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동지적우의와 신뢰에 기초한 조중친선은 불패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5월에 있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중국방문은 압록강의 흐름과 더불어 굳건히 이어지는 조중친선을 강화발전시키고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는데서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사이에 발현되는 사심없는 지지와 굳은 련대성, 진실한 협력관계를 뚜렷이 보여주었으며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공고성과 위력을 다시금 힘있게 과시하였다.
조중친선은 오랜 력사적뿌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다.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은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서로 긴밀히 지지협조하여왔다. 력사적으로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여 함께 싸우며 서로 도와주는 과정을 통하여 두 나라 인민들은 친선의 정을 키우고 뉴대를 강화하였다.
반일항전이 벌어지던 시기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은 서로 어깨겯고 공동의 원쑤를 반대하여 과감히 싸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국의 항일련군부대들과 손을 잡고 사선의 고비를 함께 헤치시며 동만과 남북만에서의 여러 원정들과 공동군사작전들을 승리적으로 조직지휘하시여 항일련합전선을 튼튼히 다지시고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안기시였다.
이처럼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은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과정에 뗄래야 뗄수 없는 동지적관계로 결합되였다.
두 나라 혁명가들과 인민들은 일제가 패망한 후 중국에서 일어난 국내전쟁때에도 함께 싸우며 항일혈전의 나날에 맺어진 동지적의리와 우정을 더욱 두터이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중국인민의 혁명투쟁을 지원하는것은 조선공산주의자들과 전체 조선인민의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무로 된다고 하시면서 취해주신 조치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의 우수한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해방된 조국땅을 밟아보기 전에 중국동북의 여러 지방으로 파견되였다. 수십만명의 피끓는 조선의 아들딸들은 중국혁명의 승리와 새 중국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 당과 정부의 사심없는 지지성원을 두고 중국의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에는 조선공산주의자들과 인민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지난해 5월에 이어 8월에 중국을 또다시 방문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호금도총서기는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공동투쟁속에서 중조친선의 력사적뿌리가 마련된 길림성과 흑룡강성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방문은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는데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동북지역의 어디에나 김일성주석동지의 혁명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다고, 김일성주석동지께서는 조선의 독립을 이룩하시였을뿐아니라 중국혁명의 승리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시였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인민의 위대한 조국해방전쟁때에도 조중 두 나라 군대와 인민들은 한전호에서 어깨겯고 싸웠다. 당시 오랜 기간에 걸친 국내혁명전쟁에서 승리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중국인민앞에도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제기되였지만 중국당과 정부는 항미원조보가위국의 기치밑에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중국인민지원군을 조직하여 조선전선에 내보냈다.
모택동주석이 두 나라 동지들은 친형제와 같이 단결하여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공동의 원쑤를 타승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것이라고 한 말의 깊은 뜻을 새기고 조선전선에 달려나온 중국인민지원군용사들은 조선을 지켜싸우는것이 곧 자기들의 조국, 중국을 보위하는것이라고 간주하고 전투장들마다에서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공동의 원쑤를 쳐부시였다.
조중친선은 그 어떤 시련과 풍파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날이 강화발전되여왔다.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은 사회주의건설과 반제자주, 평화를 위한 공동투쟁에서 긴밀히 지지협조하면서 친선의 뉴대를 끊임없이 두터이하여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중국의 로세대령도자들께서는 일찌기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투쟁을 통하여 두터운 동지적우의와 신뢰관계를 맺으시고 조중친선관계의 빛나는 력사와 전통을 마련하시였다. 두 나라 로세대령도자들께서는 외교관례나 격식을 초월하여 서로 자주 래왕하고 우애의 정을 깊이하시면서 조중친선관계의 공고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중국의 로세대령도자들에 의하여 마련되고 가꾸어진 조중친선의 화원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 더욱 아름답게 꽃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1983년 6월 중국을 방문하시여 등소평동지를 비롯한 중국의 지도자들과 동지적관계를 두터이하시였으며 조중친선이 세대와 세기를 이어 끊임없이 강화발전하도록 정력적인 노력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 세기에 들어와 중국을 거듭 방문하시여 조중친선의 년대기에 불멸의 업적을 수놓으시였다.
오늘 조중친선은 두 나라 령도자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지난해에 전례없이 중국을 두차례나 방문하신데 이어 올해에 또다시 방문하시여 조중친선의 일대 전성기를 안아오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이번에 진행하신 중화인민공화국방문은 조중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과 인민들사이에 맺어진 친선의 정과 동지적우의,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불패의 조중친선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는데서 특별한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사변이다.
국제사회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중국방문을 조중사이의 끊을수 없는 친선관계를 세계에 과시하고 조중관계발전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중대한 사변이라고 격찬하고있다.
존경하는 호금도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의 중앙령도집단은 중조친선을 고도로 중시하며 그를 더욱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커다란 힘을 넣고있다. 중국의 당과 국가지도간부들이 우리 나라를 련이어 방문하는 과정에 두 나라 로세대혁명가들에 의하여 마련된 조중친선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로 발전시켜나가려는 두 나라 당과 정부, 인민들의 드팀없는 의지가 확인되였다.
2009년에 진행된 조중친선의 해 행사들은 두 나라 인민들사이의 친선과 각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조중관계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주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와 중국에 있는 친선공장, 친선농장, 친선도시, 친선학교들은 조중친선의 상징으로 되고있다. 쌍방사이에 교류와 협조가 끊임없이 확대강화됨으로써 조중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이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려는것은 두 나라 령도자들의 뜻이고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이다.
땅속깊이 뿌리박은 나무는 어떤 풍파가 몰려와도 넘어지지 않는 법이다. 력사는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공동의 위업을 위하여 굳게 손잡고 함께 싸운 인민들사이의 혈연적이며 전통적인 친선은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수 없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체결 50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계기로 조중친선관계가 생기와 활력에 넘쳐 보다 강화발전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불패의 조중친선의 력사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흐를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