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항거에 부딪치고있는 내정간섭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일 전세계근로자들의 명절인 5.1절을 맞으며 많은 나라들에서 광범한 근로자들이 경축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을 진행하면서 즐거운 휴식의 하루를 보내였다.그러나 스리랑카에서는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떨쳐나와 자기 나라의 《인권문제》를 거론한 유엔보고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리였다.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수많은 근로자들이 국제적명절을 다채롭게 쇠고있는 때에 그들이 무엇때문에 집단적으로 시위를 벌리였는가.
문제는 유엔이 지난 4월 25일 미국의 사촉밑에 스리랑카에 대한 내정간섭적인 문건을 채택한데 있다.
그 내용을 보면 2009년에 스리랑카에서 《인권유린, 민간인학살행위》가 벌어졌다는것이다. 이 유엔보고서는 스리랑카민심의 격분을 자아냈다. 2009년으로 말하면 스리랑카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여오던 치렬한 민족분쟁이 종식된 해였다. 근 30년간에 걸쳐 계속되여온 민족분쟁이 끝장남으로써 스리랑카인민의 앞길에는 민족적단합과 화해, 평화와 안정, 사회경제적발전의 길로 나아갈수 있는 전망이 열리였다.
그런데 미국은 스리랑카에서의 정세발전을 두고 몹시 배아파하며 속이 뒤틀려 하고있다.
그것은 스리랑카정부가 분할하여 통치하라는 제국주의의 지배주의교리에 배치되는 정책을 실시하기때문이다. 스리랑카정부는 단합과 평화를 떠난 발전이란 있을수 없다는 립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시기 분쟁으로 시달려온 자국의 북부와 동부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안정과 진보를 이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지난 2년간 스리랑카에서는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성과가 이룩되였다.
분할통치, 지배와 예속을 추구하는 미국은 스리랑카에서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심히 눈에 거슬려 하였다. 미국은 스리랑카가 내부분쟁으로 시달릴 때에는 한시바삐 《평화와 화해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구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스리랑카가 민족적단합과 사회적안정과 발전의 길을 걷자 심사가 뒤틀려 하고있다. 미국이 이번에 스리랑카의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유엔보고서채택을 사촉한것도 그때문이다. 미국의 그릇된 내정간섭적인 처사는 스리랑카정부의 반발을 샀다.
지난 4월 27일 스리랑카외무성은 미국의 조종에 의해 채택된 유엔보고서에 반격을 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유엔보고서가 스리랑카에 분렬을 조장할수 있다는것, 스리랑카정부는 현재 화해, 사회적복구, 재건, 발전을 최우선과제로 제시하고 피난민들을 다시 정착시키며 분쟁피해지역들에서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고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주택 및 하부구조를 재건하는 등 민족의 단합과 발전을 공고히 할수 있게 하는 과정을 점차적으로 확신성있게 진척시켜나가고있다는것, 그런데 이러한 시점에서 스리랑카의 내정에 대해 문제시하는 유엔보고서가 발표된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로 된다는것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그 리면에는 나라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이룩하려는 스리랑카정부의 노력을 저애하고 분렬을 조성하기 위한 정치적목적이 깔려있다고 까밝히였다.
이러한 속에서 지난 2일 미국의 한 고위외교관리가 스리랑카에 날아들었다.그가 스리랑카를 행각한 목적은 유엔보고서를 스리랑카정부에 납득시키고 그에 대한 인정을 강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스리랑카정부는 미국의 강박에 굽어들지 않고 자기의 립장을 견지해나가고있다.
스리랑카에 대한 미국의 압력과 위협공갈은 비로소 최근에 시작된것이 아니다.
지난해 1월 26일 스리랑카에서 대통령선거가 진행되였다. 선거에서 마힌다 라자팍사가 대통령으로 다시 선거되였다. 이전부터 라자팍사대통령을 마뜩지 않게 여겨오던 미국은 겉으로는 그의 당선을 《축하》하는척 하면서도 그 무슨 《부정선거》에 대해 운운하며 그와 관련한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스리랑카에 압력을 가하였다. 사실 미국은 다른 대통령후보자가 당선되기 바랐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결과는 미국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스리랑카선거위원회는 지난해 1월 27일 현 대통령 라자팍사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였다고 공식발표하였다. 한편 스리랑카국회는 미국이 보란듯이 대통령의 임기제한제를 철페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헌법개정안을 채택하였다.
남의 집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다가 라자팍사의 대통령재선과 그의 임기연장조치로 메사해진 미국은 그에 대한 밸풀이로 스리랑카에서의 그 무슨 《인권침해문제》를 내정간섭의 구실로 내든것이다.
그러나 스리랑카정부는 그에 대해 뜨끔해하지 않고있다.
스리랑카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소수민족이고 작은 경제국가이지만 대외적인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것이다, 우리 나라는 주권국가로서 자기의 리익을 위한 일을 할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수많은 군중들이 미국의 내정간섭행위를 반대하는 항의투쟁을 벌리였다.
스리랑카의 내부문제는 이 나라 정부와 인민이 알아서 결정하고 처리할 일이다. 여기에 다른 그 누구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국이 국제법과 국제관계원칙에 배치되게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지배주의정책을 강화할수록 그것은 자주를 지향하는 진보적인민들의 더 큰 반항에 부닥치게 될것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전횡적인 내정간섭정책을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