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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진달래는 붉게 탄다》
(평양 4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정론 《진달래는 붉게 탄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봄기운이 약동한다.

푸른 하늘가엔 해빛넘치고 조국땅우엔 창조의 물결 출렁인다.

격동의 이 시대가 그대로 봄날의 화원 되였는가 산에 들에 진달래 만발하고있어 온 나라는 그대로 환희의 꽃바다로 변했다.

가슴벅찬 오늘의 전변을 화폭에 담는다면 봄빛머금은 진달래꽃바다일것이고 그 거대한 전경화에 제목을 단다면 그것은 《승리의 봄》일것이다.

지난 2월 어느날이였다.

그날도 인민생활대고조를 위한 원대한 구상을 펼쳐가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회의실에 피여있는 진귀한 화초를 보게 되시였다.

소담한 꽃잎에 청초한 빛갈, 그윽한 향기를 비껴담은 꽃들은 볼수록 유정했다.

일군들도 저저마다 탄성을 터쳤다.

꽃도 아름답거니와 그것이 안고있는 사연 또한 감동적이였다.

해당 일군으로부터 그 꽃들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존함을 모시고싶은 간절한 소망을 안고 어느 한 나라의 화초가들이 육종한 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지성에 깊은 사의를 표시하신 후 추억깊은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머님께서는 진달래를 제일 사랑하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민들은 어머님이 그리울 때면 진달래를 먼저 생각하군 합니다.》

아직은 산에 들에 진달래꽃잎이 보이지 않던 때였다.

하지만 그 시각 우리 장군님의 가슴을 어머님모습으로 꽉 채우며 끝없이 만발하던 내 조국의 진달래여, 우리 너에게 묻고싶다. 끝없이 너와 함께 속삭이고싶다.

어찌하여 우리 장군님께는 소박하고 부드러운 진달래의 모습이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천하제일의 명화로, 성스러운 존재로 소중히 간직된것인가.

마디마디 진정이 넘쳐흐르는 위대한 어버이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이의 가슴에 차넘치는 뜨거운 인민애의 열도만을 새기지 않는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우리 인민의 혈연의 뉴대를 또 한번 억세게 이어주었다는 감동만을 받아안지 않는다.

보다 심원한 위인의 혁명세계, 보다 열렬한 리상과 강렬한 기대가 여기서 빛발친다.

우리 다시 눈길을 들어 강산에 피여난 진달래를 바라본다.

금시라도 어머님께서 환히 웃으시며 우리를 품에 꼭 안아주시는것만 같다.

말없이 미소를 뿌리는듯 한 연분홍빛갈의 그 포근한 자태, 마음을 따뜻이 덥혀주는 그윽한 향기, 한번 피기 시작하면 불길처럼 온 강산을 휩싸안는 열정의 기상…

바라볼수록 우리 어머님 진달래꽃속에 환히 웃으시며 승리가 눈앞에 왔다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후손답게 기어이 시련을 박차고 강성번영의 새봄을 꽃피우라고 축복해주시는것만 같아 우리 가슴 세차게 울렁인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생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였건만 자신의 그 밝은 미소와 후더운 체취만은 우릴 위해 남겨두셨다는 생각, 뜻깊은 올해에도 만경대의 봄, 조국의 봄을 제일먼저 알리는 진달래되시여 축복의 꽃보라를 뿌려주고계신다는 무한한 격동과 행복감에 심장이 높뛰고 격정이 솟구친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어머님의 미소!

승리가 지척에 보일수록 더더욱 찾게 되는 어머님의 고무의 목소리!

정녕 그날에 우리 장군님 천만군민의 가슴속에 심어주신 진달래는 꿈결에도 흘러드는 어머님의 그 미소, 그 목소리가 아니였던가.

진달래, 바로 이것으로써 위대한 그이께서는 오늘의 대고조진군에 활력을 부어주시였고 승리에로 나래치는 선군천리마에 또 한번 박차를 가하시였다.

