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 겨레앞에는 북남사이에 조성된 엄중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통일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할 과업이 나서고있다.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해서는 해내외의 온 겨레가 굳게 단합하여야 한다. 온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누구나 리념이나 주의주장보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이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은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조국통일운동은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을 물리치는 치렬한 투쟁을 동반한다. 미국은 대조선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 범죄적기도로부터 남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을 심화시키기 위해 책동해왔다.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은 미국의 대조선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였다. 간고한 조국통일운동사는 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이 얼마나 악랄하고 집요한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통일애국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야 한다. 전민족의 단결은 통일위업실현의 본성적요구이며 결정적담보이다. 조국통일은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합치기 위한것으로서 본질상 민족대단결위업이다. 온 민족이 단결하면 그것이 곧 조국통일이다. 조국통일위업실현의 강력한 추동력은 전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치는것이다. 해내외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투쟁할 때에만이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다.
온 겨레가 대단결을 이룩하자면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워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최대의 공동의 리익은 조국통일이다. 오랜 세월에 걸치는 민족분렬로 하여 북과 남에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비롯하여 일련의 차이가 생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겨레는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다같이 하나의 피줄을 이은 같은 민족이다. 또한 온 겨레의 가슴속에는 통일된 조국에서 민족의 존엄을 높이 떨치며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간절한 념원이 간직되여있다. 단일민족으로서의 민족적공통성과 조국통일이라는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운다면 여러가지 차이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하나로 단결할수 있다.
조국통일이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나서고있는 오늘 어느 계급이나 계층도 자기의 리해관계를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앞세워서는 안된다.
온 겨레가 사상과 제도,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공동의 리익을 앞세우고 하나로 굳게 뭉칠 때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은 반드시 성취되게 될것이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이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더욱 중요하게 제기되고있다.
북남관계는 지금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하여있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중단되였으며 화해와 협력사업도 중단되였다. 남조선에서는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각종 모략소동과 전쟁책동이 끊임없이 감행되고있으며 그로 하여 북남관계는 더더욱 악화되고있다.
그것은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책동의 필연적후과이다. 민족의 리익을 외면하고 겨레의 통일지향을 거스를 때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할수 없다.
북남관계의 악화는 우리 겨레 누구에게나 백해무익하다. 북남관계의 악화가 대결과 충돌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나아가서 이 땅에 돌이킬수 없는 전쟁의 참화를 불러오리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북남관계가 악화되면 피해를 볼것은 우리 민족이고 어부지리를 얻는것은 외세이다. 분렬의 비극이 겨레에게 주는 고통이 날로 커가는데도 남조선당국이 당치 않은 구실과 조건부를 내세우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거부해나서는것은 반민족적죄악이다.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자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이 필수적이다.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북과 남이 화해하고 단합하자면 당리당략과 주의주장을 뛰여넘어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에 놓아야 한다. 계급이나 당파의 리익이 민족공동의 리익보다 클수 없으며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결코 민족대단결의 장애로 될수 없다. 민족이 있고서야 계급이 있고 민족공동의 리익이 실현되여야 계급과 당파의 리익도 실현될수 있는것이다. 협소한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의 울타리를 대범하게 뛰여넘어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에 놓아야 한다.
북과 남이 단합과 통일을 지향하며 민족공동의 리익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면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위업실현의 길에는 밝은 전망이 펼쳐지게 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외면하면서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는 반공화국대결책동을 중지하여야 하며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조성된 정세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온 겨레는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면서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