상에서 인민의 정권을 세우고 진정한 삶을 누려보려던 봉기자들의 소중한 념원은 침략자들과 그 주구들의 야수적인 탄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제주도는 인민들의 피로 물들었다. 제주도인민들의 완강하고 과감한 투쟁에 질겁한 미국은 《제주도땅이 필요한것이지 제주도민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섬에 휘발유를 붓고 모두 죽여도 좋다.》는 살인지령을 내리였다. 이에 따라 봉기진압에 나선 미제침략군과 리승만역도의 군경무력은 제주도를 완전봉쇄하고 주민들에게 함포사격과 폭격 등을 들이대면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륙, 해, 공군합동작전을 벌리였다.그것은 사상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피비린 인간살륙만행이였다.살인마들의 몸서리치는 만행으로 의로운 봉기자들은 물론 무고한 로인들과 해녀들, 지어 철모르는 어린이들까지도 무참하게 학살되였다.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였던 제주도는 순간에 피의 섬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봉기자들은 굴하지 않았다. 제주도의 애국적인민들은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자주와 통일을 절규하였고 마지막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용감히 싸웠다. 그들은 결사의 항전으로 외세의 강점과 지배를 절대로 용납치 않으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분렬의 검은구름을 걷어내고 조국의 통일독립을 이룩하려는 불굴의 투쟁정신과 애국적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제주도4.3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들의 반외세자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사의 한페지를 빛나게 장식하였다.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는것은 오늘도 우리 민족앞에 최대의 민족적과제로 나서고있다.
제주도4.3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6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자주와 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미국은 전조선을 지배할 범죄적야망을 추구하면서 남조선에 대한 지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있으며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민족의 투쟁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최근년간에만도 미국은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정권》을 조작하고 집권세력을 배후조종하면서 북남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에로 되돌려세우려고 발악하고있다. 한편 핵문제 등을 구실로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광고하며 남조선보수당국과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과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강화하여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해치고 조선반도에 엄중한 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다.
조성된 현실은 우리 민족이 침략적인 외세와 그와 결탁한 남조선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제주도항쟁용사들의 정신으로 과감히 짓부시고 6.15통일시대의 전진을 더욱 힘있게 추동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에서 반외세자주화,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번져야 한다.
미국은 제주도봉기자들에 대한 몸서리치는 대학살로 남조선인민들이 다시는 저들의 군사적강점과 지배정책에 반항하지 못하게 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였다.돌이켜보면 남조선인민들은 외세와 파쑈독재가 없고 자주화, 민주화된 새세상을 안아오기 위해 지난 수십년세월 줄곧 투쟁해왔다. 리승만독재《정권》을 꺼꾸러뜨린 4.19인민봉기, 《유신》파쑈독재를 파멸에로 몰아간 10월민주항쟁, 동방의 민족해방투쟁사에 자랑찬 한페지를 남긴 영웅적광주인민봉기…
오늘도 남조선에는 제주도4.3인민봉기자들의 항거정신이 살아있다. 남조선당국의 친미사대적이며 매국적인 미국소고기수입책동을 반대하는 3년전의 대중적인 초불시위투쟁과 미군기지철페, 미제침략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여 끊임없이 벌어지는 반미반전, 평화수호투쟁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우리 민족이 당하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의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고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날로 강화되고있다. 자주와 통일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수 없고 꺾을수 없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이며 의지이다.
반미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체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새 정치, 새 제도, 새 생활에 대한 념원을 이룩할수 없다는것이 바로 남조선인민들이 수난의 생활체험을 통해 체득한 피의 교훈이다. 그런데도 남조선집권세력은 미국과의 《관계우선》을 떠들며 침략적인 외세와 작당하여 북남대결을 격화시키고 조국통일운동을 가로막고있다.미국의 남조선강점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집권세력의 반민족적인 사대매국행위를 절대로 용납치 말아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힘차게 벌려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북남선언들을 부정하며 그 리행을 가로막고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해나서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
제주도봉기자들의 굴함없는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외세를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애국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