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긴장격화를 노린<도발>타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북침전쟁열에 들뜬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광기가 극도에 달하고있다.
얼마전 호전광들은 서해해상에서 그 누구의 《침투》 및 《국지도발》을 운운하며 괴뢰륙, 해, 공군무력의 합동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
이보다 앞서 괴뢰륙군은 수많은 병력을 동원하여 《침투》와 《국지도발》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경기도와 강화도일대에서 화약내를 짙게 풍기였다. 또한 고성일대에서도 합동훈련이라는것을 벌리였다.
지금 호전광들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의 책임을 억지로 우리에게 넘겨씌우며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해상 및 내륙, 공중침투 등 다양한 도발》에 대해 줄곧 떠들어대고있다. 마치도 저들이 굉장히 큰 위협을 받고나 있는듯이 말이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른대로 하라고 하였다. 올해에 우리가 북남사이의 폭넓은 대화와 협상으로 첨예한 대결국면을 해소할데 대한 여러가지 중대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는것은 세상이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물론 세계의 공정한 여론들이 극구 지지, 찬동한 우리의 대화제의와 성의있는 노력이 어떻게 도발이 될수 있으며 위협이란 또 무슨 괴이한 소리인가.
구태여 《도발》에 대해 말한다면 그 장본인은 다름아닌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다. 지난해에 일어난 특대형모략사건인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도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북침야망이 빚어낸 반공화국도발사건이였다. 올해에도 우리를 자극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호전세력의 기도는 한두번만 드러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남조선 각계가 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망동이 《국지전을 일으키려는 기도》라고 우려를 표시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보수당국이 파렴치하게 있지도 않는 우리의 《도발》을 운운하며 대대적인 전쟁불장난소동을 벌려놓는 목적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주장하는 내외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며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는데 있다.
보수집권세력은 이미전부터 새로운 《서해교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기염을 토하며 우리의 대화제의에 도전하여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실제로 호전광들은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해상분계선주변일대에 수많은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끌어들였으며 이 지역에서 군사연습을 매일같이 벌려놓고 도발의 기회만을 엿보고있다. 지난 3월 괴뢰군부가 백령도 서남쪽과 연평도 동남쪽해상에 각종 포를 쏘아대며 전쟁광기를 부린 사실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이것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지 않는자들만이 할수 있는 호전적망동이다.
제반 사실은 이 땅에서 누가 군사적도발을 꾀하며 전쟁위험을 몰아오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