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단결과 협조정신을 발휘하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단결만이 살길이다》, 이것은 최근시기 라틴아메리카나라들에서 들고나가는 구호이다.
단결의 중요성은 지난날 오래동안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예속밑에서 살아온 발전도상나라들 특히 미국과 코를 맞대고있는 라틴아메리카지역 인민들이 더욱 깊이 느끼고있다.
얼마전 우루과이를 방문한 베네수엘라대통령 우고 챠베스는 지역나라들사이의 단결은 제국주의자들의 음모로부터 나라의 자주권을 지킬수 있는 담보로 된다고 언명하였다. 그가 말한바와 같이 라틴아메리카나라들에 있어서 단결은 곧 나라의 자주권수호와 직결되여있는 절실한 문제이다. 이 나라들은 단결에 자기들의 힘의 원천이 있고 승리의 열쇠가 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반미자주화투쟁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며 호상 련대하고있다.
오늘 단합된 힘으로 미국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나가려는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의 움직임이 전례없이 강화되고있다.
얼마전 에꽈도르정부는 자기 나라 주재 미국대사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5일 이 나라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미국대사가 터무니없이 에꽈도르경찰기관 책임자를 비방중상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데 대해 언급하였다. 에꽈도르정부는 미국대사를 환영할수 없는 인물로 선포하고 그에게 시급히 에꽈도르를 떠날것을 요구하였다.
자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과 국제관계규범을 그 누구보다도 존중해야 할 외교관이 오만방자하게 주재국에 대한 내정간섭행위를 일삼다가 쫓겨나게 된것은 응당하다.
푼수없이 남의 일에 삐치기 좋아하는 미국이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 랭대와 비난의 대상으로 되여 몰리우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지난 3월 한달동안에만도 메히꼬주재 미국대사가 주재국의 비위에 거슬리는 언행을 거리낌없이 하다가 규탄배격을 받고 제 나라로 《소환》되였는가 하면 볼리비아에서는 《원조》활동을 한답시고 사방 돌아치며 이 나라 정부를 반대하는 음모에 가담하였던 미국제개발처 성원들이 쫓겨날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이로 하여 미국은 세계면전에서 개코망신을 당하고있다.
미국이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제 집뜨락처럼 드나들면서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자주권을 유린하는 전횡을 일삼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시대는 달라졌다.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은 국제관계준칙을 무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며 내정간섭과 자주권침해책동을 일삼는 미국의 오만한 처사에 침을 뱉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독단과 전횡을 허용하면 그들이 더욱 파렴치하게 행동하며 나중에는 더 큰 침략의 길로 나간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다.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이것을 느낀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은 알바, 남아메리카국가동맹,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국가기구 등 지역적통합기구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며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독단과 전횡, 지배주의책동에 단합된 힘으로 맞서나가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리고있다.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이 호상협조와 교류를 통하여 사회경제분야에서 커다란 진보를 이룩하고있는것도 주목되고있다.
지난 시기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여 번영을 이룩해보려고 하던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은 잘못된 사고방식을 버리고 집단적자력갱생의 원칙에서 남남협조를 발전시켜나가고있다.
지난 시기에는 나라들사이의 협조가 일부 제한된 분야에서 그것도 소규모적으로 진행되였다면 오늘날에 와서 이 나라들은 에네르기, 식량, 금융, 과학, 안전, 국방, 보건, 체육 등 사회경제생활의 전반에 걸쳐 쌍무적, 다무적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이겨내고 새 사회건설을 다그치며 공동의 발전을 이룩하려 하고있다.
에네르기협조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국제무대에서 에네르기자원을 확보하는 문제는 절박한 요구로 제기되고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에네르기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리용가능한 에네르기자원은 극히 제한되여있다. 원유가격이 또한 계속 상승하고있다.
얼마전에 진행된 까리브공동체 성원국들의 에네르기상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상승하고있는 현실에 대처하여 지역적인 원유가격을 규정하고 그 공급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에네르기정책이 작성되였다. 성원국들은 원유가격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협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최근 꾸바와 빠라과이는 문맹퇴치를 위한 사업에서 협조할데 관한 협정에, 볼리비아와 브라질은 반마약투쟁과 기타 여러 분야에서 호상 협조할데 대한 3건의 협정에 조인하였다.
단결과 협조정신을 발휘하여 미국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짓부시고 정의롭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건설하며 지역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의 투쟁은 날로 강화발전하고있으며 좋은 결실을 맺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