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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내외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술책》
(평양 5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내외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술책》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북과 남이 대결하여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것은 지나온 우리 민족사가 보여주는 피의 교훈이다.

현 남조선당국의 출현후 지나온 3년간은 대결의 방법으로는 결코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할수 없으며 대화도 협력도 없는 북남관계는 무력충돌에로 이어지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지금 온 겨레와 공정한 국제사회여론은 보수당국이 하루빨리 《대북정책》을 철회하고 북남관계개선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들도 당국이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긴장격화를 초래하는 대결정책을 당장 걷어치우고 북남대화와 교류협력의 전면적재개를 위한 조치들을 시급히 취할것을 요구하는 성명과 기자회견, 담화를 련일 발표하고있다.

더우기 집권세력이 북에 《실질적인 피해와 고통》을 줄것이라고 떠들며 시행한 《5.24조치》로 막대한 경영손실을 입고 문을 닫거나 파산의 위기에 처한 수많은 북남협력관련 남측기업체들은 《제재조치》의 철회와 함께 당국을 상대로 막대한 량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이에 바빠맞은것이 다름아닌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이다.

극심한 경영난으로 인한 북남협력관련업체들의 불만이 날로 높아가고 이에 사회각계와 광범한 인민들이 합세해나서는 속에서 더이상 《제재조치》를 고집하며 북남협력사업에 제동을 건다면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겠는가는 불보듯 뻔하기때문이다. 이에 다급해난 보수패당은 어떻게 하나 분노한 민심을 눅잦혀 심각한 정치적위기와 혼란을 수습해볼 심산으로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남조선보수당국은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에 없었던 그 무슨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이라는 항목을 새로 내오고 일부 남측기업들에 자금을 대출한다, 보험금을 지불한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우면서 저들의 반공화국소동으로 극도의 경영난에 빠진 북남협력관련업체들의 처지를 걱정하는듯이 생색을 내고있다.

한편 민간단체들의 일련의 북남협력물자반출을 승인하고 《앞으로도 사안별로 개별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해나갈것》이라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 하다면 남조선당국이 정말로 북남협력사업의 재개를 바라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아니다. 당국간은 물론이고 각계 민간단체들의 협력과 교류사업의 길목을 타고앉아 동족대결을 최대로 격화시키려는 보수패당의 흉악한 기도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

그들이 최근 《적절한 방법》이니, 《협의》니 하는따위의 온당치 못한 구실을 내대며 우리의 해당 단체와 3국에서 협력사업을 론의하려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겨레하나 등 14개 민간단체들의 《북주민접촉신고》를 《불허》한데 이어 《통상적인 사회문화교류와 그를 위한 접촉은 구체적으로 고려하고있지 않다. 》고 떠들어댄것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오죽했으면 남조선의 각계와 언론들이 《정부》의 북남교류부분재개가 최근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북남협력을 요구하는 종교계와 민간단체들의 지속적인 반발을 《의식한 때문》이라고 일치하게 평하면서 《비난을 피해보려는 술책》, 《생색내기허용》이라고 비난하고있겠는가.

더우기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보수패당이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그 무슨 《사과》가 없이는 《인도주의적협력사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있다. 》느니 하는따위의 불순한 여론을 내돌리다 못해 외교관계인물들을 총동원하여 유럽동맹의 20여개 나라들에 《북과의 관계에 신중할것》을 《권고》하는 놀음까지 벌려놓은것이다.

이에 대한 각계의 항의와 규탄이 비발치는데 당황망조한 보수패당은 《그들 보고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우리 립장이 이렇다고 설명하는것뿐》이라느니 하는 파렴치한 수작을 늘어놓고있다.

이로써 자금대출과 보험금지출이니, 일부 민간단체들의 협력사업승인이니, 《5.24조치》의 해제니 하는것들이 모두 민심을 낚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는것이 낱낱이 드러났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북남협력사업을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면서 북남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려는 남조선당국의 범죄적기도는 절대로 통할수 없다. 그 무슨 《조치》로 《실질적인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이 북남협력에 관계해온 수많은 남조선기업체들과 주민들이며 그것이 북남관계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것은 현실에서 증명되고도 남음이 있다.

북남사이의 래왕을 적극 실현하고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는것은 끊어진 민족의 뉴대를 잇고 서로의 불신과 오해를 풀며 북남관계개선과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지금이야말로 북남대결의 감정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획기적인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때이다.

시대와 민족이 그것을 요구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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