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세계제패를 노린 위험한 심리모략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제패는 미국이 오래전부터 추구해온 전략적목표이며 변함없는 야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은 력사적시기마다 각이한 리론들과 방식들로 구체화된 대외정책들을 작성하고 이를 강행추진하고있다. 그런데 이것들을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하나의 공통적인 주장이 있다. 미제가 추구하는 세계제패는 단순한 령토팽창이나 무제한한 권력행사에만 그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미국식으로 변화시켜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미국의 모양으로 만들자는데 있다.
미국의 모습으로 세계를 만드는것, 이것이 바로 미제의 세계제패전략의 궁극적목적이다.
미국의 이러한 전략적목표는 결코 힘만으로는 달성할수 없다. 군사적힘으로는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침략하여 통치할수는 있으나 그들의 사상과 견해, 풍습과 문화 등은 결코 말살할수 없다. 미국이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을 실현하자면 나라와 민족들의 요구와 리해관계, 행동방식 등을 모두 미국식에로 지향시켜야 한다. 그런데 미국에는 전인류의 요구와 리해관계를 대변할만 한 사상, 다시말하여 전인류가 공감하고 따를 사상이 없다. 미국은 이러한 공백을 바로 심리모략전으로 메꾸려고 획책하고있다.
미국의 모략가들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약한 곳은 심리, 감성적측면이라고 하면서 심리모략전으로 사람들에게 미국에 대한 선망과 동경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의 사상의식, 가치관을 완전히 미국식으로 변화시키려고 책동하고있다.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미제의 악랄한 심리모략전책동은 제2차 세계대전이후 더욱 발광적으로 감행되고있다.
지난 시기에 미제의 세계제패전략실현에서는 군사력을 동원하여 다른 나라와 민족들을 침략하는것이 뚜렷한 우위를 차지하고있었으며 심리모략전은 전술적인 보조적수단으로 리용되여왔다. 그러나 미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심리모략전을 무력전과 거의 대등한 지위에 놓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이상의 지위에 놓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세계적범위에서 반제민족해방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진보와 반동간의 력량관계에서 반제자주력량이 압도적우세를 차지하게 되였다. 이러한 력사적조건은 미제로 하여금 힘에 의한 강압적방법보다도 사람들의 사상의식, 계급의식을 마비시켜 나라와 민족들을 내부로부터 분렬와해시키는 심리모략전에 더욱 매여달리지 않을수 없게 하였다.
1947년 미국정부의 어느 한 지령서는 《…심리전의 필요성은 미국과 전자유세계의 민족적리익에 의해 제기되고있다. 》고 선언하였다. 1950년 7월 미국방성은 대통령이 비준한 문건 《국가적심리전계획》을 공식 발표하였다. 이때로부터 미제는 심리모략전을 세계제패를 위한 강력한 수단의 하나로 간주하고 심리모략전책동을 더욱더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미국은 심리모략전에 보다 큰 의의를 부여하고 여기에 막대한 힘을 넣고있다.
현시기 미제가 심리모략전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규정한것은 그것이 피를 적게 흘리면서도 저들의 목적을 손쉽게 달성할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보았기때문이다. 전쟁은 대량살륙과 무차별적인 파괴를 동반하며 수많은 희생과 막대한 비용을 요구한다. 더우기 핵무기가 공격무기로 전진배비되고 군사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오늘의 현대전에서는 파괴와 희생, 그 지출이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미국도 례외로 될수 없다.
뿐만아니라 일반적으로 무력전은 일기조건, 자연지리적조건, 군사장비의 준비정도 등 전투행동지대에서 여러가지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사상의식, 심리적타격에는 그 어떤 제한이 없다. 전선과 후방, 국경의 제한이 없이 어디서나 진행할수 있는것이 심리전이다.
전투마당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타격하여 그들의 사상의지, 저항의지만 흔들어놓는다면 그것은 곧 싸움의 승리로 이어진다.
이런데로부터 미제는 침략전쟁마당에서 저들은 될수록 피를 적게 흘리면서도 상대방을 손쉽게 타승할수 있는 심리모략전에 극성스럽게 매여달리고있다.
한편 현시기 급속히 발전하고있는 과학기술 특히 정보기술은 나라와 민족들의 사회경제적발전에 이바지하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를 지배하고 침략하기 위한 심리모략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조건과 가능성을 마련해주었다.
오늘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콤퓨터망들을 통하여 호상 련계를 맺고있다. 이것은 미제가 전인류를 대상으로 심리모략전을 더욱 악랄하게 벌릴수 있는 전지구적인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오늘날 미제의 악랄한 심리모략전에는 신문, 잡지를 비롯한 출판물들과 소리방송, TV방송, 반도체라지오, 콤퓨터, 다매체편집물, 기억기 등 온갖 현대적인 수단들과 반도체레이자기술, 빛섬유통신기술, 위성통신기술을 비롯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첨단성과들이 모두 다 리용되고있다.
오늘 미제가 벌리는 심리모략전의 첫째가는 대상은 우리 나라이다. 미제는 사회주의보루로 솟아 빛나는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는것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가장 중요한 고리로 내세우고 우리 나라를 반대하는 심리모략전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다.
미제는 전쟁전야를 방불케 하는 정치군사적압력공세, 경제제재와 봉쇄책동을 악랄하게 벌리는 한편 날조와 허위로 일관된 비렬하고도 악랄한 심리모략전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을 허물어버리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다. 그러나 미제의 이러한 책동은 망상에 불과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의 그 어떤 위협공갈과 압력도 단호히 짓부시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따라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발전을 지향하여 투쟁하고있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미제가 벌리는 심리모략전의 엄중한 후과와 위험성을 잘 알고 그에 철저히 대처해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