우리 얼마나 진달래에 대해 많이 말해왔고 시와 노래, 춤가락에 담아왔던가.

때로는 봄의 선구자로, 때로는 조국해방의 상징으로…

김일성민족의 100년사가 총화되는 오늘의 중대한 시점에서 진달래의 의미는 천백배로 부각된다.

세월은 많이도 흘렀고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대들이 우리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것이 변한다 해도 이 땅의 공민들이 변함없이 간직하고 살아야 할것이 있다.

어머님의 혁명정신이다.

진달래야말로 오늘도 살아있는 어머님의 넋이다.

그 어떤 절해고도에서도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태양옹위의 정신, 조국과 혁명을 위해서라면 자기 몸을 깡그리 바칠줄 아는 불굴의 희생정신, 시련의 눈보라를 뚫고 오직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는 위대한 락관주의정신…

어머님께서 자신의 한생의 유산으로 넘겨주신 이 숭고한 혁명정신으로 조선은 어제도 승리했고 오늘도 승리의 한길만을 가고있다.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대변해온 꽃에는 제나름의 언어가 있다.

-준엄한 겨울과 끝까지 싸우라. 그러면 봄은 꼭 온다!

이것이 진달래의 꽃말일것이고 진달래의 불변의 철학일것이다.

부드럽고 연한 진달래이지만 그속에는 거대한 힘, 강자의 도도한 기상이 맥박친다.

지동치는 겨울과 태동하는 봄!

극적인 이 계선에서 자기 몸을 깡그리 불태우며 만물의 소생을 추동하는 꽃,

몰아치는 찬바람에 온갖 꽃들이 망울터치기를 저어할 때 남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선구자의 꽃,

아마도 꽃이 봄의 상징이라면 봄을 먼저 알리는 진달래는 꽃중의 진짜꽃일것이고 강자중의 진짜강자일것이다.

자연이 부여한 독특한 그 형상에 혁명가의 성스러운 넋이 심어지고 조선혁명의 백승의 기상이 비끼게 된것은 언제부터였던가.

지금으로부터 70여년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조국진군의 그날 활짝 핀 진달래를 한가슴에 안아보시며 해방의 날은 멀지 않았다고, 우리모두 조국해방의 봄소식을 제일먼저 알리는 진달래가 되자고 불타는 신념으로 심장을 끓이시던 그날부터 진달래는 자기의 모습을 보다 뚜렷이 하기 시작했다.

잊지 못할 5호물동가의 진달래앞에서 다지신 어머님의 맹세가 조국진군의 총성으로 이어지고 해방의 종소리로 메아리쳤거늘 바로 그때부터 우리 인민에게는 진달래가 승리만을 약속해주는 희망의 꽃으로 억척같이 자리잡지 않았던가.

조선의 진달래는 범상한 꽃이 아니다.

어머님의 불멸의 혁명생애를 전하는 성스러운 추억의 꽃이고 언제나 백승만을 떨치는 조선의 상징이다.

최후의 웃음을 짓는 승리자!

바로 여기에 오늘의 정의롭고 희망에 넘친 선군혁명시대가 비껴있고 지구의 어지러운 회오리바람을 눌러딛고 강성대국승리의 봄우뢰를 터쳐가는 대고조진군기상이 빛발치고있다.

시시각각 변을 안고 태동하는 이 땅에 피는 저 진달래야말로 시련의 겨울을 끝끝내 이겨내고 마침내 리상실현의 봄을 맞이한 선군조선이 짓는 밝은 웃음이고 장쾌한 그 기상이며 높뛰는 활력이다. 박차에 더 큰 박차를 가하며 최후승리에로 돌진해야 하는 오늘이야말로 봄에 대한 갈망, 자기 위업에 대한 확신, 혁명에 대한 사랑을 총폭발시켜야 할 력사의 분기점이다.

우리 장군님께서도 바로 그래서 진달래를 사랑하신다.

