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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민족자주는 독립과 번영의 길,외세의존은 망국의 길》
(평양 5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민족자주는 독립과 번영의 길,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인류는 력사적전환기에 살고있다. 침략과 전쟁, 지배와 예속을 위한 제국주의의 책동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자주적인 새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세계인민들의 투쟁은 나날이 강화되고있으며 그로 하여 세계정치경제구도가 달라지고있다.

세계인민들앞에는 력사의 전진운동을 더욱 힘있게 떠밀어 자주적인 새 세계를 앞당겨 건설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침략과 전쟁, 지배와 예속을 종식시키고 자주적인 새 세계를 창조하자면 매개 나라와 민족들이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민족자주와 외세의존은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시금석이다. 민족자주를 하면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하고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담보할수 있지만 외세에 의존하면 나라가 쇠퇴하고 종당에는 망하게 된다.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한다는것은 바로 외세의존심을 철저히 버리고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든다는것이다.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에 들어서면서 국제관계는 보다 밀접해지고 나라들사이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활발해지고있다. 이것은 시대발전의 필연이다.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것이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의탁하여 모든것을 풀어나가게 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것은 아니다. 쇠퇴와 망국의 길을 걸으려는 나라와 민족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명백한것은 자기의 존재를 보존하고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가는데서 누구를 믿고 누구에게 의거하는가 하는데 따라 매개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는것이다.

외세의존은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데서 나타나지만 민족자주는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이 강한데서 생겨난다.

령토가 크든작든, 인구가 많든적든 매개 나라와 민족은 자기 운명을 자체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있다. 여기에서 기본은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령토가 크고 인구가 많은 나라라도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갈수 없지만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강하면 설사 령토가 작고 인구가 적은 나라라고 하여도 능히 자기 운명을 자체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이것은 력사의 교훈이며 진리이다. 물론 경제건설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다른 나라의 도움이나 지원을 받을수 있다.

또한 세계발전추세에 맞게 협력과 교류도 활발히 벌려나갈수 있다. 그러나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들로부터 아무리 도움과 지원을 받고 협력과 교류를 벌려나간다고 해도 그러한것들은 큰 은을 내지 못한다.

외세에 의존하여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고 하는 나라와 민족은 자존심은커녕 제정신도 없는 허수아비와 다를바 없다. 이런 나라는 례외없이 제국주의의 속국, 추종국으로 굴러떨어지며 종당에는 망국의 운명에 처하게 된다.

오늘의 세계자주화를 위한 투쟁은 모든 나라와 민족이 외세의존심을 버리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자주적인 새 세계는 반제투쟁을 통해서만 창조되며 반제투쟁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때 승리적으로 벌려나갈수 있다.

현시기 자주적인 새 세계건설이 빨리 진척될수록 제국주의세력은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후발악하고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나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우며 다른 나라와 민족을 예속시키고 노예화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반대하는 침략과 전쟁책동을 로골적으로 감행하는 한편 저들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기 위해 돈주머니를 흔들면서 심리모략전에 극성스럽게 매달리고있다.

이로 하여 국제무대에서는 예상치 않던 사태들이 일어나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이 내건 기만적인 《반테로》의 간판밑에서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이 란폭하게 침해, 유린당하고있으며 제국주의의 《색갈혁명》에 의해 여러 나라들에서 친미, 친서방정권이 수립되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일어나고있다. 국제정세는 날로 더욱 복잡다단해지고있다.

이런 때일수록 매개 나라와 민족은 외세의존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길로 꿋꿋이 나아가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이 주는 《처방》을 각성있게 대하여야 한다.

매 사람의 체격과 체질에 따라 약처방이 달라지는것처럼 매개 나라가 처한 환경과 조건에 따라 정치경제적난관을 극복하고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처방도 달라야 한다. 세계 모든 나라에 꼭같이 들어맞는 천편일률식의 처방이란 있을수 없다.

그러나 제국주의세력은 저들의 가치관에 기초한 《처방》을 무조건 받아물것을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내리먹이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집요하게 강요하는 《다당제》, 《개혁》 등은 그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정신을 말살하고 외세의존사상을 심어주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 제국주의자들이 강요하는대로 꼭두각시처럼 춤을 추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 나라들은 저도모르게 제국주의세력이 파놓은 식민지예속의 함정으로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현실은 오직 자기 인민의 힘에 의거하여 자기 나라 실정에 맞는 처방을 찾아낼 때만이 모든 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사대주의를 경계하여야 한다.

사대주의는 외세의존의 사상적요소의 하나로서 민족자주와 전적으로 배치된다. 사대주의는 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않을뿐아니라 자기 민족을 멸시하는 민족허무주의사상이다.

지난 세기 말엽 동유럽나라들의 사회주의가 붕괴된것은 사대주의가 빚어낸 후과이다. 이 나라들은 사회주의를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구현한것이 아니라 큰 나라의것을 교조주의적으로 받아들였다. 수십년동안 자기 구미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큰 나라가 하라는대로 맹목적으로 따라하다나니 결국은 망하고말았다.

사대주의를 하면 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주저앉게 되지만 민족자주를 하면 아무리 엄혹한 역경도 굴함없이 뚫고나가게 된다.

령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우리 나라가 지난 수십년동안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의 책동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언제나 승승장구의 길로 걸어올수 있은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외세의존, 사대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여왔기때문이다. 민족자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빛내이고 국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강성대국건설을 힘차게 다그쳐나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투쟁은 온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고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의 줄기찬 투쟁과 위력에서 자주적인 새 세계의 밝은 앞날을 내다보고있으며 힘과 용기를 얻고있다.

자력갱생의 정신력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자력갱생의 정신은 외세에 대한 의존병을 뿌리채 뽑아버리게 하는 명약이다. 자력갱생은 인민대중으로 하여금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자각을 간직하게 하며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으로 만난을 극복하려는 신념과 의지를 가다듬게 한다. 자력갱생의 정신력이 높이 발휘되는 곳에서는 절대로 외세의존심과 사대주의가 자라날수 없다. 민족자주정신은 자력갱생속에서 나래치게 되며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번영도 훌륭히 이룩할수 있게 한다.

남남협조는 집단적자력갱생의 산물이다. 발전도상나라들이 자체의 힘으로 독립을 고수하고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자면 남남협조를 강화해야 한다.

현시기 발전도상나라들은 지역적 및 지역간 협조기구들의 창설 등으로 남남협조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고있다. 남남협조의 덕으로 여러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다. 지난날 독립은 쟁취했어도 력사무대의 뒤전에 밀려나있던 발전도상나라들이 오늘은 시대의 발전을 떠미는 주도적력량으로 등장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밝혀주신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민족자주는 독립과 번영의 길이라는 탁월한 사상의 진리성과 정당성, 그 생활력은 오늘의 시대에서 더욱 뚜렷이 실증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사상은 앞으로도 영원히 혁명과 건설의 가장 정당한 진리로 빛날것이며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와 민족들의 새 사회건설, 자주적발전을 위한 강령적지침으로, 강위력한 무기로 그 생활력을 더욱 남김없이 발휘하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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