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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날로 로골화되는 파쑈폭압》
(평양 4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날로 로골화되는 파쑈폭압》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진보적운동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탄압행위가 날로 로골화되고있다. 며칠전에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범민련 남측본부사건》에 대한 재판놀음을 재개하였다.

범민련 남측본부로 말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활동하고있는 진보적운동단체이다. 이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보수패당은 집권하자마자 이 단체에 《리적단체》의 루명을 씌우고 탄압의 도수를 높여왔다. 그러던중 《범민련 남측본부사건》이란것을 조작하고 2009년 11월 그 성원들에 대한 재판놀음을 벌렸다. 하지만 재판과정에 정보원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코에 걸고 불법도청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재판이 중지되였었다.그러했던 재판놀음을 지금에 와서 다시 벌려놓고있는것이다.

그런가하면 수원지방검찰청이 지난 2월말에 만기석방된 단체공동위원장 윤기진을 다시 기소하였다.

검찰이 기소리유로 내든 윤기진의 옥중편지도 보수당국의 철저한 검열을 거친것만큼 문제될것이 없다. 그런데도 검찰은 편지를 문제삼아 윤기진이 석방되기 전부터 구속령장을 청구하였으며 감옥에서 놓여나온지 얼마안되는 그를 또다시 기소하는 놀음을 벌리면서 탄압의 마수를 뻗치고있다. 진보적운동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로골적인 탄압소동은 집권후 3년동안 파쑈폭압을 일삼아온 보수패당의 반민주적이며 반인권적인 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보수패당은 집권하기 바쁘게 인민들이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의 열매를 모조리 짓밟고 극악한 파쑈독재체제를 부활시켰다. 보수패당은 집권이후 정보원과 검찰, 경찰을 비롯한 폭압기구들을 대폭 늘이고 그 권한과 기능을 보다 강화하였으며 요직들에 파쑈적기질이 뼈속까지 들어찬 하수인들을 앉혔다. 이전 《정권》시기 페지되였던 《대통령》과 정보원 원장의 단독대면보고체계가 부활되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정보수집내용을 수시로 보고하는 체계가 세워졌으며 정치세력의 동향을 장악하는 대내정치정보수집요원들의 수도 보다 늘어나게 되였다.

보수패당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 《불법집단행동엄단방안》, 《경찰관직무집행법개정》, 《현상금지불규정》 등을 새로 제정하는 한편 《즉결심판제도》적용, 전기충격기사용, 최루액살포를 비롯한 폭압방식을 모두 되살렸으며 지어 군부독재《정권》시기 악명떨친 《백골단》을 되살린 《경찰관기동대》까지 내왔다.

이렇게 확대강화된 폭압기구들은 지난 3년 남짓한 기간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적단체들과 인민들에 대한 야수적탄압에 총동원되였다. 결과 미국산 미친소고기수입반대초불집회와 《자유무역협정》반대투쟁, 《쌀소득보전직불금》횡령반대투쟁을 비롯한 인민들의 투쟁이 무자비하게 탄압당하고 숱한 사람들이 체포투옥되였으며 심지어 서울에서 생존권을 요구하는 철거주민들이 폭압경찰의 잔인한 진압만행에 의해 여러명이나 불에 타죽는 참사까지 일어났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의로운 활동을 벌려온 수많은 통일운동단체들이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려 탄압당하고있으며 지난해 평양을 방문한 통일인사 한상렬을 비롯한 진보적인사들이 《죄인》으로 몰려 처형당하고있다. 이처럼 집권후 오늘까지 감행되여온 보수패당의 파쑈폭압만행을 일일이 다 꼽자면 끝이 없다. 얼마전에 또다시 벌려놓은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재판놀음과 윤기진에 대한 기소도 그러한 탄압행위의 연장이다. 날로 악랄해지는 보수패당의 파쑈탄압행위에는 남조선인민들의 눈과 귀,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얽어매여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그들의 투쟁을 밑뿌리채 말살하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사실들이 보여주듯이 보수패당이야말로 매국적이고 야만적인 파쑈폭압으로 정의를 칼부림하고 애국을 심판하는 반역무리, 범죄집단이다.

보수패당의 폭압정치를 그대로 놔둔다면 무법천지의 세상, 민주와 인권의 페허지대, 인간생지옥인 남조선에서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이 더욱 증대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과 광범한 인민들은 보수패당의 파쑈폭압을 끝장내기 위한 반《정부》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며칠전에도 남조선의 각계 인사들이 모임을 열고 독재권력의 횡포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단체를 조직하여 권력의 폭압에 맞서 끝까지 싸울것을 다짐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보다 과감한 투쟁으로 보수패당의 파쑈폭압을 끝장내고 짓밟힌 민주와 인권을 기어이 되찾을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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