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류혈사태가 계속 벌어지고있다. 얼마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가 이슬람교의 코란경을 《피고》로 하는 모의재판을 열고 코란경에 《유죄》판결을 내린 뒤 불태워버린것이 발단으로 되였다. 그 《죄》라는것을 보면 코란경이 항시적으로 폭력을 부채질한다는것이다. 이것은 이슬람교도들이 신성시하는 코란경에 대한 모독으로서 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에서는 수많은 주민들이 반미구호를 웨치며 시위에 떨쳐나섰다. 시위자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이 과정에 여러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이보다 앞서 이 나라 북부의 어느 한 지역에서는 시위자들의 국제기구사무소공격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슬람교도들의 항의시위는 날이 갈수록 그 도수가 높아지고있다.이를 막는다고 하면서 경찰들이 마구 총질을 해대는가 하면 시위자들은 거리에서 차량들과 건물들을 들부시고있다.
무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미군주도하의 나토군에 공격을 들이대고있다. 주요공격목표는 미군이다. 이렇게 되자 미군과 나토군은 저들대로 그에 대비한다고 하면서 군사작전을 강화하고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반대세력들사이에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되고있다. 이로 하여 이 나라에서는 사상자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
일이 이렇게 번져지자 미국이 바빠하고있다.
코란경소각사건발생후 미집권자가 직접 나서서 모든측들이 폭력행위를 배격하고 대화를 통해 의견상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소리를 하였다. 이와 거의 때를 같이하여 아프가니스탄강점 미군사령관도 코란경소각행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치명적인 류혈사태를 빚어내고있다고 하면서 그를 《규탄》한다는 소리까지 하였다. 그리고는 코란경소각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도중에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그 무슨 《위로》의 말을 전하였다. 미국으로서는 바라지 않았던 일이 발생하여 참 안됐다는것이다.
하다면 이번 사태의 책임은 도대체 누구에게 있는가. 미집권자나 아프가니스탄강점 미군사령관의 행동을 보면 사태의 책임이 코란경을 소각한 개별적인 교회에 있는듯 한 인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그렇게만 보는것은 잘못된것이다. 실지 내막을 들여다보면 결코 개별적인 교회의 당사자들이 책임질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 이슬람교코란경소각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9.11사건발생 9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코란경을 소각하는 행위가 뻐젓이 감행되였다. 그때 역시 이슬람교도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미당국자들이 나서서 《비난》하는 놀음을 벌렸으나 행차뒤 나발이였다.
문제는 어떻게 되여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하는것이다.
미국이 9.11사건이후 이슬람교와의 전쟁을 선포한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침략적인 《반테로전》을 시작하면서 그것을 이슬람교와의 《이데올로기》전쟁이라고 공언하였다.
아프가니스탄이 그 첫 대상으로 되였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로분자박멸》을 떠들며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무차별적인 공격을 들이댔다. 아프가니스탄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후에도 미국은 그 무슨 《평정》의 미명하에 군사작전을 계속 벌리였다. 미국의 군사작전대상에는 한계가 없었다. 결혼식장은 물론 장례식장도 《테로기지》로 되여 공격을 당하고 길가던 주민들은 《테로분자》, 《습격자》로 되여 총탄세례를 받았다.
미국의 무지막지한 군사적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무리죽음을 당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은 사실상 이슬람교말살작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것은 다른 이슬람교나라들에로 확대되였다. 미국은 이슬람교도들을 살륙하는데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미국에 의해 수많은 이슬람교도들이 목숨을 잃고 집을 잃었으며 피난민신세가 되였다.
미국은 이슬람교문화를 모독하고 짓밟는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
강점지역들과 감옥들에서 미군은 코란경을 이슬람교도들이 보는 앞에서 변기에 처넣거나 불태우고 짓밟는 등의 모독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이러한 만행들은 이슬람교도들속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미국과는 끝까지 해보겠다는 감정을 품게 만들었다. 이렇게 되자 미국은 《테로방지》의 구실밑에 자국내는 물론 세계도처에서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차별조치를 취하였다. 그 대표적실례가 미국이 실시하고있는 《보안규정》이다. 이것은 가뜩이나 이슬람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있는 미국인들에게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당장 일이 터질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게 만들었다.
미국인들속에 《이슬람교공포증》이 조성되고 이슬람교는 항시적으로 폭력을 동반한다는 인식이 배기게 되였다. 이로 하여 그들속에서 반이슬람교감정이 격증되게 되였다. 미국은 이것을 《반테로전》, 이슬람교와의 전쟁에 유리하게 써먹고있다.
결과는 명백하다. 이번 류혈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