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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광주항쟁용사들의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다》
(평양 5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광주항쟁용사들의 념원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자주와 민주, 통일을 갈망하는 광주의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이 외세와 매국노들을 반대하여 대중적인 항쟁에 일떠섰던 1980년 5월의 그날로부터 서른한해의 세월이 흘렀다.

오늘도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하여 죽음도 두려움없이 영용하게 싸운 의로운 봉기자들의 투쟁모습과 고귀한 넋이 살아있다.그것은 오늘도 남조선인민들의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있다.

광주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들의 반미반파쑈운동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장식한 력사에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항쟁이였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남조선군사깡패들의 파쑈독재통치에 분노한 광주시민들은 대중적항쟁에 분연히 궐기하였다. 봉기자들은 《비상계엄령을 해체하라》, 《유신체제를 철페하라》, 《양키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중무장한 계엄군과 맞서 피어린 무장항쟁을 전개하였다. 하여 마침내 도시에서 계엄군을 몰아내고 광주시일대를 완전한 하나의 해방구로 만들었다. 봉기자들은 도시가 군사파쑈도당의 폭압무력에 의해 겹겹이 포위되고 무차별적인 탄압공세가 끊임없이 감행되는 속에서도 굴함없이 싸워 도시를 10일동안이나 사수하였다.

광주인민봉기는 미국과 남조선군사파쑈도당의 반인민적통치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쌓인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식민지파쑈독재를 반대하는 영웅적인 인민항쟁이였다. 광주인민봉기는 남조선인민들의 강의한 자주정신과 드높은 기개, 불굴의 투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수많은 광주인민봉기자들이 미제의 조종밑에 감행된 군사파쑈분자들의 야만적인 무력탄압에 의해 피흘리며 쓰러졌다. 피바다에 잠긴 광주는 미국이야말로 자주와 민주의 교살자이고 침략과 학살의 원흉이라는것을 온 세상에 고발하였다. 광주인민봉기는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유린하는 외래침략자들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파쑈독재자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사회의 자주적발전과 진보,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남기였다.광주인민봉기는 비록 좌절되였지만 미제와 그 주구들의 파쑈통치체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남조선인민들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과 세계피압박인민들의 민족해방투쟁을 크게 고무추동하였다. 광주인민봉기이후 남조선에서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서 외세와 매국노들이 없는 민주화된 세상,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새 조국을 안아오기 위한 기본방도이다.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남조선인민들은 외세의 군사적강점과 친미보수세력의 파쑈독재통치밑에 신음하고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밑에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투쟁은 커다란 난관에 부딪치고 조국강토에는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고있다. 이것은 인민들의 자주적지향과 통일념원을 짓밟는 미국과 남조선보수당국의 책동과 관련된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면서 남조선에 대한 영구강점을 획책하고있으며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전조선을 지배할 야망밑에 반공화국핵소동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날로 더욱 강화하고있다. 한편 남조선보수당국을 북남대결과 긴장격화에로 부추기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결, 조국통일운동을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서슴없이 팔아먹고있다. 한편 과거의 파쑈독재체제를 고스란히 되살리면서 인민들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성과마저 무참히 말살하고있다. 남조선보수패당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그 무슨 《원칙고수》와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떠벌이며 북남대화와 협력을 차단하였으며 동족이 내미는 화해와 단합의 손을 뿌리치고 오히려 반공화국모략과 북침전쟁연습책동에 광분함으로써 북남관계를 사상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었다.

사태는 미국과 그와 결탁한 남조선의 사대매국세력의 반민족적책동을 짓부셔버리지 않는다면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념원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자주화, 민주화되고 통일된 새 세상을 절절히 바라며 애국의 더운 피를 아낌없이 뿌린 광주항쟁용사들의 견결한 투쟁정신을 살려 외세와 매국노들을 반대하는 대중적투쟁에 힘차게 궐기해나서는것은 시대의 부름이며 민족사의 요구이다.

반미자주화투쟁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 세차게 타번지고있는 반미, 반전투쟁의 불길은 광주항쟁용사들의 넋을 이어 기어이 자주와 통일을 이룩하려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철한 자각과 의지의 발현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철저한 자주의식을 지니고 단결된 힘으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대중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온갖 민족적불행의 근원이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고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은 현실의 필연적요구이며 더욱 강화되여야 한다.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은 남조선인민들앞에 나서는 절박한 과제이다.

보수당국의 파쑈독재부활책동에 단결의 힘으로 맞서 결단코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면서 진보세력들의 반《정부》진출을 폭력으로 탄압하는 보수패당의 책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며 각계각층의 련대련합으로 짓부셔버려야 할것이다.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책동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의 장애이다. 남조선인민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옹호하며 보수당국의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철회시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것이다.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부름을 자각한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이며 단결된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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