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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겨레는 통일과 반통일사이의 대결이 극도로 첨예한 준엄한 정세속에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11돐을 맞이한다.
나라가 분렬되여 처음으로 이루어진 2000년 6월 북남수뇌상봉과 6.15공동선언의 발표는 반세기이상 지속된 분렬과 대결의 력사를 화해와 단합, 통일의 력사로 바꾸고 새 세기 우리 민족의 통일대강을 환히 밝혀준 일대 사변으로서 온 겨레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과 열광, 환호와 경탄으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6.15와 그것이 가져온 경이적인 북남관계발전은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으면 이 세상에 무엇도 못해낼 일이 없으며 우리 민족의 주체적힘으로 얼마든지 대결과 분렬의 장벽을 마스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내외에 널리 과시하였다.
더우기 6.15의 열풍이 지속되는 속에서 2007년에 또 한차례의 수뇌상봉이 진행되고 10.4선언이 발표된것은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으려는 우리 민족의 확고한 의지와 저력, 슬기를 세계만방에 남김없이 보여준 장엄한 쾌거이다.
6.15가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과 북남관계, 내외정세에 미친 영향은 실로 거대하며 그 불멸의 업적은 민족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질것이다.
반통일세력의 방해가 없이 6.15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져왔다면 북남관계는 그사이 더 많이 획기적으로 전진하였을것이며 조선반도평화는 한층 공고화되고 조국통일의 날은 그만큼 앞당겨졌을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너무도 참혹하다.
6.15의 성과물은 여지없이 짓밟히고 북남관계는 대결과 파국의 최극단으로 치달아올라 이제 더이상 수습하기 어렵게 되였다.
11년전 6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에 온 민족과 전세계가 세기적인 악수, 목메인 7,000만, 통일의 문이 열린다고 환호를 올리던 그날의 뜨거운 감격과 흥분은 간곳 없고 이 땅에는 동족대결의 광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손에 잡힐듯 다가왔던 통일의 시간표는 멀리 되돌려지고 일촉즉발의 핵전쟁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있다.
북남관계가 어떻게 되여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 파국에 처하게 되였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보수《정권》이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고 대결과 전쟁책동에 매달려왔기때문이다.
지금 온 겨레는 오랜 기간 피흘려 싸워 쟁취한 자주, 민주, 통일의 자랑찬 성과물들이 매국역적패당에 의해 불과 3년 남짓한 사이에 그렇게 깡그리, 그렇게 처참하게 파괴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집권당국은 무엇보다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부정, 유린함으로써 북남관계의 기초, 근본초석을 허물어버렸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북과 남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자는것이다.
순수한 조국애와 민족애로부터 출발한 이 리념은 그 어느 일방의 주의주장이나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것도 아니며 더우기 그 누가 누구를 배타하거나 누구와 담을 쌓는 식의 편협과는 인연이 없다.
과거 죄많은 당국자라고 하여 배제하는것도 아니고 《한나라당》과 같은 보수라고 하여 따돌리는것도 없으며 대외관계도 존중하되 그것이 민족의 리익과 평화와 통일에 리로운것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 바로 《우리 민족끼리》이다.
북과 남의 모든 계급, 계층이 평화롭게 잘 살게 되는 통일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는것이 누구에게나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이 없다.
하기에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대해 온 민족이 한결같이 지지찬성하였으며 남조선당국자도 동감을 표시하고 선언에 수표하였던것이다.
그러나 남조선의 현 괴뢰보수패당은 민족공동의 통일리념인 《우리 민족끼리》에 대해 처음부터 무턱대고 《북의 전략》이니 뭐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었다.
뿐만아니라 북남관계를 외세와의 관계에 복종시키겠다는것을 선포하고 미국의 식민지지배의 하수인, 침략정책수행의 사환군으로 솔선 발벗고나서는것으로 대답하였다.
특히 리명박역도는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든말든,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든말든 대미관계만 잘되면 된다고 하면서 미국에 절대적으로 굴종하여 상전이 요구하는것은 무엇이나 다 받아물었다.
반면에 자기 민족에 대해서는 극도로 적대시하였으며 민족의 리익을 송두리채 상전에게 팔아먹다못해 북남관계마저 미국의 침략전쟁정책의 희생물로 섬겨바쳤다.
역도가 집권기간 가장 큰 성과는 《한미동맹관계를 복원》한것이라고 하고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에 대해 《정상궤도》에 오른것이라고 망발한것이야말로 그의 극악한 친미사대, 반통일대결의식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것이다.
악명높은 《유신정권》조차 말로라도 《민족자조》를 표방하였고 《문민정권》 역시 위선으로나마 《동맹국보다 민족이 우선》을 제창하였다면 리명박역도는 선행《정권》이 《자주국방》의 구호밑에 되찾으려 한 괴뢰군전시작전지휘권을 상전에게 애걸하여 그 반환을 도로 연기시켰는가 하면 《남북관계를 한미관계속에서 다루어나갈것》이라고 하면서 반공화국핵소동과 제재책동에 적극 추종해나섰다.
괴뢰패당은 지어 공식연설들과 문서들에서 민족이라는 말까지 쓰지 못하게 하고 《국민》으로 고쳐쓸것을 내리먹였다.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치고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떠들지 않은자 없고 대미추종정책에 매달리지 않은자 없지만 리명박역적패당과 같이 민족보다 외세를 우위에 놓고 외세우선론을 정책간판으로 뻐젓이 내걸었으며 민족이라는 말도 쓰지 못하게 한 그처럼 쓸개빠진 사대매국노는 처음이다.
