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결광신자의 가소로운 넉두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는 말이 있다. 며칠전에 있은 남조선집권자의 도이췰란드행각과정이 그 속담을 련상시킨다.
리명박은 가는 곳마다에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희떱게도 《통일》이라는 말을 뻔질나게 입에 올리였다. 역도는 《북핵이 통일에 지장을 준다.》느니, 《포기》하라느니 뭐니 하고 떠벌여댔는가 하면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를 운운하고 지어 과거의 반공화국모략사건들까지 거들며 《응징》나발을 불어댔다. 뿐만아니라 우리의 체제를 시비중상하고 감히 삿대질하면서 불순한 체제대결망상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역도의 언행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동족대결에 환장한자가 아니고서는 할수 없는 망발들이다.
지금 북남관계를 둘러싼 정세는 완화냐 격화냐 하는 기점에 있다. 그런데 다른 누구도 아닌 남조선집권자가 해외에 나가서까지 우리를 자극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도발적인 언동을 한것은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사태이다.
리명박역도의 언행은 우리의 체제와 최고존엄에 대한 전면도전이고 고의적인 도발이며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리명박역도의 이번 도이췰란드행각은 한마디로 대세에 역행하여 대화분위기를 차단하고 북남관계를 총체적파국에 몰아넣은 범죄적책임을 회피하며 반민족적인 《대북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한 매국반역행각이라고 락인할수 있다.
지난 시기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전쟁접경의 험악한 지경에 이른것이 남조선에서 현 보수《정권》이 출현한 이후부터였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바로 리명박역도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면서 그에 배치되는 반통일대결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오늘 북남관계는 사상 최악의 사태에 처하였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대범하고 아량있는 노력이 없었더라면 조선반도에서 세계가 우려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는 터지고야말았을것이다. 최근 우리가 최고의 수준에서 북남대화와 관련한 중대한 제의를 한것도 어떻게 하나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한 선의의 발현이라는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명박은 우리때문에 북남관계가 파탄된듯이 현실을 파렴치하게 외곡하면서 《핵포기》니, 《사과》니 하고 떠들어댔다. 저들이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북침전쟁연습을 외세와 함께 뻔질나게 벌리면서도 그 누구의 《핵포기》를 부르짖고 북남관계를 전면파국에 몰아넣고도 《사과》를 운운하는것은 말과 행동이 다른자들의 속내를 드러내보이고있다. 남조선집권자가 《핵포기》와 《사과》를 떠든것은 실제로 우리와 대화를 하자는것이 아니라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을 실현해보려는것이다. 역도의 지나온 행적으로 보나 오늘의 행실로 보나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더우기 참을수 없는것은 리명박이 체제대결망상에 들떠 베를린장벽이 어쩌구저쩌구 하며 그 무슨 《통일》을 운운한 사실이다. 이야말로 가소로운 넉두리이다. 지금 리명박은 대내외정책의 총파산으로 민심을 잃고 막다른 위기에 빠져 허둥거리는 가련한 신세에 놓여있다. 그런 주제에 감히 누구를 넘겨다보며 허튼 망상에 사로잡혀있으니 과연 제정신이 있는자인가.
역도의 망발들은 보수패당의 동족대결정책에서는 한치의 변화도 없으며 그들이 추구하는것은 오로지 체제대결, 북침전쟁이라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준다.
우리는 공화국의 신성한 존엄과 체제를 어째보려는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는다.
리명박은 자신의 경솔한 처신과 망언들이 빚어낼 후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