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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09)
   곤색양복

(평양 5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여름 어느날이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 댁에 와있던 한 녀성이 상점에 좋은 천이 들어왔는데 가보자고 청을 드렸다.

그것은 녀사께 탁탁한 무명옷외에 옷이 별로 없었기때문이였다.

상점에 가니 유명한 한천모시도 있고 덕천항라도 있었다. 녀성은 천을 빨리 사자고 어린애처럼 졸랐다.

녀사께서는 이 다음에 사자고 하시면서 상점문을 나서시였다.

그해 가을 녀사께 좋은 곤색양복 한벌이 생겨 누구나 기뻐했다.

그러나 녀사께서는 그 옷도 류학을 떠나는 녀학생에게 주시였다.

녀학생은 그것이 녀사의 한벌밖에 없는 외출복임을 알고 누구도 모르게 그이의 장농속에 도로 넣어드렸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가서 려장을 풀 때 그속에서 곤색양복이 나온 순간 그는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할수 없었다.

김정숙동지는 이처럼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신 분이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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