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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자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평양 5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자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인류는 평화를 열렬히 념원하고있으며 그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다. 하지만 지배주의세력들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평화실현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은 우여곡절을 겪고있으며 그로 하여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산생되고있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이달에 중동지역정세가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팔레스티나의 주요정치세력들인 파타흐와 하마스가 화해에 관한 잠정합의를 이룩한데 이어 최종합의서를 채택하고 그 리행단계에 들어간것이다. 이로써 정치세력들의 분렬과 대립을 끝장내고 단합된 힘으로 독립국가를 창건하기 위한 팔레스티나인민의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마련되게 되였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몹시 불안해하고있다. 팔레스티나정치세력들사이에 쐐기를 박고 어부지리를 얻자는것이 이스라엘의 속심이다. 그런데 일이 저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이스라엘은 지금 볼이 부어가지고 속삐뚤어진 소리만을 늘어놓고있다. 역시 중동평화과정을 파괴하는 주범다운 행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짓이다.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간다고 국제적으로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날로 확대되고있으며 이것은 이스라엘을 더욱 난감한 처지에 몰아넣고있다.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티나를 독립국가로 인정하고있다. 그 수는 벌써 110여개에 이르렀다. 유럽동맹나라들도 이에 합세할 기미를 보이고있다. 이대로 나가는 경우 팔레스티나가 유엔에서 독립국가승인에 필요한 성원국투표수를 확보할수 있게 될것이다.

최근 팔레스티나민족당국 수반 아빠스는 독립국가창건에 있어서 유엔의 지지가 기본이라고 하면서 그에 자신심을 표시하였다. 외신들은 오는 9월에 열리게 될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티나가 독립국가로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있다.

팔레스티나에서의 정세발전으로 하여 미국도 난처한 처지에 빠져들고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극구 비호두둔한것으로 하여 중동평화과정파괴의 공범자로 몰리우고있는 미국이다. 이런 미국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이스라엘을 내놓고 지지했다가는 더 큰 국제적고립에 직면할수 있다. 이것을 우려한 미국은 중동평화실현에서 저들이 《주도적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주기로 결심한것 같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고 1967년(제3차 중동전쟁이전)의 국경선을 기초로 하여 중동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한것은 바로 그때문일것이다. 이렇게 되자 이스라엘은 미행정부가 저들에게 비우호적인 립장을 취하고있다느니, 미국이 이스라엘의 현실을 잘 리해하지 못하고있다느니 뭐니 하고 앙탈을 부리면서 불에 덴 송아지마냥 놀아대고있다. 최근 이스라엘수상은 자기들이 1967년의 국경선에로 되돌아갈수 없으며 팔레스티나령토에서 절대로 무력을 철수시키지 않을것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아랍나라들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냈다.

저들이 중동지배전략실현의 하수인으로 삼고있는 이스라엘이 자칫하다가는 국제사회로부터 따돌림을 받을수 있다고 여긴 미국은 태도를 바꾸어 사태수습에 나섰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전에 대한 저들의 공약은 확고부동하다느니, 이스라엘의 《권위》를 훼손시키려는 팔레스티나의 노력은 실패할것이라느니, 올해 9월에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배격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든것은 미국의 량면주의적수법을 잘 보여준다.

팔레스티나독립국가창건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러한 모순적인 태도는 중동평화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혼란을 가져오고있다. 미국의 입김에서 힘을 얻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더욱 무모하게 나올것은 의심할바 없다. 이에 대해 벌써부터 세상사람들이 우려하고있는것은 당연하다. 그렇지 않아도 나크바의 날(대참사의 날)을 계기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여 시위투쟁에 떨쳐나선 팔레스티나인들을 이스라엘군이 무차별적으로 탄압하여 수많은 사상자들을 냈다. 이스라엘은 동부꾸드스에 있는 2개의 유태인정착촌에 약 1,500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건설하는것을 승인하였다. 이것은 중동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독립국가창건을 위한 팔레스티나인들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된다.

공정한 여론이 이스라엘의 반팔레스티나행위와 그들을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온당치 못한 처사를 비난배격하였다.

한편 이달에 협조와 교류를 통하여 공동의 발전과 지역적단합, 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욱 강화되였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의 쟈까르따에서 제18차 아세안수뇌자회의가 페막되였다. 이를 계기로 지역적단합과 협조, 발전의 새로운 단계를 개척하려는 아세안성원국들의 의지가 과시되였다. 성원국들은 2015년까지 아세안공동체창설, 지역 및 국제문제해결에서의 아세안의 지위와 역할강화, 지역적통합을 위한 대책, 인신매매방지 등 문제들에서 협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회의는 지역내 협조기구들을 통하여 지역적통합과 안정을 실현하려는 성원국들의 립장을 보여주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은 자기의 발언권과 역할을 더욱 높일수 있게 되였다.

아프리카나라들속에서는 무역활동의 많은 몫을 발전도상에 있는 경제지역들에 할당하는 등 남남경제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난 5일 아프리카문제를 토의하는 한 회의에서 인디아상공업상은 지금 명백한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그것은 단순한 세계경제장성이나 생산에서의 변화가 아니라 그것을 초월하는 새로운 균형변화가 이루어지고있는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년간에 남남무역 및 투자는 급속히 확대되였으며 세계무역량에서 남남(발전도상나라들)이 차지하는 몫은 1990년의 7%에서 2009년에 17%로 늘어났다.

중국, 브라질, 로씨야, 인디아, 남아프리카를 망라하고있는 《브릭스》와 아프리카대륙사이의 무역관계는 남남관계를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고리로 되고있으며 그것은 새로운 세계무역균형을 형성할것으로 예견된다.

지난 18일 중국에서 《브릭스》동반자도시들인 중국의 청도와 브라질의 리오 데 쟈네이로, 로씨야의 싼크뜨-뻬쩨르부르그, 인디아의 뭄바이의 시장 또는 시장대표들이 장래협조 및 공동발전을 추동할데 관한 《청도발기》에 조인하였다.

상해협조기구 성원국들사이의 호상협조움직임도 적극화되고있다. 최근에 진행된 상해협조기구 성원국 군대총참모장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10년간 방위 및 안전분야에서 성원국들사이의 협조정형을 총화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협조를 더욱 발전시킬데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안전분야에서 기구성원국들사이의 호상협조가 밀접해지고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중국과 끼르기즈스딴, 따쥐끼스딴이 법집행안전기관들의 합동반테로연습을 진행하였다.

상해협조기구 성원국들사이에 경제적협조의 일환으로 원유, 젖제품, 고기수출완화조치 등이 취해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지역기구들속에서 날로 활발해지는 협조움직임들을 단순한 실무적문제로가 아니라 단합된 힘으로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에 대항하는 현시대의 추세의 반영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단결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이 단결하여 투쟁할 때만이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의 반자주, 반평화적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할수 있으며 사회적진보와 자주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이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의 주되는 총화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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