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의 TV에서 방영된 계월향을 원형으로 만들어진 다부작극이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임진조국전쟁(1592~1598)시기 포악한 적장을 처단하는데 이바지한 애국명기였다.
평양의 중심부 문화유적구역에 원상대로 보존되여있는 계월향비에는 그를 진주에서 적장의 목을 끌어안고 사품치는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애국적인 녀인 론개와 대비하면서 두 녀인의 공로는 같지만 계책에 있어서는 그가 훨씬 뛰여났다고 씌여져있다.
계월향은 1592년 왜적들이 평양성을 강점하였을 때 적장을 처단하려고 그들의 시중을 들면서 당시 방어사였던 김응서와 기묘한 꾀로 련계를 맺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왜장의 장막에 달아맨 방울아가리를 모두 솜으로 틀어막아 소리가 나지않게 한 다음 김응서를 안내하여 그의 목을 베여버리게 하고는 한떨기 애국의 꽃으로 졌다.
후세사람들은 그의 의로운 행동을 찬양하며 《의렬사》라는 사당까지 지어주었을뿐아니라 그가 살던 곳을 《월향동》이라 불러왔다.
19세기에는 계월향을 추모하여 비도 세웠다.
비문에는 비를 세우게 된 경위와 과정, 비를 세운 날자가 씌여져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