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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값비싼 대가가 주는 심각한 교훈》-이라크전쟁
(평양 4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값비싼 대가가 주는 심각한 교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그 무엇으로써도 우리가 지난 8년동안 치른 대가를 정당화할수 없을것이다.》

이것은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을 몰아온 미국의 《반테로전》으로 사회적혼란과 불행, 고통에 시달릴대로 시달려온 이라크사람들의 개탄의 목소리이다.

알려진것처럼 2003년에 이라크사람들은 미국이 자기 나라를 침공할 때 《자유》, 《민주주의》를 가져다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있었다. 하지만 그때로부터 8년세월이 흐른 오늘 이라크사람들은 자기 나라에 펼쳐진 비극적현실을 침통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외세가 광고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과연 어떤것인가에 대해 그리고 그를 위해 자기들이 치른 값비싼 대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이라크전쟁을 개시하기에 앞서 미국은 이라크에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를 선사할것이라고 요란하게 광고하였었다. 하지만 미군은 이라크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파괴와 략탈, 살인 등 온갖 범죄만행을 일삼았다.《테로분자숙청》을 구실로 주민지역에 쳐들어가 사람들의 생명안전을 해치고 생활터전을 마구 파괴하였다. 그들은 아부 그라이브형무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비인간적인 학대와 고문행위를 감행하고 이슬람교문화와 도덕을 모독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라크사람들이 그토록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미국으로부터 선사받은것이란 혹심하게 파괴된 경제와 황페화된 생활터전, 종족간, 교파간의 충돌에 의한 사회적혼란, 극심한 생활고뿐이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서부에 있는 상점에서 일하는 한 로동자는 자기 나라에 대한 미군의 침공이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무엇때문에 이렇듯 막대한 죽음과 불행을 당해야 하는가?》고 울분을 토하였다.

이라크의 민심은 이렇게 절규하고있다.

《8년간의 파괴와 류혈로 이라크는 가짜민주주의가 실시되는 실패한 국가로 변하였다.》, 《미군의 침공후 실제적인 피해자는 심각한 분렬과 빈궁, 불행, 실업, 부정부패행위로 고통받고있는 이라크국민이다.》, 《미국은 우리에게 자유 아닌 <자유>를 선사한 대신 우리의 강토를 빼앗았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날로 악화되는 정치세력들사이, 교파들간의 알륵과 대립의 격화로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되고있다.

얼마전 이라크의 디얄라주에서 있은 자폭공격으로 적어도 11명의 이라크안전군 병사들이 죽고 관리들을 포함한 약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이라크의 티크리트주에서 정체모를 무장괴한들의 습격으로 20명이 죽고 약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라크의 모쑬시에서 무장괴한들이 어느 한 주택에 뛰여들어 여러명을 살해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이라크에서 지난 1월에 159명의 민간인이 죽었다. 이것은 2010년 9월이래 한달동안의 민간인사망자수에서 최고를 기록한것으로 된다.

한편 이라크북부에 있는 한 대학에서는 쿠르드인학생들과 뚜르크멘족학생들사이에 충돌이 발생하였다. 뚜르크멘족학생들이 대학건물우에 자기 종족그루빠를 상징하는 기발을 게양한것이 쿠르드인학생들의 분노를 야기시켰던것이다. 여러 종족들이 모여살고있는 키르쿠크에서는 종족분쟁까지 일어남으로써 사태는 걷잡을수 없는 지경에로 번져지고있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까지도 아직 막을 내리지 못한 미국의 이라크전쟁이 쿠르드인들과 아랍인들, 뚜르크멘족이 살고있는 키르쿠크를 분렬된 도시로 만들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이라크에서 종족분쟁이 더욱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제기되고있으며 이라크의 전도가 보다 어두워지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미군의 침공과 종족간, 교파간 분쟁으로 황페화된 이라크가 민주주의적이고 자유로운 나라로 되자면 앞으로 이라크사람들이 얼마만 한 값비싼 대가를 더 치르어야 하겠는지는 아직 누구도 알수 없다.

한가지 명백한것은 외세에게 나라를 내맡겨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수 없으며 오히려 그렇게 하는것이 더 큰 민족적불행과 재난의 화근으로 된다는것이다. 이라크의 엄혹한 사태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교훈을 깊이 새겨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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