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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전례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고엽제매몰사건
(평양 5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3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전례없는 반인륜적범죄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남조선에서 미군강도들이 극비밀리에 감행한 고엽제매몰사건의 진상이 드러나 여론이 죽가마끓듯 하고있다.

지난 5월 16일 미국 아리조나주의 한 텔레비죤방송은 1970년대 남조선강점 미군의 고엽제매몰사건에 대한 증언자료를 보도하였다. 증언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남조선강점 미군은 지난 1978년 여름부터 그해 가을까지 경상북도 왜관에 도사리고있는 미군기지에서 강한 독성물질인 고엽제도람통을 몰래 파묻었다. 당시 고엽제도람통이 미군기지안의 《전쟁재고창》으로 불리우는 곳에 보관되여있었으며 일부는 이미 녹이 쓸어 액체가 새는 상태였다고 한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그것을 꺼내여 도시의 한개 구역과 맞먹는 넓은 면적의 땅에 파묻어버렸다. 그 수량은 무려 50t에 달한다고 한다.

당시 거기에 동원되였던 미군증언자들은 고엽제매몰작업이 상관의 명령에 따라 진행되였다는것과 자신들의 눈으로 겉면에 《1967-1968년 윁남<에이전트 오렌지>》라고 선명하게 씌여진 도람통을 직접 보았다고 까밝히였다. 이것은 미제가 윁남전쟁때 인간살륙에 사용한것과 똑같은 고엽제를 남조선에도 끌어들였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이러한 사실이 폭로된 후 력사의 흑막속에 파묻혔던 미제의 범죄만행과 관련된 사실자료들이 꼬리를 물고 드러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고엽제를 비롯한 숱한 유해화학물질을 미군기지안뿐아니라 그 주변에까지 내다가 파묻었다. 지난 시기 미군기지에서 짐부리는 일을 해온 남조선주민을 비롯한 여러 목격자들이 미군이 방사능표시가 있는 유독성물질을 마구 내버린 사실을 폭로하였다.

그에 대해서는 미국에 깊숙이 감추어져있던 문서들을 통하여 더 잘 알수 있다. 얼마전에 드러난 미륙군의 한 연구보고서에는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안에 독성화학물질이 담긴 도람통을 파묻었다가 다시 꺼내여 다른 지역에서 처리했다고 기록되여있다.

남조선에서 고엽제와 같은 유독성화학물질이 미군기지뿐아니라 다른 지역에까지 매몰되였다는 사실이 알려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고엽제의 위험성은 지난 시기 미제가 동남아시아나라들을 반대하여 일으킨 침략전쟁을 통하여 명백히 드러났다. 1960년대 미국의 전쟁대포밥으로 윁남에 끌려갔던 많은 괴뢰군사병들이 미제공군이 살포한 고엽제를 뒤집어쓰고 목숨을 잃었거나 각종 악성질병에 걸려 신음하고있다. 그들속에서 10여종의 암이 발생하고 그 피해가 후대들에게까지 미치고있는 사실은 고엽제를 전쟁수단으로 사용한 미제의 죄행의 후과가 얼마나 막심한가 하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고엽제의 생산과 사용, 보관은 국제적으로도 엄격히 금지되고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미제는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고엽제를 살포하였으며 거기에 괴뢰군을 내몰았다. 고엽제의 내막을 모르는 괴뢰군사병들은 맨손으로 그것을 뿌렸다고 한다. 미제가 내외의 여론이 두려워 범죄의 진상을 깊숙이 묻어두려고 하였지만 자루속의 송곳을 감출수 없는것처럼 력사의 진실은 밝혀지기마련이다.

남조선에서 미제의 고엽제매몰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각계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는 속에 얼마전에는 또 하나의 주목할만 한 사실이 폭로되였다.

미국방성에 의해 작성된 한 보고서에는 1952년 당시 미국이 조선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고엽제와 그 살포수단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고 명백히 밝혀져있다. 그때로 말하면 미국이 흑사병과 천연두, 콜레라균이 들어있는 수많은 세균폭탄을 만들어 공화국북반부지역에 대량적으로 투하하면서 세균전에 매달리였던 시기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제는 전조선에 대한 저들의 침략야망을 손쉽게 이루어보려고 획책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제가 조선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고엽제개발생산에 필사적으로 매달린데는 조선민족을 멸살시켜서라도 어떻게 하나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하려는 흉심이 깔려있었다.

력사적사실들은 미제야말로 저들의 침략적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야수의 무리, 살인마들이라는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미국은 마땅히 저들의 반인륜적범죄에 대해 세계앞에 공개하고 사죄하여야 하며 우리 민족에게 끼친 막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남조선강점 미군의 태도는 어떠한가. 고엽제매몰범죄의 일부가 드러나자 남조선강점 미군측은 그 무슨 《조사》니 뭐니 하면서도 불평등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을 턱대고 남조선당국은 물론 민간단체들의 전면적인 조사마저 가로막고있다. 이것만 보아도 그들이 《조사》놀음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가려 하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지금까지 숱한 범죄적만행을 감행하고서도 그에 대해 언제 한번 인정하고 사죄해본적이 없다.

이런 오만무례한 강점자들이 있는 한 언제 가도 남조선인민들이 불행과 고통을 면할수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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