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조선민속박물관에는 금강산을 형상한 연적, 붓빨이, 붓꽂이 등 문방구유물들이 전시되여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조선의 미술분야에서는 자연풍경을 소재로 하는 많은 미술작품들이 창작되였다.
《금강산연적》, 《금강산붓꽂이》, 《금강산붓빨이》는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 공예품들은 리조시기의 전형적인 자기인 백자기로 만들어졌는데 바탕은 백자기의 색갈을 리용하면서 산의 형태와 굴곡처럼 두드러진 부분은 푸른색감을 칠하여 산세의 생김새와 수려한 풍치를 돋구었다.
특히 색장식에서 주목되는것은 당시 귀한 색으로 여긴 선홍을 산봉우리의 정점들에 칠하여 봉우리들이 잘 나타나게 한것이다.
이러한 색칠은 실지의 바위를 련상시키기도 하고 단풍든 금강산을 눈앞에 펼쳐보는듯하여 깊은 여운을 준다.
리조시기 도자공예가들의 애국적감정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의 결실로 만들어진 문방구유물들은 금강산과 더불어 민족의 자랑으로 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