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사대행위를 끝장낼 의지를 안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가 날이 갈수록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독도가 력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라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최근 일본정부는 《독도령유권》주장과 남조선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들을 끝끝내 검정통과시켰다.
일본당국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독도령유권》주장이 담긴 교과서들을 통과시킨것은 남조선보수집권세력의 대일저자세외교와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지금껏 남조선집권세력은 일본과의 관계에서 그 무슨 《과거를 묻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니, 《사과하라,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싶지 않은 관계》니 뭐니 하면서 뼈대없는 외교정책을 펴왔다. 올해에도 《3.1절기념사》라는데서 현 집권자는 또다시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소리를 늘어놓아 겨레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어 보수패당은 《일본보다 독도령유권에 대한 증거가 많다고 주장하지 못한다.》고 뇌까리며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을 두둔해나섰다.
그뿐이 아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독도주변수역에 건설하게 될 해양과학기지의 명칭에서 《독도》라는 글자를 《동해》로 슬그머니 바꾸어놓았다. 독도강탈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일본당국의 비위를 건드릴가봐 두려웠던것이다. 이에 대한 남조선 각계의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여지는데 바빠난 보수패거리들은 지난 시기부터 그렇게 해왔다느니 뭐니 하면서 발뺌하는데 급급하고있다.
보수당국의 이런 굴종행위는 남조선 각계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주로동당은 론평을 발표하여 당국이 외교통상부를 앞세워 독도를 서서히 민중의 머리속에서 지워버리려고 획책하고있다고 단죄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련대 학생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현 《정부》가 일본당국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발벗고 도와주고있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때 일본《자위대》무력을 독도주변까지 끌어들이였고 년초부터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강화책동에 매달리고있다고 까밝혔다. 남조선언론들도 당국의 처사는 《일본의 눈치를 본것》이라고 비난하는 글들을 실었다. 재미동포인터네트신문 《민족통신》도 보수세력의 굴욕행위를 규탄하는 글에서 《일본당국의 독도강탈책동이 날로 로골화되고있으나 당국은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일본과 손을 잡고 북을 압살할 궁리만 하고있다. 》고 규탄하였다.
한편 서울 보신각앞에서 집회를 가진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우리 겨레가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된 때로부터 66년이 되여오지만 일본이 아직도 과거 침략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있다고 폭로하였다. 그들은 일본이 남조선과의 군사협정체결과 전쟁연습강화를 통해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실현하려 하고있다고 단죄하면서 당국이 군국주의부활을 획책하는 일본과의 군사적협력에 매달리며 동족인 북을 적대시하는것은 결코 용납할수 없는 반민족적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였다.
남조선당국의 반민족적인 친일행위를 단죄규탄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화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