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로동자들의 꺾을수 없는 통일의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부당한 구실을 내대며 개성에서 우리측 대표들과 만나 5.1절을 계기로 북남로동자통일대회개최를 협의하려던 남측로동자대표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결국 북남로동자대표들사이의 실무접촉이 진행되지 못하고 행사는 북과 남에서 따로따로 열리게 되였다. 북남로동자들의 5.1절통일행사 공동개최를 가로막은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적망동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남조선의 민주로총과 로총의 인사들은 4월 28일로 예정되였던 개성실무접촉승인을 요구하여 서울에서 《남북대결정책을 중단하라!》, 《민간자주교류사업을 전면보장하라!》는 구호판을 들고 시위투쟁을 전개하였다.
북과 남의 대표들이 만난다는 소리조차 듣기 싫어하는 남조선당국은 북남로동자통일대회를 어떻게 해서나 열리지 못하게 하려고 책동하였다.
두 단체가 《방북신청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보수패당은 《승인할수 없다.》고 못박았으며 우리와 모사전송도 못하게 악랄하게 방해하였다. 남조선당국이 북남로동자들의 통일행사를 고의적으로 파탄시킨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집요하게 가로막는 보수집권세력의 반통일적정체를 다시금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북과 남의 각계 단체들이 협력과 교류를 적극 실현하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추동하는데도 좋고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도 이바지한다.
북남로동자들의 5.1절통일행사가 북남단체들사이의 대화와 련대련합을 강화하고 민간교류의 문을 열어 북남관계개선의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과 남의 로동자들은 통일행사들을 성대히 진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민족적뉴대를 공고히 하고 조국통일운동을 전진시키는데 이바지하였다. 서로 굳게 련대하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을 위한 투쟁을 앞장에서 힘있게 벌려온것은 북남로동자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북남로동자들의 이 드높은 통일의지와 굳건한 단결력을 두려워하고있다. 그들은 북남로동자들의 통일행사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운동을 추동하게 되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기에 그것을 거리낌없이 파탄시킨것이다.
하지만 남조선로동자들은 비관하지 않고있다. 남조선당국의 통일행사파탄책동은 오히려 그들이 보수패당의 반통일대결정책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할 의지를 더욱 굳게 새겨안게 하였다.
이것은 5월 1일 서울에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와 민주로동당을 비롯한 여러 단체, 정당대표들과 함께 로동자통일집회를 연 민주로총과 로총인사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고수리행,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온갖 반통일책동반대와 평화수호를 위한 운동,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는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련대련합의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겨레의 앞장에서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와 평화, 통일의 마치소리를 더욱 힘차게 울려나갈것을 결의다진것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남조선당국이 북남민간단체들의 통일운동과 련대련합을 가로막고 대결정책을 실현해보려고 발광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그 어떤 책동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조국통일운동을 다그침으로써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남조선로동자들의 투쟁의지를 꺾을수 없다.
지금 남조선로동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에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는 보수당국의 반통일대결정책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통일애국운동의 앞장에서 굴함없는 투쟁을 벌리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