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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제2의 연평도사건조작을 노린 위험한 책동》
(평양 5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제2의 연평도사건조작을 노린 위험한 책동》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남조선괴뢰들이 백령도일대를 새로운 군사적도발의 무대로 삼으려는 위험한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괴뢰호전광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백령도에서 미해병대장교들과 함께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하여 《긴밀히 협조할것》이라고 떠들어대면서 참모전술토의라는것을 벌리였다. 여기에는 괴뢰해병대사령부와 앞으로 창설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우두머리들, 미태평양해병대사령부 제3해병대기동군의 장교들이 참가하였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전쟁모의에서 백령도를 비롯한 조선서해 5개 섬일대에서의 해병대련합훈련을 강화하며 앞으로 이 일대에 미해병대무력을 전개할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쑥덕공론을 하였다.

한편 괴뢰들은 백령도일대에서 감행되는 저들의 해상사격훈련에 미해병대가 정기적으로 참가해줄것을 청탁하였다. 지금껏 괴뢰해병대사령부에서 해마다 여러차례 실시되여온 이러한 전쟁모의가 백령도에서 있은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군부가 오는 7월에 백령도에서 해병대련합훈련을 벌리기로 한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에 이어 이번에 백령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괴뢰들의 해병대작전모의가 있은것은 매우 심상치 않다. 그것은 가뜩이나 긴장한 이 일대의 정세를 더욱 격화시켜 제2의 연평도사건을 조작하려는 내외호전광들의 위험한 기도를 시사해주고있다. 이번 전쟁모의에 대해 호전광들이 그 누구의 《도발시 단호히 공동대처》하려는 《강한 의사표시》라고 광고한 사실과 그들이 연평도포격도발현장까지 돌아치며 북침전쟁열을 고취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백령도일대에서 감행되는 내외호전광들의 도발적인 군사적움직임은 우리의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백령도는 우리측 해역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있는 최전방섬으로서 이 일대에서의 군사적움직임은 비록 사소한것이라고 할지라도 매우 위험한 성격을 띤다. 지난 시기 괴뢰들이 서해상에서 무장도발사건을 빈번히 일으키며 조선반도정세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곳도 바로 이 일대이다. 더우기 백령도일대는 괴뢰들이 미국과 공모하여 우리를 모해하고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매우 예민한 수역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백령도는 연평도와 함께 현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의 축소판으로, 그 대명사로 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고도의 긴장이 서린 섬에서 괴뢰호전광들은 미국과 함께 위험한 전쟁모의를 벌리고 지어 해병대련합훈련까지 감행하려 하고있다. 그 속심이 제2의 연평도사건조작에 있다는것은 그 누구에게나 뻔하다.

지금 괴뢰군부패거리들은 미제와 야합하여 백령도에서 제2의 연평도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확대하여 《천안》호사건과 연평도사건으로 이루지 못한 북침전쟁도발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고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남조선호전광들은 《천안》호사건 1년을 계기로 백령도에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을 벌려놓는 한편 이 섬에 그 무슨 《위령탑》까지 세우며 북침전쟁열을 고취하였다. 괴뢰군부는 지난 3월말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도발적인 해상사격훈련을 감행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그 일대에서 미해병대장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또다시 해상사격훈련을 벌리며 화약내를 짙게 풍기였다.

백령도일대에서의 괴뢰들의 무력증강책동도 눈에 띄게 강화되고있다. 그들은 대함유도무기를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개 섬일대에 배비한다, 공격용《500MD》직승기와 전술비행선을 비롯한 전쟁장비들을 긴급투입한다 하며 부산을 피우고있다. 얼마전에는 연평도사건이후 백령도와 연평도에 일시적으로 배치하였던 130㎜다련장로케트포 《구룡》을 고정배치하였다.

최근 호전광들은 《북해안포에 대한 대응》을 운운하며 백령도와 연평도 등의 군사시설물들을 기존의 콩크리트로부터 파형강판으로 모두 교체하고있다. 이것은 제2의 연평도사건조작을 앞둔 사전준비책동이라고 볼수 있다.

사실들은 남조선호전광들이 백령도를 거점으로 하여 위험천만한 무장충돌사건을 일으키고 그것을 불씨로 하여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전면전쟁을 도발하려고 미친듯이 헤덤비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지금 내외여론은 남조선당국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며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더한층 격화시키는 무모한 망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백령도일대에서 감행되고있는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책동은 실로 위험천만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북침전쟁도발에 환장하여 새로운 무장충돌사건을 일으키려고 발악하는 남조선괴뢰들의 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연평도사건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북침을 노린 전쟁도발소동을 계속 벌려놓는다면 우리는 그에 단호히, 무자비하게 대응해나갈것이다.

만일 괴뢰들이 제2의 연평도사건을 끝끝내 조작한다면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의의 보복타격으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짓뭉개버릴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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