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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식량위기를 격화시키는 랑비현상》
(평양 5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식량위기를 격화시키는 랑비현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는 속에 막대한 식량이 랑비되고있어 사람들속에서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얼마전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13억t에 달하는 식량이 헛되이 페기되고 있다고 한다. 즉 세계식량생산량의 거의 3분의 1이 버려지고있는것이다.

근 70억명에 이르고있는 세계인구중 10억명이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고있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약 13억t에 달하는 식량은 실로 엄청난것이다. 이만한 량이면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식량을 원만히 보장해줄수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아프리카뿔지역에서만도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있는데 일부 발전된 나라들에서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량 2억 3,000만t과 거의 맞먹는 2억 2,200만t이 페기되고있다고 한다.

최근년간 계속되는 이상기후현상과 혹심한 자연재해로 하여 알곡생산이 감소되고 이로 하여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극도에 달하고있는 속에 귀중한 식량이 생물연료생산 등 사람들의 식생활이 아닌 다른 용도에 탕진되고있다.

이렇듯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식량가격은 계속 폭등하고 있으며 이것은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있다. 이런 형편에서 식량랑비현상까지 극심해지고있어 엄혹한 식량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량랑비가 초래되는 중요한 원인을 2가지로 분석하고있다.

우선 식료품을 생산하고 보관하는데서 해당한 하부구조가 보장되여있지 않는것이 문제인데 이로 인한 식량손실만 해도 무려 6억t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발전된 나라들에서는 식료품생산에서 지나치게 많은 페기물이 생기는데 이로 인한 손실은 7억t에 달한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있는 지금 수천, 수만t도 아닌 10여억t의 식량이 랑비되고있는 사실은 식량랑비현상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이번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발표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는 식량랑비를 결정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씨야의 어느 한 경제전문가는 발전된 나라들에서 식량랑비현상을 줄이자면 사람들의 생활관습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소비에 대한 그릇된 관습으로 하여 아직 쓸모있는 식료품들이 내버려지고있다고 하면서 절약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취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발전된 나라들에서 농업생산자들이 식료품을 자체로 생산하는것도 식량랑비를 줄일수 있는 방도들중의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유엔의 전문가들은 발전도상나라들의 식량수출체계를 개선하여 농업생산자들이 구매자들을 직접 대상하도록 하는 일련의 체계를 세우면 막대한 식량을 랑비하는 현상을 미리 막을수 있다고 하고있다. 그들이 초보적으로 추산한데 의하더라도 이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지면 보관과 수송과정에 생기는 식량손실을 절반까지 줄일수 있다고 한다.

알곡에 의한 생물연료생산도 식량위기를 격화시키는 원인으로 되고있다.

세계적으로 원유를 비롯한 전통적인 에네르기가격이 비싸지고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알곡을 리용한 생물연료생산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만 놓고보아도 하루에타놀생산량이 지난 1월에 평균 10만 4,000bbl에 달하였으며 현재 49개 주에서 강냉이를 원료로 하여 생산되는 에타놀리용을 늘이기 위한 20가지 법과 자극조치들이 리행되고있다.

그런가하면 투기업자들은 식량위기가 격화되고 식량공급과 수요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기회를 리용하여 식량투기행위를 벌리고있으며 이로 하여 식량가격이 계속 폭등하고있다.

식량랑비현상은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극히 위험한 현상이다. 식량생산에는 물과 비료, 에네르기 등 귀중한 자원이 소비되고있다. 이렇게 생산된 식량을 지금처럼 헛되이 랑비한다면 언제가도 식량위기를 해소할수 없으며 인류의 생존과 발전은 커다란 난관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국제사회는 하루빨리 식량위기를 부채질하는 식량랑비현상을 근절하기 위한 사업에 공동보조를 취하여 나라와 민족의 안정적인 발전의 기초를 마련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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