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치솟는 민중의 불만》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부산저축은행의 경영이 파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금 이 지역의 민심이 더욱 흉흉해지고있다. 피해자들속에서는 지금 《서민들 <나 몰라라>하는 이 <정부>가 참 무섭다.》, 《<친서민정부>라면서 고통받는 서민은 안중에도 없다. 선거때마다 <한나라당>을 찍은 내손 부시고싶다.》는 원한과 울분의 목소리가 매일같이 터져나오고있다.
그에 대해 보기로 하자.
지난 2월 중순 남조선금융당국은 경영상태가 악화된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을 정지시켰다. 문제는 당국이 령세상인들을 비롯한 많은 예금자들이 당하게 될 피해는 고려하지도 않고 그런 조치를 강행한것이다.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저축했던 돈을 몽땅 잃고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였다. 피해자들은 아무런 사전대책도 없이 은행의 영업을 정지시킨 금융당국의 처사에 울분을 터뜨리면서 피해보상대책을 세워줄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당국은 대책이 없다면서 피해자들의 요구를 랭담하게 거절하고있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을 정지당하기 전날 부산지역의 《한나라당》소속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계와 재계의 특권층들은 돈을 모조리 찾아간 사실이다. 이것은 가뜩이나 재산을 다 털리우고 울분에 몸부림치는 피해자들의 격분을 한층 더해주었다.
인민들의 고통은 아랑곳없이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는 특권족속들의 처사에 격분한 피해자들은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를 뭇고 당국에 그런 비렬한짓을 저지른자들의 명단을 공개할것과 금융감독원장의 퇴진 등을 강력히 요구해나섰다. 그들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구제대책이 없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한다면 다음해에 있게 될 《국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후보들을 모조리 락선시키겠다고 윽벼르고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특혜인출을 도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산시민들은 분노하고있다.
그들은 피해자보상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한나라당>을 박살내겠다.》고 웨치고있다.
보수세력의 터밭이라고 하는 부산지역의 민심마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고있는데 바빠맞은 보수당국은 검찰을 내세워 사건을 조사한다 어쩐다 하며 들볶아대고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인민들의 반응은 랭담하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영파탄을 계기로 한줌도 못되는 특권족속들의 리익만을 대변하는 《강부자정권》의 반인민적성격이 다시한번 명백히 드러났기때문이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은 말로는 그 무슨 《친서민정책》과 로동자들의 《고용안정》에 대해 요란하게 광고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빈말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이 실시한 《공기업민영화》와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의 개악, 각종 《규제완화》와 《세금감면》놀음 등은 어느것이라 할것없이 재벌들의 리익을 위해 근로대중을 희생시킨 반인민적인것이였다. 뿐만아니라 남조선집권세력은 《대학자률화》, 《의료민영화》, 《사회복지예산축소》 등을 강행하면서 사회의 전반적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았다. 얼마전 남조선언론들과 경제전문가들이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평하면서 그것은 재벌과 부자들에게는 특혜를 주고 근로인민들의 살길은 더욱 막아놓는 《살인적인 정책》이라고 폭로한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부산저축은행의 경영파탄에 따른 사태는 우연적인것이 아니라 근로인민대중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는 남조선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의 필연적인 산물이다. 그러니 부산지역 인민들이 어찌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집권세력을 증오하며 그들의 반역정치에 반기를 들지 않겠는가. 시간이 흐를수록 남조선당국의 반인민적정체는 낱낱이 드러나고 인민들의 불만과 원성은 더욱 높아가고있다.
인민을 무시하면 천벌을 받는다고 했다.
근로인민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책동은 오늘 광범한 근로대중의 격렬한 분노와 항거를 불러일으키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