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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재난을 몰아오는 회오리바람》
(평양 5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재난을 몰아오는 회오리바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요즘 미국에서 회오리바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짙어가고있다. 그것은 최근 미국의 중남부지역을 대대적으로 휩쓴 회오리바람에 의한 피해와 관련된다. 중남부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만도 900회이상의 회오리바람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대규모피해가 난 지난 4월 27일 하루에만도 200차례이상의 회오리바람이 발생하였다.

회오리바람에 의한 인적 및 물적피해가 커가고있다. 지난 4월말현재 사망자만도 350명이 넘는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알라바마주에서는 회오리바람으로 적어도 238명이 숨졌다. 테네시주와 미씨시피주, 죠지아주, 아칸소주, 버지니아주 등 다른 지역들에서도 사망자수가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미국의 해당 기관은 이번에 중남부일대를 강타한 회오리바람에 의한 전체 사망자수와 피해규모를 파악하는데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7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였다.

미국의 중남부지역을 휩쓴 회오리바람의 발생원인은 라니냐현상때문이라고 한다. 라니냐란 태평양 적도동부, 뻬루앞바다의 물면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라니냐현상으로 세계 여러곳에서 이상기후현상이 나타나는것으로 보고있다. 1998년 6월에 라니냐현상이 일어나 인간생활과 생태환경에 큰 피해를 주었다. 이전에 따스한 겨울이 지속되던 지역들에 강추위와 폭설이 들이닥쳤으며 큰물이 적게 나던 지역에서 지난 시기에는 있어보지 못한 큰물피해가 났다. 지난 100여년동안에 라니냐현상은 수십번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자연현상인 라니냐는 때아닌 무더기비와 폭설, 강추위와 태풍, 회오리바람 등을 몰아오는 화근으로 되고있다. 미국의 기상전문싸이트는 라니냐현상으로 올해가 최악의 회오리바람의 해로 기록될것이라고 전하였다.

미국의 기상담당기관은 이달에도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있다. 미국의 중남부지역에서는 이미전부터 계속된 폭우로 미씨시피강이 범람할 위기에 놓여있어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벌써 미씨시피강일대의 각종 시설들이 페쇄되고 주변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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