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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슬기어린 윷놀이
(평양 4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좋아하는 윷놀이에는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네개의 가락이나 윷을 던져 엎어지거나 젖혀지는 결과를 가지고 말판에 말을 쓰면서 승부를 가르는 이 놀이는 거기에 쓰이는 말부터 조선의 고대국가의 하나였던 부여의 관직이름에서 유래되였다.

당시 고조선과 함께 존재하였던 부여에는 《저가》, 《구가》, 《우가》, 《마가》 등의 관직이 있었다.

이중에서 《저》, 《구》, 《우》, 《마》는 그때 사람들의 큰 재산이였던 돼지, 개, 소, 말을 의미하였고 여기로부터 윷놀이의 《도》, 《개》, 《걸》, 《윷》(《슝》), 《모》가 나왔다.

《가》는 《귀한 사람》, 《큰 어른》, 《높은 사람》을 가리켰다.

윷판도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고대사람들의 우주관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윷말의 자리길은 동지, 춘분, 추분, 하지를 의미한다.

윷놀이에 쓰이는 가락이나 윷이 네개인것은 이 놀이에 상징적으로 리용되는 짐승들의 발이 네개인것과 관련된다.

이렇듯 윷놀이는 조선민족이 자기의 슬기로운 지혜로 창조한 민속오락이며 소중한 민족유산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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