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온통 도적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고위관리들의 재산공개놀음이 있었다고 한다. 각계층 인민들은 당국자들의 《청렴결백성》에 대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아니였다. 고위관리들중 대다수가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주로 부동산투기와 주식투자로 막대한 재산을 불구었던것이다. 정보원장의 경우 처를 통해 주식투자를 해서 긁어모은 돈만 해도 수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또한 대다수 관리들이 여러채의 고급아빠트를 소유하고있으면서 부동산투기행위를 하고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현 《정권》이 들어선이래 더욱더 심화되고있는 집권세력의 부정부패행위에 대한 고발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한쪽에서는 백성들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뛰여오르는 물가와 늘어나는 빚더미에 짓눌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절망과 비관속에 허덕이고있는데 권력의 고위층에 앉아있는자들은 이처럼 제 재산불구기에만 눈이 빨개 돌아가고있으니 개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에는 명색상 고위관리들의 주식투자 등을 금지하는 《법》이 있다. 하지만 사모쓴 도적무리에게 그런것이 통할리 만무하다.
재털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더니 과연 《강부자정권》에서 풍기는것이란 온통 구린내나는 악취뿐이다. 바로 이것이 이른바 《공직기강확립》과 《청렴사회》타령을 그토록 요란스럽게 불어대던 현 당국자들의 썩어빠진 정체이다.
오죽하면 여론이 이번 고위관리들의 재산공개결과야말로 남조선사회의 빈부격차를 낳는 기본원인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헤집을수록 고약한 냄새만 풍기는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고 항변하고있겠는가.
남조선인민들이 썩을대로 썩은 이런 《정권》하에서는 자기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도 지켜낼수 없다고 하면서 투쟁의 거리에 떨쳐나서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