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2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궁지에 몰린자들의 생억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는 현대측에 준 금강산관광독점권조항의 효력을 취소한다는것과 현대측이 남측지역의 관광만 맡고 북측지역을 통한 국제관광은 우리측이 맡아한다는것을 선포하였다. 이것은 남조선보수당국에 의해 금강산관광이 근 3년동안 중단되고 재개될 가망도 없는 조건에서 취한 정당한 조치이다.
그런데 남조선보수당국은 우리측의 이 조치를 《사업자간 합의와 당국간 합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헐뜯다 못해 《국제관례에 어긋》난다고 하면서 《받아들일수 없다》느니, 《철회하라》느니 하고 떠들고있다. 이것은 어디에도 통할수 없는 생억지에 불과하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측은 세계적명산인 금강산을 보고싶어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그것은 우리측이 쌍방이 총부리를 맞대고있는 군사분계선일대의 방대한 면적을 뚝 떼내여 관광지역으로 만들고 현대그룹에 각종 특혜를 준데서도 잘 알수 있다.
그러나 집권이전부터 금강산관광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보수패당은 집권이후 본인의 불찰과 저들의 단속소홀로 발생한 관광객사건을 구실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담보를 《3대조건》으로 내걸고 관광을 중단시켰다. 우리측이 사건의 진상을 해명하고 재발방지와 신변안전을 최고의 수준에서 담보해준후에도 그들은 계속 《3대조건》을 외우며 관광재개를 위한 실무접촉마저 한사코 비틀었다. 심지어 아태와 현대가 관광재개를 합의한데 대해서는 민간업자와의 합의이기때문에 인정할수 없다고 생떼질하고 우리측의 당국접촉제의에 대해서는 이피탈저피탈하면서 응하지 않았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남조선당국이 사업자간 합의와 당국간 합의의 위반을 운운하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것과 같은 궤변이다.
털어놓고 말해서 북과 남이 합의한 민족최고의 통일대강인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고 그 리행을 외면하고있는 남조선당국은 당국간 합의위반에 대해 입을 벌릴 처지가 못된다.
남조선당국이 국제관례에 대해 떠드는것은 저들의 무식을 드러낼뿐이다. 상대방이 합의를 리행하지 않으면 계약상 의무리행을 요구하고 계약을 무효로 선언하는것이 국제적인 관례이다. 말을 하려면 이쯤은 알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우리측의 조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악을 쓰면서 철회하라고 하는것도 언어도단이다. 우리측의 조치는 제 나라, 제 땅에서 취한 합법적인 주권행사이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측의 조치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는것은 결국 우리 공화국의 주권행사를 인정할수 없다는것인데 그따위 수작이 과연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심지어 보수당국은 그 무슨 《돈줄》에 대해 떠들면서 이번 조치로 우리가 해를 입는다는 망발도 서슴지 않고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위력한 자립경제를 볼줄도 모르고 누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히는지도 모르면서 수판알이나 튕기는 장사아치들의 속물적근성을 여실히 드러내놓은것이다.
남조선보수당국이 우리측의 조치를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것은 한마디로 여론을 오도하여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킨 저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이다.
금강산관광은 단순한 관광만이 아니였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촉진시켜 외세의 강요에 의해 끊어진 지맥과 혈맥을 다시 이어온것이 바로 금강산관광이였다. 실제로 10년간의 금강산관광을 통하여 남조선인민들속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기운이 급속히 높아졌다.
그런데 보수패당은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킴으로써 겨레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북남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으며 우리에게는 물론 남조선인민들에게도 커다란 피해를 입히였다. 현실적으로 보수패당의 금강산관광파탄책동으로 현대의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관광사업에 참가하였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파산몰락하였으며 관광에 종사하면서 살아가던 남조선강원도 고성일대의 주민들도 살 길이 막히였다. 때문에 남조선인민들속에서는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킨 보수패당에 대한 분노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이런 판에 우리측이 정당한 조치를 취한 결과 막다른 궁지에 몰리게 된 보수패당은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킨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해 이러쿵저러쿵 잡소리를 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보수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금강산관광을 파탄시킨 저들의 책임을 회피할수 없으며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아태가 천명한바와 같이 우리측은 앞으로도 현대와의 신의와 협력관계를 유지할것이며 금강산관광을 바라는 남조선인민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