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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대결북통을 언제까지 두드릴셈인가》
(평양 4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대결북통을 언제까지 두드릴셈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우리 겨레 누구나 악화된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고 조선반도의 긴장이 완화됨으로써 평화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민족의 생사존망과 리익,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문제들이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순조롭게 해결되자면 뭐니뭐니해도 북남관계가 개선되여야 한다.

북과 남사이의 폭넓은 대화와 협상,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비록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북과 남이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속을 터놓고 부단히 대화하며 협력과 교류를 진행해나간다면 서로의 리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하다면 북남대화와 협력사업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태도와 립장은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남조선의 집권세력은 관계개선에로 이어질수 있는 북남대화와 협력사업을 진정으로 바라지 않고있다.

최근 남조선집권세력이 여느때없이 《대화》문제를 자주 입에 올리면서도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고 떠들어대고있는것이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국방위원회검열단이 두차례에 걸친 진상공개장을 통해 낱낱이 폭로한바와 같이 철두철미 남조선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고 북남관계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기 위해 조작한 특대형모략극, 계획적인 도발사건이다. 이에 대해서는 남조선 각계와 세계의 량심있는 많은 사람들도 인정하고있다.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북남관계는 결국 돌이킬수 없는 파국에 처하였고 나중에는 서로 포탄이 오가는 험악한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았는가. 북남사이의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남조선내부에서조차 반론이 분분한 《천안》호사건의 《해결》을 민족의 운명과 관련한 북남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감히 삼을수 없을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지금처럼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그 누구의 《진정성》을 운운하며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책임적인 조치》를 고집해나서는 한 언제 가도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는 기대할수 없다.

지난 2월에 판문점에서 모처럼 열렸던 북남군사실무회담이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결렬되고만것도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북남협력사업도 다를바 없다. 《천안》호사건에 따른 남조선당국의 그 무슨 《5.24조치》는 북남관계를 1년이 되도록 완전페쇄상태에 못박아놓았다.

북남협력사업은 이 사건이후 완전중단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은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남북협력기금》마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써먹고있다. 남조선에서 이전 《정권》시기 50∼90%에 달하던 《남북협력기금》의 집행률은 현 《정권》이 출현한 이후인 2008년에 18.1%, 2009년에는 8.6%, 2010년에는 3.8%로까지 떨어졌다.

집권 한해가 다르게 《남북협력기금》사용이 푹푹 줄고있는것이다.

반면에 남조선당국은 38억원에 달하는 협력기금을 떼내여 《통일세》연구비와 선전비, 《통일세공론화》소동에 사용하기로 했었다. 결국 남조선당국의 반통일대결정책에 의해 《남북협력기금》은 사실상 북남대결기금으로 전락되여가고있는것이다.

현실이 보여주고있는것처럼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좋은 일을 할 대신 못된짓만을 골라가면서 하니 어떻게 북남협력사업이 제대로 되고 북남관계가 개선되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무엇보다도 동족을 적대시하는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우리를 반대하는 모든 대결전쟁소동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북침을 가상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으며 《천안》호사건 1년을 계기로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반공화국모략광대극들이 도처에서 펼쳐지고있다. 동족을 모해압살하기 위한 대결전쟁소동들을 벌리면서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는것은 실로 모순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구태의연하게 부당한 조건과 구실을 내대며 북남대화와 협력사업을 한사코 거부한다면 불신과 대결의 곬만 깊어질뿐 언제 가도 북남관계는 개선될수 없다.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배치되게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등을 돌리고 동족과 손잡고나가기를 거부하는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이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게 관계개선을 위한 실천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은 마땅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게 진행되여야 하며 정세변화나 외부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활성화되여야 한다. 북과 남은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대담하게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상, 협력과 교류를 실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적극 다그쳐나가야 한다.

공화국정부, 정당, 단체 련합성명을 비롯한 우리의 련이은 중대제안과 조치들에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려는 뜨거운 진정과 아량이 담겨져있다.

이제는 남조선당국자들이 현실을 바로 보고 심사숙고하며 구태를 벗어던지고 대결정책의 전환에로 나와야 한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앵무새처럼 불어대고있는 《진정성》이니, 《책임적인 조치》니 하는것들은 더이상 통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속에도 없는 《대화》와 《협력》타령을 늘어놓으면서 민심과 내외여론을 기만하면 할수록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체만을 더욱 드러내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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