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지역의 통합과 발전, 안전을 위하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01년 5월 14일 우리 나라와 유럽동맹사이에 외교관계가 설정되였다. 이것은 우리 나라와 유럽동맹관계를 새로운 단계에 올려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외교관계설정이후 우리 나라와 유럽동맹 및 그 성원국들사이의 교류와 협조가 더욱 활발히 벌어지고 이 과정을 통하여 서로의 인식과 리해를 도모하게 되였다. 이것은 국제관계발전에 긍정적작용을 하였다. 우리 나라와 유럽동맹사이의 관계는 쌍방의 리익과 국제관계흐름에 맞게 날로 발전되고있다.
오늘 커다란 인적 및 물적잠재력을 가지고있는 유럽동맹은 지역의 통합과 발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밀고나가고있다.
유럽동맹은 많은 나라와 령토, 인구를 포괄하고있다. 성원국들의 국내총생산액은 세계총생산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 유럽동맹은 독자성을 지향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역할과 발언권을 높이고 지역의 통합과 안전을 이룩하는것을 주요목표로 내세우고있다.
유럽동맹은 자체의 집단방위체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안보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행동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있다. 유럽공동의 안보 및 방위정책실현과정을 추진시키며 유럽의 군사적능력을 보다 강화할것이라는것을 공식 선포한 유럽동맹은 성원국들사이의 공동군사기술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있다. 2003년 유럽동맹은 방위수뇌자회의를 열고 나토를 대신하는 유럽안전기구창설문제를 심의하였으며 유럽안보 및 방위동맹창설을 제안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지난해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국방상회의를 열고 유럽의 안보 및 방위문제를 토의하였다. 회의에서는 성원국들사이의 군사적협력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체의 군사작전능력을 높일것을 성원국들에 호소하였다. 얼마전 유럽동맹의 어느 한 성원국 외무상은 미국의 《우산》은 영원한것이 아니다, 유럽의 방위잠재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단일한 유럽총참모부를 창설할데 대한 발기를 내놓았다. 적지 않은 유럽동맹 성원국들이 이에 긍정적반응을 보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동맹이 미국주도의 유럽안보체계를 점차 배제하고 자기의 독자적인 지위와 역할을 높이기 위한 시도의 발현으로 된다.
유럽동맹은 경제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자체의 경제적안정과 발전, 지역의 경제적통합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지역의 경제적통합과정을 다그쳐 유럽동맹을 보다 견고하고 완전히 통합된 지역기구로 만들려 하고있다.
유럽동맹은 성원국들의 단합된 힘으로 지역의 심각한 재정위기를 극복하려 하고있다. 이미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사용지역 나라들에 대한 항구적인 자금지원틀거리를 창설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유럽동맹자체의 힘으로 금융위기에 대처하려는데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에서 강경자세를 취하면서 공동보조를 취하고있다.
유럽동맹은 과학기술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얼마전 유럽동맹은 새로운 우주공업《로정도》를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위성안내체계완성계획, 원격수감기술을 리용한 지구관측발전계획, 우주공간에 대한 실시간감시 및 측정체계수립, 유럽동맹 성원국들사이의 우주공간에서의 호상협조 그리고 유럽의 기술독자성강화 등이 포함되여있다. 유럽동맹은 미국의 전지구위치측정체계에 대항하는 독자적인 위성항법체계수립을 추진하고있다.
지역의 통합과 발전,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독자적지위와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유럽동맹의 노력은 국제적관심을 끌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