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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110)
   미림벌에서의 하루

(평양 5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7(1948)년 6월초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녀성일군들과 함께 평양시교외의 미림벌로 나가시였다.

이곳 농민들과 인사를 나누신 녀사께서는 같이 모를 내자고 하시면서 작업복차림으로 제일먼저 논판에 들어서시여 모를 내시였다.

농민들이 휴식하는것을 보시고서야 논판에서 나오신 녀사께서는 마을녀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녀사께서는 마을농민들의 생활형편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식량을 많이 생산하는것이 우리 농촌녀성들이 건국사업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저수지를 건설하여 논을 많이 풀고 논두렁에 콩을 심어 토지리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휴식을 마치고 논판에 들어서시던 녀사께서는 이미 낸 모가운데서 몇대가 물우에 뜬것을 보시고는 곁에서 일하고있는 마을녀인에게 모를 얼마만한 깊이로 꽂는가고 물으시였다.

손짐작으로 그저 적당한 깊이로 낸다는 녀인의 말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일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며 옆에서 일하는 녀맹일군들에게 모가 물에 뜨지 않도록 꽂되 너무 깊이 내도 모살이에 지장이 있다고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해가 기울어질 때까지 미림벌농민들과 함께 모를 내신 녀사께서는 일군들에게 녀맹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농민들의 일손을 도와주면서 농촌녀성들과의 사업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보내신 미림벌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흘러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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