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5월25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민심의 분노를 자아내는 기만과 독선》
(평양 5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민심의 분노를 자아내는 기만과 독선》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대전시 대덕지구가 과학기술연구지구로 선정되였다. 남조선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7년간 대덕지구와 충청도, 경상북도일대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비롯한 핵심시설들, 수십개의 연구단위들이 집중배치된다.

보수패당은 당국의 부지확정이 그 무슨 《전문가의 판단과 경제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느니, 《이번 결정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느니 뭐니 하고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 그러나 부지확정결과는 발표되자마자 각계의 반발에 부딪쳤다. 민주당은 공식론평에서 집권자가 《선거》공약으로 발표하고 충청권으로 선정된 상태였는데도 백지화발언을 하여 여론분렬과 지역갈등을 조장했다면서 리명박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민중이 혼란에 빠졌다고 비난하였다. 야당계의 광주, 전라남도, 충청도지역 의원들은 당국이 저들의 정치적인 타산과 목적에 따라 《짜맞추기심사》를 했다고 주장하고있으며 민주당 인사들도 당국의 부지선정으로 민중의 신뢰를 잃고 더 나아가 분렬을 조장하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개탄하면서 주요경제정책을 《망국적사업》으로 전락시킨 리명박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지어 《한나라당》내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 《한나라당》소속 경상도지역 의원들은 당국의 부지선정이 다음해에 있게 될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도지역의 지지표를 따내기 위한 속심에 따른 지역차별이라고 격분을 표시하고있다.

각계의 이러한 움직임들은 보수패당의 과학기술연구지구에 대한 부지선정문제로 말미암아 앞으로 남조선에서 정치적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사회전체가 갈등과 혼란속에 빠져들게 되리라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있다.

폭로된바와 같이 남조선보수패당의 집권 3년간행적은 저들의 정치적야욕실현을 위해서라면 눈섭 하나 까딱 않고 《선거》공약을 차버림으로써 민심을 기만우롱하고 정치적대립과 갈등, 사회적혼란을 심화시킨 죄악으로 얼룩져있다. 남조선집권자가 주요공약으로 들고나왔던 세종시문제와 《동남권신공항건설》계획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대통령선거》에서 《세종시원안》을 추진하겠다느니 뭐니 하는 꿀발린 수작들을 늘어놓았던 리명박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자바람으로 언제 그랬느냐싶이 입을 뻑 씻고 행정중심복합도시형의 《세종시건설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교육, 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든다는 《세종시수정안》을 발표하였다. 보수패당은 이미 《세종시건설계획》이 2007년 7월에 착공되여 공정계획의 24%정도 진척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동기로부터 출발하여 그 무슨 《효률성》을 구실로 《경제중심》형의 세종시건설놀음을 강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각계층의 격분을 자아냈다. 그로 하여 여야간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한나라당》내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속에 탈당소동까지 벌어졌다.

《동남권신공항건설》계획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남권신공항건설》계획은 리명박이 《대통령선거》공약으로 내들었던것이다. 그런데 지난 3월 남조선당국은 경제적타당성이 없다는 구실을 내걸고 그 공약을 백지화해버렸다. 리명박역도까지 나서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국익》을 위해 계획을 바꿀수밖에 없었다느니, 리해를 구한다느니 뭐니 하고 민심을 우롱하였다. 남조선의 주요정당들과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들을 비롯한 각계층은 집권자의 후안무치한 행위에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강력히 항의해나섰다. 지어 《한나라당》과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배신당했다고 격분을 터뜨리면서 리명박에게 당장 사죄하고 탈당하라고 들이대였다.

이뿐이 아니다. 충청도지역에 과학기술연구지구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집권하자마자 그것을 뒤집었으며 남조선강원도지역에 첨단의료과학지구를 조성하겠다던 공약도 부지가 적합하지 못하다는 구실을 내세워 줴버림으로써 사회적혼란을 야기시키고 지역적갈등을 부추겼다. 지금 남조선언론들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신공항 그리고 과학연구지구부지선정까지 정부가 추진한 주요정책사업마다 지역갈등으로 번졌다.》라고 폭로하면서 《정부가 주요정책사업에 대한 공약을 바꿈으로써 지역갈등을 확산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일치하게 평하고있는것이 결코 우연치 않다. 괴뢰패당이 얼마나 민심을 우롱하였으면 남조선항간에서 《<대통령>을 믿는 사람과 <정부정책>을 곧이듣는 사람, 검찰수사결과를 신뢰하는 사람이 <3대바보>이다.》라는 말이 나돌고 인민들은 《당국자의 말을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지 않을것》이라고 도리질을 하고있겠는가.

오늘의 현실은 보수패당이 지난 《선거》때 늘어놓은 수많은 침발린 공약들이 순전히 민심을 기만하고 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였으며 남조선에서 정치적위기를 극도로 심화시키고 사회전체를 갈등과 혼란속에 빠져들게 한 장본인이 다름아닌 역적패당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지난 《재보충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것은 세종시건설, 《동남권신공항건설》계획백지화 등으로 충청도, 경상도의 민심이 돌아선데 이어 집권기반으로 되였던 서울과 경기도, 인천지역의 민심마저 등을 돌렸다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최악의 통치위기에 직면한 보수패당은 지금 폭발직전에 이른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고있다. 그들이 다음해에 있게 될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도와 경상도지역의 지지표를 긁어낼 흉심밑에 과학기술연구지구조성놀음을 벌려놓은 사실과 최근 리명박이 금융감독원을 찾아가 《부산저축은행의 비리가 벌어지는동안 무얼 했느냐.》는 낯간지러운 수작을 늘어놓은것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지난 3년간의 악정을 뼈저리게 체험한 남조선인민들은 두번다시 보수패당에게 기만당하지 않을것이다.

《<선거>때마다 <한나라당>을 찍은 내 손 부시고싶다.》, 《<한나라당>을 박살내겠다.》…

남조선도처에서 쏟아져나오고있는 각계층의 울분과 규탄의 목소리는 기만과 죄악으로 가득찬 보수《정권》에 대한 준렬한 단죄이다. 분노한 민심은 지금 분화구를 찾는 용암마냥 부글부글 끓고있다.

리명박패당의 비참한 종말은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