남조선집권당국은 또한 6.15공동선언의 정신과 요구에 어긋나게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부정하고 동족대결, 체제대결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림으로써 북남사이의 불신을 극도로 조성하고 북남관계를 극단적인 적대관계로 만들어놓았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실현하자면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협상을 활성화하고 련방제통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은 조국통일의 3대원칙과 그것을 구현한 6.15공동선언의 기본내용, 기본요구이며 북남관계의 기본원칙이다.
그러나 괴뢰보수패당은 이 중요한 원칙적요구에 대해서도 전면부정하고 악랄하게 도전해나섰다.
리명박반통일패당은 감히 상대방제도에 대해 삿대질을 하면서 《변화》니, 《개방》이니, 《인권》이니 떠들며 불순한 모략대결소동을 벌렸을뿐아니라 그 무슨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떠들면서 남의 나라 통일경험까지 수입하여 《흡수통일》망상을 실현해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6.15이후 줄기차게 진행되여오던 여러 갈래의 대화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단절시킨것도 괴뢰패당이고 핵문제요, 그 무슨《사죄》요 하는 전제조건을 내세워 대화의 문에 빗장을 더 크게 지른것도 역적도당이며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열린 대화들마저 다 결렬에로 몰아넣은것 역시 다름아닌 괴뢰당국이다.
괴뢰패당의 대결모략책동으로 하여 온 민족에게 기쁨을 주던 금강산관광사업이 전면중단되고 개성공업지구가 된서리를 맞았으며 민간단체들의 교류와 접촉, 협력사업이 질식되였다.
온 겨레를 그처럼 흥분시키던 북남련결철도의 통일렬차기적소리가 사라지고 평양과 서울, 백두산과 한나산에서 높이 울리던 통일만세의 메아리도 더는 들을수 없게 되였다.
괴뢰패당이 《기다리는 전략》이니, 《우보천리》니 하면서 우리 내부에서 무엇이 일어나기를 고대하고있는것이야말로 하늘의 해가 떨어지기를 바라는것과 같은 어리석고 미련한 개꿈이다.
더우기 리명박패당이 감히 최고위급대화까지 우롱한 오늘 이제 북남사이에 무슨 대화를 더 론할 여지가 있겠는가.
북남대화가 시작되여 40년, 그사이 쌍방사이에 공식, 비공식대화와 비밀접촉들이 수많이 이루어지고 특사들도 여러차례 오고갔지만 리명박패당처럼 불순한 흉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존엄과 성의를 모독하며 모략과 대결책동에 광분한 극악한 반통일집단은 없다.
남조선집권당국은 또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에 도전하여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과 전쟁책동에 매달려 조선반도위기를 극단적상황으로 치달아오르게 하였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는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불가침의 의무를 준수하며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할데 대한 문제들이 명시되여있다.
그러나 리명박보수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북남선언들을 줴버리고 북을 함께 살아나갈 동족이 아니라 《주적》으로 선포하면서 군사적도발과 북침전쟁연습에 미쳐날뛰였다.
뿐만아니라 그 무슨 《급변사태》망상에 사로잡혀 《비상통치계획》이니 뭐니 하는 모략각본들을 짜놓고 실전훈련까지 벌렸다.
괴뢰군부호전광들속에서는 선제공격폭언이 공공연히 울려나오고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망발이 괴뢰집권자의 입에서까지 거침없이 튀여나오고있는 형편이다.
지난해에 있은 특대형모략극인 함선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 그리고 그를 구실로 감행한 전쟁광란은 괴뢰역적패당의 무분별성과 호전성을 집중적으로 고발해주고있다.
더우기 괴뢰군부호전광들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표적까지 만들어놓고 총탄을 쏘아대는 천추에 용납 못할 특대형도발을 감행한것은 동서고금의 력사에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야만적이고 잔인한 천하망동짓으로서 북남관계파탄책동의 최절정이다.
같은 민족이기는 고사하고 애당초 인간이기를 그만둔 괴뢰패당과 같은 횡포무도한 악당이 민족의 중대사를 론의하는 북남대화의 상대로 될수 없을뿐아니라 우리 민족과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제반사실들은 북남관계가 오늘의 파국에 처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6.15를 유린, 말살하고 대결책동에 악랄하게 매달린 남조선집권당국때문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의 반통일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6.15시대의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수 없고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역적패당과 같은 한줌도 안되는 반통일분자들에 의해 6.15가 롱락당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겨레의 발걸음이 지체되고있는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통일과 반통일사이의 대결이 최정점에 이른 오늘의 첨예한 정세는 6.15때가 얼마나 좋았으며 6.15가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것을 더욱 깊이 절감케 하고있다.
하기에 남조선의 광범한 각계층은 온 겨레와 함께 괴뢰패당의 반통일대결책동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6.15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리명박《정권》심판과 퇴진운동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고있다.
지금 괴뢰보수패당이 사면초가의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단말마적발악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수치스러운 파멸을 앞당기는것으로 될뿐이다.
온 민족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진리와 생명력,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은 역적패당따위가 훼방을 논다고 하여 그 의의와 영향력이 약화되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늘의 현실은 6.15의 전취물을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뼈저린 교훈과 6.15의 위업을 기어이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지와 각오를 몇배나 더해주고있다.
6.15의 소중함을 너무도 사무치게 절감하고있고 6.15에서 민족의 희망을 찾고있는 온 겨레는 남조선의 반통일패당에게 비참한 종말을 선고하고 반드시 6.15시대를 되찾아오고야말것이다.
6.15에 우리 민족의 앞날이 있으며 자주도 있고 평화와 통일, 번영도 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극악한 사대매국노, 반통일패당을 단호히 쓸어버리고 6.15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자랑차게 이어나감으로써 민족의 기개를 다시한번 온 세상에 떨칠것이다.
6.15의 도도한 흐름은 그 누구도 가로막을수 없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