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관계개선을 위한 움직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인디아의 북부도시 모할리에서 세계크리케트(야구와 비슷한 구기종목)선수권대회 준결승경기가 진행되였다. 경기는 인디아와 파키스탄사이에 진행되였다.
두 나라의 체육애호가들과 함께 정계, 언론계의 이목이 이 경기에 집중되였다. 한것은 이 경기가 인디아수상과 파키스탄수상의 참석밑에 진행된 류다른 경기였기때문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2008년 11월 인디아의 금융도시 뭄바이에서 있은 테로공격사건이후 랭랭해진 파키스탄과 인디아사이에 완화의 눈석이가 시작되였다고 평가하였다. 일리가 있는 견해이다.
이번 크리케트경기를 계기로 두 나라 수상들사이에 회담이 진행되였다. 회담에서는 2008년 11월이후 중단되였던 두 나라사이의 평화적대화를 재개하고 쌍무관계를 정상화하려는 립장이 표명되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이번 인디아, 파키스탄수뇌자회담을 《크리케트외교》로 묘사하면서 오랜 기간 쌓인 두 나라사이의 불신을 해소하고 쌍무관계를 개선하려는 긍정적움직임으로 평하였다.
이번 수뇌자회담은 결코 체육경기관람의 여가시간에 마련된 우연적인 회담이 아니다. 한마디로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을 지향하는 두 나라의 꾸준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번 수뇌자회담에 앞서 인디아수상 만모한 싱은 파키스탄과의 관계개선문제와 관련하여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화과정을 재개하기로 결심하였다.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것이다. 우리는 친선적인 대화와 목적의식적인 협상을 통하여 두 나라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려 한다. 여기에는 카슈미르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하였다.
이보다 앞서 파키스탄과 인디아의 외무성 고위급인물들이 부탄의 수도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두 나라사이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적문제들을 토의하였다. 회담이 진행되기 전날에는 두 나라사이에 테로문제와 관련한 긴급직통전화를 개설하는 문제가 인디아와 파키스탄의 내무성 비서급회담에서 합의되였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진행된 두 나라 수뇌자회담은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쌍방사이의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관계개선과 공동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수뇌자회담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두 나라사이의 대화를 재개하는데서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기로 한것이다.파키스탄외무성 공식대변인은 《우리는 이러저러한 다른 국가가 우리의 자체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노는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밝히였다.
나라들사이의 분쟁문제들에 《중재자》, 《조정자》의 감투를 쓰고 끼여들어 간섭하면서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악습이다. 이러한 처사는 분쟁문제해결을 훼방하고 오히려 복잡성을 조성하고있다. 이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다. 인디아와 파키스탄사이의 관계정상화를 실현하는데서 기본장애로 되고있는 카슈미르분쟁문제도 본질에 있어서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의 산물이라고 할수 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카슈미르문제는 카슈미르지방의 령유권을 둘러싼 파키스탄과 인디아사이의 령토분쟁문제이다. 카슈미르는 동쪽은 중국, 서쪽은 파키스탄, 남쪽은 인디아, 북쪽은 아프가니스탄과 접하고있는 군사전략적요충지이다.
이 지역에 대한 쌍방의 분쟁의 동기는 1947년 8월 인디아, 파키스탄 두 나라가 영국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나 분리독립할 당시 영국이 《독립법안》에 카슈미르는 자기의 의사에 따라 인디아나 파키스탄에 귀속될수 있다고 모호하게 규정한데 있었다. 이때로부터 카슈미르를 둘러싸고 파키스탄과 인디아사이에 령토분쟁이 지속되여왔으며 3차례의 전쟁까지 벌어졌다. 이 문제는 두 나라사이의 불신을 조장하는 근원으로 되여왔다.
이번 수뇌자회담에서도 카슈미르분쟁문제가 론의되였다. 군사적방법으로가 아니라 오직 대화의 방법으로 카슈미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것이 이번 회담에서 언급되였다. 최근년간 분할된 카슈미르지역의 두 소재지를 이어주는 도로가 개통되고 두 나라 지역들사이의 렬차운행이 재개된것은 카슈미르분쟁문제를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두 나라의 립장과 노력의 결실이였다.
지난 16일 인디아수상 만모한 싱은 보도계에 만일 자기가 인디아와 파키스탄사이의 관계정상화문제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다면 자기의 직무가 훌륭히 수행된것으로 간주할것이라고 말하였다.
인디아와 파키스탄의 관계개선움직임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념원에 부합되며 남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보장에 리롭다.
화해와 협력, 평화를 지향하는 시대적흐름에 발맞추어 관계개선방향으로 나아가는 파키스탄과 인디아의 노력은 계속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