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29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반공화국대결기도의 발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라는자가 어느 한 모임에 나타나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현실을 두고 《현 상황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기 위한 상황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떠벌였다.
하다면 남조선당국의 외교안보정책방향은 과연 어디겠는가.
이날 이자는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와 《비핵화》를 대화재개를 위한 《문턱으로 제시》한다느니, 지난 3년간이 그 무슨 《에네르기축적과정》이고 현 당국의 《대북정책》이 《통일로 가는 길을 닦는 길》이라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늘어놓았다.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이 남조선당국의 불순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의 산물이라는것은 이미 명백해졌다. 그런것으로 하여 얼마전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대변인담화를 통하여 문제의 사건들을 더이상 우리와 련계시키지 말며 남조선당국이 이 사건들을 등대고 대결정책을 고집하지 말데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라는자가 문제의 사건들을 거들며 《선사과 후대화》론을 또다시 들고나온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 아닐수 없다.
핵문제도 마찬가지이다. 핵문제는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정책시행에서 하나의 주패장으로 되여왔다. 전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립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핵문제를 거들면서 북남관계의 악화를 계속 부채질해왔다.
그런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청와대의 외교안보당국자가 이번에 그 대결보따리를 북남관계의 《문턱》이라고 민족앞에 뻔뻔스레 펼쳐놓은것이다. 이자는 이날 《정부》가 지난 3년동안 북남관계에서 무엇을 이루었는가라는 질문에 딴소리를 늘어놓으면서 현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파렴치한 망발까지 서슴없이 내뱉았다. 그러면서 대결의 악순환을 거듭한 지난 3년간이 그 무슨 《에네르기축적과정》이라느니, 《통일로 가는 길을 닦는 길》이라느니 하는따위의 괴이한 나발까지 불어댔다.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에네르기축적과정》이고 《통일로 가는 길을 닦는 길》이라면 보수집권세력이 추구하는 북남관계, 통일이란 과연 어떤것인가. 그것은 대결과 파국의 축적과정이고 나아가서 북남관계를 지난 시기보다 더 엄중한 사태, 예측할수 없는 충돌에로 몰아가는 길이다. 결국 청와대 외교안보당국자가 북남관계개선의 《문턱》에 대해 떠벌인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대결의 장벽을 더 높이 쌓아놓고 우리를 해칠 칼을 벼리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외 다른것이 아니다.
문제는 현 당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작성담당한자의 입에서 튀여나온 발언인것으로 하여 그것이 북남관계의 장래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대변하고있다는 그 점이다. 최근 통일부패거리들이 북남대화에 제동을 거는 망발들을 마구 늘어놓고있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현인택역도를 비롯한 통일부패당은 지금 말끝마다 《진정성있는 대화》와 그 무슨 《사과》에 대하여 떠들어대면서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화해협력사업에 빗장을 지르는 등으로 반통일대결책동에 그 어느때보다 열을 올리고있다. 얼마전 통일부 차관이라는자가 그 누구의 《인권》이니, 《자유》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은것은 그 한 실례이다.
이자는 그 무슨 강연이라는데서 역겹기 짝이 없는 《통일세》에 대해 력설하면서 통일이 그 누구의 《인권과 자유문제》라는 해괴한 망발을 늘어놓았다.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온 겨레의 화해와 단합문제이다. 통일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를 비롯한 모든 차이를 대담하게 뛰여넘어야 하며 당면하게는 불신과 대결에로 치닫는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는것이 무엇보다 절박하다. 이 엄연한 현실은 외면하고 뚱딴지같이 그 무슨 《인권》과 《자유》에 대해 운운한 속심이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통일부패거리들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허황하기 짝이 없는 《체제통일》야망을 집요하게 꿈꾸고있으며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감히 우리를 넘보면서 불순한 기도를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쪽에서는 관계개선을 위한 선의의 손을 내미는데 다른쪽에서는 그것을 외면하면서 계속 대결의 칼만 벼리고있으니 어떻게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대화와 협상이 이루어지겠는가.
지금 북남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바로 남조선당국의 반대화적이고 반통일적인 처사로 인한것이다. 시대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악화된 북남관계가 개선되자면 남조선에서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망동들이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대결일변도적인 립장과 자세를 한사코 고집하고있다.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에서 건져내고 화해와 단합의 궤도우에 올려세우는것은 이제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과제이고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와 민족의 지향에 저촉되는 동족대결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책을 시급히 철회하고 정책전환의 길로 나와야 한다.
온 겨레가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주시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