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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로금융안전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
(평양 6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금융안전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국제학술연구토론회 《금융안전:중국과 세계》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진행되였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안주의 14개 나라의 정부관리, 전문가, 학자 100여명이 참가한 토론회에서는 중국국제전략학회 회장이 개막사를 하였다.

그는 금융안전은 오늘날 경제안전의 핵심문제로서 한 나라의 경제장성과 사회발전에 관계될뿐아니라 지역과 국제형세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하면서 국제사회는 복잡한 금융안전형세앞에서 지혜를 모으고 협조를 강화하여 이 세계적도전에 대처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공동의 발전을 실현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몇해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해일은 가뜩이나 비칠거리던 미국경제를 회복하기 힘든 진창속에 밀어넣었다. 미국에서 터진 금융, 경제위기는 다른 서방나라들은 물론 세계경제전반에 커다란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세계금융위기는 유럽동맹을 제일 큰 피해자로 만들고 미국딸라와 유로사이의 대결을 더욱 격화시켰다. 화페의 단일성과 통합경제의 흐름속에 유로사용지대 나라들사이의 경제적련관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밀접하며 이에 따라 금융위기도 한 나라 범위를 벗어나 련쇄적으로 이 지역 나라들에 영향을 미치기마련이다.

유럽동맹의 27개 성원국들가운데 유로를 사용하는 여러 나라들이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한것으로 하여 유로의 운명이 위태로와졌다. 그리스의 심각한 채무위기가 련쇄반응을 일으켜 여러 유럽동맹 성원국들에서 채무위기가 발생하였다. 그리스는 1,000여억US$어치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아일랜드에서도 재정위기가 발생하여 사회적혼란을 초래하였다. 아일랜드와 그리스뿐아니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동맹의 다른 여러 성원국들에서도 재정적혼란이 일어났다. 이 지역의 여러 나라들이 긴급대책으로 재정긴축을 선택하였다.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해 재정지출을 크게 삭감하고 대학수업료를 인상하는 등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들에서 발생한 재정위기는 유럽의 통합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

유럽동맹의 공식화페인 유로가 출현한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있는 유럽동맹 성원국들은 유로의 지위와 안정을 유지, 보장하고 유럽통합과정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 나라들은 유럽동맹이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위기를 타개해나갈것을 호소하고있다. 프랑스대통령 싸르꼬지는 올해 신년사에서 프랑스는 유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유럽일체화과정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금융안전문제는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하에 있던 발전도상나라들속에서 더욱 사활적인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가 두 지역의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있는것은 그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것이다.

최근년간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남아메리카수뇌자회의에서는 식량안전, 교육과 보건, 에네르기, 세계경제위기 등과 관련한 문제들과 함께 금융위기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과시되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나라들이 서방의 지배주의책동에 맞서 새로운 동맹을 형성할것을 호소하고 앞으로 두 지역 나라들이 남남은행을 창설할것을 제안하였다. 이것은 서방이 주도하는 낡고 불공정한 국제금융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정한 국제금융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긍정적움직임으로서 발전도상나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받았다.

국제적인 금융안전문제에서는 중국과 미국사이의 금융마찰이 의연히 존재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이 국제적인 금융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지만 일련의 장애와 난관으로 하여 성과를 이룩하기가 쉽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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