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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의 중요한 요구》
(평양 5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의 중요한 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무대에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새 세계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 세계 수많은 나라들, 특히 발전도상나라들이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에 공통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으며 그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과 관련한 제반 리론실천적문제들에 대하여 명백한 해답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80(1991)년 4월 29일 국제의회동맹 제85차총회 개막회의에서 하신 연설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위하여》와 주체82(1993)년 6월 15일 제4차 쁠럭불가담나라 공보상회의에서 하신 연설 《쁠럭불가담공보는 인민들의 자주위업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를 비롯한 주요연설들과 외국기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주신 대답들에는 자주화된 새 세계의 면모와 그 건설방향, 방도 등이 전면적으로 밝혀져있다.

침략과 전쟁, 지배와 예속이 없고 모든 나라 인민들이 다같이 발전하고 번영하는 자주화된 새 세계야말로 인간의 본성과 리상에 맞는 세계이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밝혀주신바와 같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려는 세계인민들의 지향은 달라지지 않고있다. 오늘의 현실은 자주, 평화, 친선을 지향해나가는것이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울수 없는 력사의 기본흐름, 기본방향으로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인류가 지향하는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불평등한 낡은 국제질서를 마스고 새로운 공정한 국제질서를 세워야 한다.

자주화된 새 세계는 매개 나라들의 주권이 존중되는 세계이다. 다시말하여 주권존중은 자주화된 새 세계에서 근본특징으로 된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는데서 주권존중을 중요한 요구로 내세우고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은 모든 나라들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존중하는 공정한 국제질서를 세울것을 주장하면서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하고있다.

주권존중의 원칙을 지키는것은 매개 나라의 자주성을 실현하고 보장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준다.

자주성은 자주독립국가의 기본징표이며 그것은 국가주권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자기 인민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국가주권을 행사하는 나라이여야 자주성을 가진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라고 말할수 있다.

오늘 지구상의 어디에서 살든 국가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민족국가를 사회생활단위로 하여 살아가고있다.

물론 국가주권의 성격은 그 나라 인민의 자주성을 어느 정도로 실현할수 있는가 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규정적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라들사이에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국제질서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매개 나라의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이 큰 지장을 받게 되며 해당 나라 인민은 물론 인류의 자주성도 실현될수 없다.

낡고 불평등한 현 국제질서는 매개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보장하는데 엄중한 지장을 주고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은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함부로 간섭해나서면서 저들의 가치관을 서슴없이 내리먹이고있다. 문제는 그들의 강권적이고 전횡적인 주권유린행위가 정당한것으로 미화분식되고있는것이다.

랭전종식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이 추진해온 《세계화》책동은 정치적측면에서 볼 때 발전도상나라들의 국경이라는 울타리를 허물고 국가주권을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낡고 불평등한 현 국제질서를 보다 강화하려는데 그 범죄적목적이 있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서방렬강들에 의하여 발전도상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국가주권을 유린하는데 적지 않게 도용되여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렬강들이 정치군사적압력과 경제제재, 심리모략전을 발전도상나라들의 국가주권을 유린하기 위한 기본무기로 리용하는것은 절대로 용납되여서는 안될 위험한 범죄행위이다. 새 세기에 들어와 일부 나라 정부들이 붕괴되는 《색갈혁명》과 같은 사태들이 일어났는가 하면 이란, 수리아, 베네수엘라 등 반제자주적인 나라 인민들이 서방의 각종 압력과 제재책동으로 하여 경제발전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 이로 하여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발전도상나라들의 투쟁은 난관에 부딪치고있다.

주권존중의 새로운 국제질서가 수립되여야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자주성을 실현해나갈수 있다.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자주화된 세계에서는 령토크기와 인구수가 다르고 사회경제발전수준이 각이할수 있어도 국가주권문제에서는 나라들사이에 평등이 보장되게 될것이다. 또한 매개 나라 인민들은 자유로이 자기 나라 실정에 맞는 사회제도를 선택할수 있으며 외세가 아니라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을것이다.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세계가 건설되면 국제적인 평화와 안정도 보장될수 있다.

