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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동정책조정에 대한 불신
(평양 5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미국대통령 오바마가 19일에 발표한 미국의 중동정책에 관한 연설은 국제사회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있다.

언론들은 오바마가 연설에서 내놓은 중동평화과정에 대한 락관적인 전망은 침체상태에 빠져있는 팔레스티나-이스라엘평화과정의 실태와 너무나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고 보고있다.

신화통신은 그가 읽은 7페지가 넘는 긴 연설문에 이 지역에 평화와 안정,번영을 가져다주어야 한다는 미사려구가 적지 않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많지 않다고 평하였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도 《평화와 변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바마가 연설에서 팔레스티나-이스라엘충돌과 관련하여 형세를 일변시키는 제안을 내놓지 못하였다고 강조하였다.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의 과거 수십년동안의 중동정책이 이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하였으며 오바마의 이번 연설은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간주하고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대외정책연구국장은 오바마가 지어 《전술적으로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는 건의》조차 제기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연설은 아무러한 추동력도 가지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는 미국이 현재 이 지역의 정세에 대해 매우 초조해하고있는것은 정세가 통제밖으로 벗어날가봐 우려하기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케이토연구소의 방위 및 대외정책담당 부국장은 미행정부가 설사 자기의 정책을 개변한다 하더라도 미국에 대한 아랍인들의 오랜 경계심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것이라고 말하였다.

최근 파타흐와 하마스사이에 화해에 관한 최종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팔레스티나정치세력들이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나설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을 지지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는것은 이스라엘과 그를 뒤받침해주는 미국에 있어서 상서롭지 못한 일로 되고있다.

미국이 진정으로 중동의 안정과 평화에 관심을 가진다면 말보다는 실천행동으로 그것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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