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그날의 원한, 피의 교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광주를 《죽음의 도시》, 《피의 목욕탕》으로 만든 장본인은 과연 누구인가.그것은 바로 미국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항쟁의 광장에서 피흘리며 쓰러졌던가.
광주의 금남로 네거리와 시청앞광장 분수대는 오늘도 그날의 피비린내나는 살륙만행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광주항쟁용사들에 대한 미국의 학살만행은 동서고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 인간대학살만행이였으며 사실상 우리 민족을 반대하는 피비린내나는 전쟁행위였다.
광주대학살을 직접 목격한 남조선인민들은 《보호자》의 가면을 벗어던진 극악한 살인마, 침략자의 흉물스러운 몰골을 똑똑히 보게 되였다.
광주인민봉기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강점정책과 침략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인민들이 제2, 제3의 광주참극을 면할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었다.
광주의 교훈은 오늘도 남조선인민들을 각성시키고있다.
광주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으나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는 계속되고있다.
미제침략군은 여전히 남조선을 가로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면서 온갖 범죄적만행을 다 저지르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강화하며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까지 들씌우려 하고있다.
미국의 침략적본성과 전쟁책동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것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위험해지고 무분별해지고있다.
실로 미국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가장 악랄하게 유린하는 범죄자이다.
지금 미국은 내외여론의 한결같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 영구히 틀고앉아있으려고 획책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인민들이 반미자주의 홰불을 더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이 피흘리며 숨진 광주항쟁용사들을 비롯하여 미제에 의하여 무참히 희생된 남조선의 수많은 아들딸들과 부모형제들의 몫까지 합쳐 반미결사항전에 궐기해나서는것은 당연하다.
미국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를 터쳐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민족적의무로 되고있다.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 둥지를 틀고있는 한 사회의 민주화를 기대할수 없으며 자주통일도 바랄수 없다.
오직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시키는것만이 인민들의 살길이고 조국을 통일하는 길이다.
미제살인귀들에 의해 눈도 감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간 동포형제들이 피의 복수를 부탁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반미자주화투쟁에 분연히 떨쳐일어남으로써 광주항쟁용사들이 못다 이룬 뜻을 기어이 성취하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