승리란 말을 사랑하시듯 진달래를 사랑하시며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진달래의 넋을 가득 부어주고계신다.

머나먼 혁명의 길에 흘린 피 붉은기에 있고 승리의 천만리우에 영광의 자욱이 있다는 《승리의 길》노래에도 있듯이 우리 혁명의 전 로정은 고난의 겨울을 물리치고 정의의 새봄을 불러온 력사였고 제국주의겨울과 사회주의봄의 치렬한 대결전이 벌어진 간고하고도 영광넘친 년대기였다.

과연 드넓은 이 세상에 진달래와 같은 순결무구하고도 의로운 세계에 부치여 노래할만 한 그런 나라, 그런 민족, 그런 절세의 위인이 있는가.

류례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피어린 력사로, 백승의 서사시로 수놓아온 조선혁명이야말로 진달래의 그 성스러운 세계에 부치여 칭송할만 한 이 세상 가장 정의롭고 아름다운 혁명이다.

우리 눈앞에 선군의 붉은 철령이 높이 솟아오른다.

추억도 새로운 뜻깊은 4월의 그 봄날에 우리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던가.

철쭉은 원래 진달래가 질무렵에 피는 꽃인데 벌써 이렇게 피여났다고, 우리모두 승리의 신심안고 달려나가자고 힘있게 고무하시던 장군님의 그 뜨거운 음성,

항일의 그날 우리 어머님께서 활짝 핀 조국의 진달래에서 해방된 인민의 나라를 그려보셨듯이 우리의 장군님께서는 바로 이렇게 철령의 붉은 꽃바다에서 강성번영의 새봄을 뜨겁게 그려보시였다.

진정 우리 장군님께서 그 많고많은 《철령》들을 넘고넘으시며 부르고 또 부르시던 노래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는 선군조선의 최후승리를 그리시며 마음속에 피우시던 신념의 진달래였고 제국주의압살책동에 철추를 내리시며 우리 장군님 심장으로 높이 추켜드시였던 또 하나의 총대였다.

자신의 마음속에는 그리운 어머님의 모습과 함께 소박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진달래가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소중히 간직되여있다고, 그것은 언제나 마음속에 따뜻한 정과 그윽한 향취를 안겨준다고 외우시며 애국의 한길만을 꿋꿋이 이어가시는 장군님의 발걸음따라 조선혁명이 전진하고 우리 시대가 흘러가고 최후승리가 마중온다.

지구상에 수십만종의 꽃들이 존재하고 나라마다 국화도, 이름난 꽃들도 적지 않지만 조선의 진달래처럼 세대와 세대를 이어오며 승리의 상징으로 빛을 뿌려온 그런 꽃은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조선은 또 하나의 위인칭송의 꽃 진달래와 함께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의 길을 가고있다.

높은 산 령마루에 오를수록 바람은 더 세차듯이 최후승리의 직선주로에 들어선 지금이야말로 엄혹한 겨울과 마지막끝까지 싸워이기는 진달래의 그 강의하고 열정넘친 기상으로 질풍쳐 내달릴 때이다.

진달래는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겨울을 이겨낸 가지우에, 그것도 가장 끝자리에만 꽃망울을 자래우는 진달래의 모습에 언제나 자신을 비추어보며 살자.

준엄한 겨울엔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로 살고 봄이면 통채로 꽃송이되여 해빛의 귀중함을 제일먼저 알리는 진달래!

진달래의 그 순결무구한 정신으로 살 때 수령결사옹위의 숲은 더욱 무성해질것이고 강성번영의 새봄은 앞당겨질것이다.

진달래는 우리모두에게 혁명가의 영광을 가르쳐준다.

생전에 우리 수령님께서 자신께서는 활짝 핀 진달래를 볼 때마다 간고했던 항일혁명투쟁시기가 생각나 시라도 읊고싶은 충동을 받는다고 하신것처럼 진달래는 태양의 심장을 처음으로 울린 희열의 꽃, 혁명가의 보람과 기쁨을 더해준 빨찌산의 꽃이였다.

