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미국의 제재책동에 강하게 맞서나가는 베네수엘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쩍하면 제재몽둥이를 휘둘러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존엄을 유린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며 고질화된 악습이다. 이번에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이 또 되살아났다.
얼마전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국영원유회사 《PDVSA》를 포함한 7개의 다른 나라 원유회사들에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무역거래를 유지하고있다는 리유로 중국, 수리아, 벨라루씨 등 16개의 다른 나라 회사들에 대한 제재조치도 발표하였다.
베네수엘라원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와 관련하여 미국무성 차관 슈타인버그는 《PDVSA》를 비롯한 일부 나라 원유회사들이 저들이 1996년에 제정한 《대이란제재법》을 《위반》하고 이란과 무역관계를 유지하고있기때문이라고 변명해나섰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꾸바, 베네수엘라, 이란을 비롯하여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압살할 목적밑에 해당 나라들을 반대하는 그 무슨 제재법이란것을 제정하고는 다른 나라들이 그 나라들과의 무역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여왔다.
이번에도 미국은 《PDVSA》가 이란이 휘발유의 질을 높일수 있도록 방조해주었다고 하여 이 회사에 제재를 가할것을 결정하였다. 미국의 제재조치로 하여 베네수엘라의 국영원유회사는 미국정부와 그 어떤 직접계약도 할수 없게 되였으며 미국으로부터 금융 및 기술적방조도 받을수 없게 되였다.
국제무대에서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하는것은 철저히 그 나라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로서 누구도 이에 대해 간섭할 권리가 없다.
그러나 미국은 저들의 리기적이며 전략적인 목적을 추구하면서 나라들사이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무역거래마저 시비질하고있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이와 같은 내정간섭과 전횡은 날이 갈수록 더욱 횡포해지고있다. 슈타인버그가 《PDVSA》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조치가 《이란이 제재를 회피하도록 도와주는자는 그 후과를 면치 못한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한것이라고 흰소리를 친것이 이에 대한 대표적표현이다.
날이 갈수록 더욱 횡포해지고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의 내정간섭과 전횡은 해당 나라와 지역에서 강한 반발만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베네수엘라만 보아도 그렇다.
베네수엘라정부는 미국이 자국의 국영원유회사에 새로운 제재조치를 가한것을 자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강력히 규탄하고있다.
베네수엘라정부는 미국이 《PDVSA》가 이란과 무역거래를 하고있는것을 리유로 회사에 적대적인 제재조치를 취한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가의 존엄의 표시로 이란과의 무역관계를 계속 심화발전시킬것이라는 정부의 확고한 립장을 천명하였다.
베네수엘라외무성은 정부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제재조치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성명은 베네수엘라정부가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처하여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하여 성명은 전체 베네수엘라인민들과 근로계급, 특히 원유부문 근로자들이 조국의 신성한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각성되고 동원된 태세를 갖출것을 호소하였다.
외무상, 에네르기 및 원유상을 비롯한 베네수엘라의 정계인사들은 자국의 국영원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조치를 국제법을 위반하는 적대적인 행위로 준렬히 규탄하였다. 베네수엘라외무상은 꾸바의 《쁘렌싸 라띠나》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국정부가 유엔무대를 통하여 미국의 일방적인 행위들을 폭로단죄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제재조치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대한 위반행위로서 자국정부는 이 문제를 유엔에 상정시킬 준비를 하고있다고 통보하였다. 베네수엘라에네르기 및 원유상은 자국정부가 미국에 있는 지사들에 대한 원유공급을 계속할것이나 미국의 제재조치가 자국의 원유생산에 후과를 미치는 경우 다른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자국의 국영원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조치와 관련하여 베네수엘라국회는 미국의 제재조치를 반대배격하고 《PDVSA》와 자국정부에 전적인 지지를 표시하는 문건을 채택하였다. 문건은 베네수엘라원유의 혜택을 입고있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회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는것은 《이중기준》의 전형이라고 미국을 단죄하였다. 베네수엘라통일사회주의당출신의 한 국회의원은 미국의 제재조치가 챠베스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며 내정간섭행위라고 까밝히면서 베네수엘라를 핵무기개발과 련관시켜 제재조치를 취하는것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란폭한 자주권침해로 된다고 규탄하였다. 계속하여 그는 이번 조치가 챠베스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미국의 또 하나의 음모라고 미국을 비난하였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결정을 계기로 폭발되는 베네수엘라에서의 반미기운을 보도하면서 미국이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과 전횡으로 얻을것은 세계적규모에서의 미국에 대한 강한 반발과 배격뿐이라고 평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