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2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권력쟁탈전으로 더욱 곪아가는 <한나라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바와 같이 《한나라당》에서 대표를 비롯한 상층인물들이 보충《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라는것이 구성되였다. 하지만 권력이라면 오금이 저려 못 견디는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심각한 정치적위기의 수렁속에 빠져들면서도 《당쇄신》의 간판밑에 추악한 당권쟁탈전에 미쳐돌아가고있다.
당원내대표선출과 비상대책위원회구성에서부터 《한나라당》패거리들은 제가끔 당권장악을 위한 유리한 지위를 차지해보려고 아웅다웅하며 이미 송곳이를 드러내놓은 상태이다.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상층인물들의 총사퇴로 제일 바빠난것은 친리명박계(친리계)세력이다. 대표자리에서 사퇴한 안상수를 비롯한 당상층인물들은 거의다 친리계세력으로서 그들은 《한나라당》에서 완전히 독판치기를 하고있었다. 그러던것이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밀려나게 되였으니 초조해질만도 하다.
위구감이 큰것만큼 다시 당권을 장악하여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친리계세력의 욕망과 발악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친리계세력이 《한나라당》 원내대표자리를 따내기 위해 기를 쓰고 도전해나섰지만 계파밖에 있는 의원에게서까지 밀리우는 비참한 신세에 처하게 된것이다.
이번 《선거》패배로 친리계세력이 친박근혜계(친박계)세력에게 밀리게 된 판에 원내대표선거에서까지 개몰리듯 하였으니 그야말로 개밥에 도토리신세가 되였다. 그럴수록 친리계세력은 앙심만 살아나 당권쟁탈전에 더욱 피를 물고 뛰여들면서 내부갈등과 알륵을 들추어놓고있다.
오죽하였으면 싸움끝에 가까스로 구성되여 운영을 시작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피터지는 당권쟁탈전을 우려하여 각 계파를 초월한 《당화합과 쇄신》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원하자고 간청하다싶이 하였겠는가. 그러나 당권을 놓고 이미 눈에 달이 떠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한나라당》의 각 세력들에게는 그런 소리가 들릴리 만무한것이다.
지금 가장 치렬한것은 《한나라당》안의 친리계세력과 《소장파》(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파)사이의 당권쟁탈전이다.
원래 친리계세력과 《소장파》사이의 뿌리깊은 대립과 알륵은 현 《정부》가 출현한 이후 곪아터지였다.
당의 《개혁과 변화》를 주장하는 《소장파》가 현 집권자의 형 리상득의 독단과 전횡을 《형님권력》이라고 비난하며 2선퇴진을 강하게 요구해나섰는가 하면 《선거》패배때마다 《세대교체론》을 들고나와 그들사이의 악감은 쌓일대로 쌓이였다. 그 감정이 이번 《선거》패배의 책임문제를 놓고 터지였다.
《소장파》는 《창당수준의 개편》을 주장하며 리상득과 리재오 등 친리계핵심세력들의 퇴진을 강하게 압박해나섰다.
이런 속에 얼마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소장파》와 친리계세력의 의원들의 모임이 열리였는데 당권쟁탈을 위한 싸움이 요란했다.
《소장파》는 《개량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변화가 필요하다. 》고 주장하는 반면에 친리계는 《지금 불리해보인다고 보수의 가치를 버려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의 보수가치는 포기할수 없다.》고 맞섰다.
이를 두고 여론들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친리계세력이 《당권쟁탈전을 가치론쟁으로 전환시키고있다.》고 조소하였다. 《소장파》와 친리계사이에 당권을 노린 대결은 날이 갈수록 더욱 치렬해지고있다.
이런 판에 《당헌》개정문제가 당권쟁탈을 위한것으로 부각되면서 각 계파들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심화되고있다.
《선거》패배후 《당쇄신책》을 론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임에서 이른바 《당권과 대권분리》의 원칙으로 되여있는 현행《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들도 당대표로 선출하자는 주장이 친리계세력속에서 튀여나와 그 문제를 놓고 리해관계가 대립되는 각 세력들이 이미 한바탕 격전을 치르었다. 그런데 얼마전 전 대표 박근혜가 《당권과 대권분리》를 규정한 현행《당헌》을 개정하는데 반기를 들며 친리계세력과의 알륵의 감정을 더욱 드러냈다.
이것이 어떻게 하나 당권쟁탈전에서 이겨보려고 모지름을 쓰는 친리계세력의 악을 치받치게 했으리라는것은 뻔한 일이다.
이런 속에서 《소장파》도 현재 《당헌》을 고수해 당대표선출에 도전할수 있는 공간을 넓히려 하고있다. 고립무원한 처지에 빠진 친리계세력은 《<당권, 대권분리>규정 철페》를 목터지게 주장하며 뻗대고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치렬해지고있는 당권쟁탈전으로 하여 《한나라당》내부의 뿌리깊은 갈등과 알륵의 감정은 더욱 격화되고있다.
앞으로 《당쇄신》의 간판밑에 벌어지게 될 피터지는 당권쟁탈전의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가지 명백한것은 리명박《정부》의 둘러리노릇을 하며 남조선사회에 온갖 화를 몰아온 책임을 질 대신 추악한 권력싸움에만 눈이 빨개 돌아치는 《한나라당》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것이다.
이것이 민심의 한결같은 평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