얼마나 숭엄한 추억이 진달래, 너의 꽃잎에 비껴있고 얼마나 영광넘친 세월이 너의 향기에 실려있는가.

때로 두견화라고 불리울만큼 우리 민족의 피어린 력사를 간직해온 꽃,

항일의 그 나날 투사들의 가슴에 《사향가》의 선률되여 깃들고 쓰러진 전우의 봉분앞에 조국의 향기를 대신하며 피여있던 꽃,

내 조국의 진달래가 백두산쪽으로 가면서 류달리 붉고 큰것은 백두산줄기줄기 피어린 자욱, 압록강굽이굽이 피어린 자욱마다에 선렬들이 뿌린 선혈이 그대로 꽃잎의 색조가 되고 그들의 념원이 억년 시들줄 모르는 줄기가 되고 잎이 되였기때문이리라.

이 땅은 그저 흙이 아니다.

선렬들의 숭고한 넋이 살아숨쉬는 피덩이이고 그들의 부탁안고 그우에 끝없이 만발하는것이 내 조국의 진달래이거늘 우리 어찌 이 땅을 무심히 바라볼수 있고 이 땅에서 무심히 살수 있으랴.

조국은 절로 부유해지지 않는다.

강성대국의 대문은 절로 열리지 않는다.

조국과 인민, 후손만대를 위해 선렬들처럼 자신을 뿌리로, 밑거름으로 바치는 애국자들이 많을 때 승리의 시간표는 더욱 앞당겨질것이다.

올해는 김일성조선의 100년사가 총화되는 성스러운 해인 동시에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을 눈앞에 둔 결정적인 시기이다. 리상실현의 책임적인 중임을 지닌 혁명의 3세, 4세로서 어머님께서 한평생 사랑하신 진달래를 다시금 심장에 안아보느라면 못 잊어 떠오르는 화폭이 있다.

지난해 5월 18일, 력사적인 중국방문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시는 길에 부디 진달래꽃 활짝 핀 5호물동가로 걸음을 옮기신 우리 장군님,

아마도 그 시각 우리 장군님께서는 사무치게 그리운 어머님께 가슴속맹세를 조용히 아뢰시였으리.

세인을 놀래우는 다계단변으로 기어이 이 땅우에 강성대국꽃바다 펼쳐놓고 수령님께 삼가 승리의 보고를 드릴 불타는 일념으로 심장을 끓이시였을 장군님의 무한한 혁명세계가 우리 가슴 세차게 흔든다.

다가오는 2012년의 태양절, 화창한 그 봄날에 수령님께 충정의 꽃다발을 드려야 할 이 나라 공민들이여,

그대들이 진정 우리 수령님앞에, 우리 어머님앞에 떳떳한 전사로 나서려거든 진달래의 혁명세계를 안고 위훈의 선구자가 되라.

결사의 그 투쟁에서 때로 용기가 필요되고 고무가 요구될 때 진달래의 억센 기상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라.

그러면 어머님의 목소리가 들리고 강성대국의 승리가 보이리라.

진달래는 조선이 타고난 위인복을 전해주고 오늘도 위대하고 래일은 더욱 창창할 조선의 미래를 축복한다.

이 땅이 있고 저 하늘의 태양이 있는 한 진달래는 언제나 피여나듯이 김일성조선은 위대한 어머님의 그 정기, 그 체취, 그 목소리를 안고 주체의 강성대국선포의 포성을 보란듯이 울리고야말것이다.

그날을 누구보다 간절히 소원하시며 김정숙어머님은 오늘도 항일의 군복차림으로 진달래꽃을 안고 오산덕에 서계신다.

2012년의 그 만세소리, 강성대국승리의 그 환희로운 진달래꽃바다를 그려보시며 우리모두를 이끌고계신다. 축복해주고계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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