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긴장완화의 길에 가로놓인 장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침공하기 위한 전쟁책동이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다. 얼마전에도 남조선호전광들은 해병대무력을 내몰아 백령도와 연평도일대에서 포사격훈련놀음을 벌려놓으면서 극도의 긴장을 조성하였다. 한편 경기도일대에서는 야외기동훈련이 벌어지고있다. 남조선당국의 전쟁책동은 매우 위험한 단계에 이르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의 전쟁책동은 긴장완화의 흐름에 역행하여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기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한 그 무슨 《책임있는 조치》와 핵문제를 계속 거들며 대화를 회피하고 북침전쟁책동에 갈수록 열을 올리고있다.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는 전쟁연습소동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올해만 놓고보아도 괴뢰호전광들은 그 무슨 《도발대비》를 운운하며 년초부터 비상전투배치훈련, 사격훈련, 혹한기전술훈련 등 각종 불장난소동들을 벌려놓았다. 2월말부터는 날과 달을 이어가며 미제침략군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키 리졸브》와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다.
특히 엄중한것은 조선서해해상에서 북침전쟁연습의 포성이 매일같이 울리고있는 사실이다. 괴뢰호전광들은 1월에는 서해 5개 섬일대에서 그 누구의 《기습상륙 및 점령상황》을 가상한 도발적인 군사연습을 벌려놓았으며 3월에는 미국과 야합하여 해안군수지원훈련도 실시하였다. 《천안》호사건 1년을 계기로는 전투함선들과 해상초계기 등 수많은 무력을 투입하여 실탄까지 쏘아대며 불장난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였다. 얼마전 백령도와 연평도일대에서 포사격훈련을 감행한 호전광들은 7월경에는 백령도에서 미국과의 련합해병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화와 전쟁연습은 량립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대화노력을 외면하면서 전쟁연습을 계속 발광적으로 벌려놓음으로써 조선반도의 평화는 엄중히 위협당하고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끊임없이 고조되고있다.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의 정세가 파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책동때문이다. 나날이 전쟁에로 치닫는 엄중한 정세를 타개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자면 첫째도 둘째도 남조선당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저지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으로 된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악화된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지향은 날로 강화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있은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8%가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북남사이의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방도를 모색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시한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였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 문제는 민족의 운명, 통일위업의 전도와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부터 화해와 단합의 관계로 전환시켜야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도모할수 있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이룩할수 있다. 우리 공화국의 대화노력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하고있다.
온 겨레의 의사에 맞게 북남사이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관계를 개선하자면 무엇보다도 남조선에서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중지되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남조선에서는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중지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더욱 강화되고있다. 얼마전 괴뢰국방부 장관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그 누구의 《동향과 군사대비태세》에 대해 떠들면서 《우발상황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기염을 토하였다. 이것은 남조선호전광들이 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더한층 강화하려 한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우리를 적대시하면서 전쟁연습소동을 계속 벌리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것이 아니라 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반민족적인 범죄행위이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북남관계를 파국의 수렁에 몰아넣고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려고 발광하는 남조선보수당국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그들은 현 보수당국에 의해 《남북관계는 통일을 향해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채 6.15이전의 상태로 퇴보하였다.》고 통탄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있은 《선거》에서 집권세력이 대참패를 당한것은 북남대결과 전쟁도발책동에 환장한 호전광들에 대한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심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저들의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움직임과 북남관계에 미치는 파국적후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북남대결과 반공화국전쟁책동을 걷어치워야 한다. 만일 남조선당국이 시대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게 계속 북침전쟁도발의 길로 나아간다면 민족의 단호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