평화와 안정파괴의 근원은 다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침해, 말살하는 침략과 전쟁정책이다.

현시기 여러 지역에서 침략과 전쟁행위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세계가 혼란에 빠져들고있는것은 다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무력으로 유린하는것을 오락처럼 여기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 군사적간섭행위가 몰아온 후과이다. 다른 나라의 국가주권을 말살하려는 침략세력들의 책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더욱 엄중히 위협, 파괴당한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교훈이며 진리이다.

국제사회는 《인권문제》와 《대량살륙무기제거》, 《테로방지》 등을 구실로 다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롱락하고 침해하는 행위들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이 《인권문제》와 《대량살륙무기제거》, 《반테로》 등을 운운하는것은 저들의 침략과 전쟁행위를 합법화,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이 각종 구실밑에 전쟁을 도발하고 강압적으로 가로타고앉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세계의 우려를 자아내는 인권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고있는것은 현시기 국가주권유린행위의 후과가 얼마나 엄중한가 하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제국주의의 침략을 당한 나라들에서는 민족의 자주적발전이 심히 억제당하고있으며 이미 이룩한 창조물들마저 파괴, 상실되고있다. 이 나라들에서 제국주의의 조종과 《보호》를 받는 정권들이 행사하고있는 권리는 자주적권리라고 말할수 없다. 이런 정권들은 제국주의의 정치시녀,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 제국주의야말로 다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유린하고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자주화된 새 세계는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이다. 부정의의 침략과 전쟁을 막자면 주권존중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해야 한다.

반제투쟁을 힘차게 벌리는것은 주권존중의 국제질서를 앞당겨 수립하기 위한 기본요구이다.

제국주의의 침략과 지배를 끝장내면 주권존중의 국제질서가 수립될수 있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가 창조될수 있을것이다.

주권이 존중되는 세계에서는 인민들이 지향하는 참다운 친선과 협조도 실현될수 있다.

친선과 협조는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화목과 단합을 보장하고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관계에서 남을 억누르고 지배하려는 대국주의, 패권주의와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면서 큰 나라, 발전된 나라에 아부굴종하는 사대주의가 허용되면 나라와 민족들사이에 불평등과 불화가 생기고 참다운 친선관계가 이루어질수 없다. 큰 나라이건 작은 나라이건 서로 주권을 존중해주는 국제질서가 수립될 때 인민들이 바라는 화목과 단합, 협력과 공동의 발전,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해나가는것은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자주화된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국가주권을 힘으로 유린하려 하고있는 조건에서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자기 나라 주권을 절대로 지켜낼수 없다. 힘이 약한 나라는 필연코 망국노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의 주도적력량이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침략적쁠럭에 대처하여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는 위력한 반제자주력량이며 자주와 진보를 지향하는 나라들사이의 지지와 련대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운동이다. 지구상에 지배와 간섭, 침략과 략탈을 추구하는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이 존재하는 한 쁠럭불가담운동은 계속 강화되여야 한다. 쁠럭불가담운동을 확대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은 곧 온 세계의 민주화, 자주화를 실현하는 과정으로 된다.

남남협조강화는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자주화된 새 세계건설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

현시기 나라들사이에 관계개선과 발전을 이룩하고 친선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쌍방간에 맺혔던 문제들을 풀고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아세안과 아프리카동맹과 같은 지역적기구들과 공동시장 등을 통하여 친선과 단결, 협조와 교류를 강화해나가면서 집단적으로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출로를 열어나가고있다.

국제무대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지위와 발언권도 높아지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이제는 세계정치 및 경제발전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이 노는 역할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고있다. 그럴수록 발전도상나라들은 남남협조를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가야 한다.

국가주권이 존중되는 자주화된 세계는 인류공동의 투쟁에 의하여 반드시 창조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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