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자주통일의 근본초석을 마련하신 불멸의 업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민족이 나아가는 통일의 앞길에 자주와 평화의 기치가 힘차게 나붓기고있다.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은 우심해지고있지만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이미 선택한 자주통일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인 조국통일3대원칙을 천명하신 뜻깊은 날을 맞이하게 된다.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61(1972)년 5월 3일 북남고위급정치회담 첫 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측대표를 만나주신 자리에서 자신께서 무르익혀오신 조국통일의 근본원칙들을 3대원칙으로 정립하여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조국통일3대원칙으로 제시하신것은 수령님께서 조국통일운동사에 쌓아올리신 또 하나의 불멸의 공적이다.
갈라진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 근본원칙을 옳게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근본원칙이 있어야 그에 기초하여 북과 남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수 있으며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7.4공동성명을 통하여 통일문제해결의 기본원칙으로 확인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함으로써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이 제시된 때로부터 3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우리 민족의 통일념원과 의지를 집대성한 조국통일3대원칙은 공명정대성과 합리성, 정당성으로 하여 거대한 생활력을 과시하면서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여왔다. 조국통일3대원칙은 21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로 되고있는 6.15북남공동선언에 그대로 구현되여 겨레에게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려는 열의를 더한층 북돋아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밝힌 조국통일의 초석이다.
자주의 원칙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근본문제이며 조국통일운동의 출발점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자주의 원칙에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과 주체적민족관이 구현되여있다. 또한 수령님의 투철한 민족자주정신과 조국통일에 대한 굳은 의지가 담겨져있다.
우리 나라의 분렬은 우리 민족내부의 그 어떤 계급적모순이나 제도상의 대립에 의한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외세의 강요로 초래된것이다. 20세기 중반기에 시작된 나라의 분렬이 21세기에 들어선 오늘까지도 지속되고있는것도 외세의 계속되는 간섭과 방해책동때문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분렬을 외세에 의거하여 끝장내겠다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 민족내부문제인 조국통일문제는 오직 우리 민족자체의 힘과 노력에 의해서만 해결될수 있다. 자주의 원칙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근본원칙으로, 출발점으로 되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민족의 지향과 의지를 외면하고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거나 남의 본을 따서 해결하려 하는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적인 행위로 될뿐이다.
평화통일원칙은 우리 나라에서 통일문제해결의 근본방도를 밝히고있다.
무력에 의한 통일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 북과 남이 싸우면 녹아날것은 우리 민족뿐이며 침략적인 외세만이 리득을 보게 된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면 결정적으로 외세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끝장내야 한다.
우리 나라의 평화통일을 반대하는 주되는 세력은 미국이다. 미국은 남조선에 침략군을 못박아두고 북과 남의 통일을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다. 최근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여 벌어진 미제와 남조선호전광들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시험전쟁, 예비전쟁이다. 전쟁연습은 내용과 성격에 있어서 《방어》와는 인연이 없는 선제타격과 공격으로 일관되였으며 방대한 무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여 연습 전기간 기승을 부리였다. 합동군사연습은 침략적인 외세와 그와 결탁한 민족반역의 무리를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도 실현할수 없으며 우리 민족이 전쟁의 참화를 입게 된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
전쟁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내몰 때 우리 민족은 전국적범위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평화와 평화통일도 실현할수 있다. 미국이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대조선지배정책을 철회하고 남조선에서 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하며 우리 민족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필연적이며 근본적인 요구로 나선다. 통일투쟁에서 전민족의 대단결을 대신할수 있는 힘은 없다. 그런것만큼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위업실현의 결정적담보로 된다.
민족이 있고서야 계급도 있다. 민족의 운명이자 개인의 운명이다. 그 어떤 계급, 계층의 리익도 민족의 리익보다 클수는 없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민족우선, 민족중시의 립장,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 원칙에 튼튼히 서서 사상과 제도, 신앙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야 한다. 민족의 대단결에 민족의 살길이 있고 존엄도 있으며 통일번영도 있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튼튼히 틀어쥐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하여 통일위업을 이룩하려는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상봉들을 마련하시고 6.15공동선언,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을 채택하도록 하시여 조국통일운동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시였다.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북남선언들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할것을 확약한 새 세기 자주통일의 리정표이다. 하지만 현 남조선당국이 북남선언들을 공공연히 부정하면서 동족대결과 전쟁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는것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대결시대에로 되돌아가게 되였으며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는 엄중한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이게 되였다. 현실은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이 열리고 그를 부정하면 동족대결을 피할수 없다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나라의 통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를 구현한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실현되여야 한다. 북남선언들에 천명된대로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외세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단결하여야 한다.
조선민족으로서 자주통일을 위하여 헌신하는것보다 더 영예롭고 보람찬 일은 없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조선동포들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섬으로써 반드시 자주통일의 력사적 그날을 앞당겨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