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무엇을 노린 <정밀조사>놀음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보수당국이 미군의 고엽제매몰사건과 관련하여 미군과 《공동조사단》을 뭇고 《정밀조사》를 한다고 요란스레 광고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은 그들의 말을 귀등으로도 듣지 않고있다. 《공동조사단》의 구성과 조사방법이 인민들의 요구와 배치되기때문이다.
고엽제매몰사건이 터진 초기부터 매몰지역 주민들과 민간단체들은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더 강력히 요구했다. 따라서 《공동조사단》에 사건의 진상규명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 매몰지역 주민들과 민간단체 대표들을 망라시켜야 마땅하다. 그러나 보수당국은 미군과 짝자꿍이하여 매몰지역 주민들과 민간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저들끼리 《공동조사단》이란것을 조작해냈다. 이따위 《공동조사단》이 고엽제매몰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헤칠수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실제로 《공동조사단》의 조사는 눈가림식이다. 남조선보수당국과 미군의 합의에 따라 《공동조사단》은 고엽제매몰지역에서 고엽제를 담은 도람통의 존재여부를 확인한 다음 고엽제흔적이 발견되거나 레이다가 투과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로 토양시추와 토양오염도조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지하수를 비롯한 수질조사도 9개 개소에서 실시하기로 되여있다. 얼핏 보기에는 마치 《정밀조사》를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신문도 《레이다를 지하 10m까지만 투과하기로 해 도람통이 더 깊이 묻혀있는 경우에는 탐지가 어렵다. 지하수조사도 디옥신검출여부만 검사하기로 해 다른 화학물질이 나올 경우 무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폭로하였다.
이처럼 《공동조사단》의 그 무슨 《정밀조사》란 조사의 흉내만 내는 광대극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이 《정밀조사》를 운운하는것은 미군의 고엽제매몰사건을 어떻게 하나 은페하고 여론을 오도하여 날로 높아지는 인민들의 반미감정을 눅잦히기 위한것이다. 역적패당은 이러한 흉계로부터 이번에 고엽제매몰사건이 드러난 초기부터 미군의 범죄행위를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려고 무진애를 써왔다.
알려진것처럼 전 남조선강점 미군병사들의 증언에 의해 미군이 수십년전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미군기지에 수백개의 고엽제도람통을 매몰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 지금도 이전 미군병사들속에서 그러한 증언이 련이어 나오고있다. 미군의 고엽제매몰사건이 알려지자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 각계층 인민들은 그것을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반인륜적행위》, 《국민의 생명을 해치고 우리 땅을 죽음의 땅으로 파괴한 야만행위》로 단죄규탄하면서 진상규명과 관련자처벌, 미군철수를 강력히 요구해나섰다.
그러나 사건이 드러난 초기 미군이 《고엽제가 있었는지,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한 어떤 기록도 찾지 못했다. 》고 생억지를 쓰자 남조선보수당국은 상전의 눈치만 살피면서 그 무슨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문제의 미군기지에 대한 토지 및 지하수조사를 미군에 맡기는 추태를 부렸다. 그것이 남조선각계의 커다란 반발에 부딪치자 보수패당은 하는수없이 미군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뭇고 《정밀조사》요 뭐요 하면서 분주탕을 피우고있는것이다.
사실들이 보여주듯이 고엽제매몰사건의 주범인 미군과 친미사대에 환장한자들로 무어진 《공동조사단》의 《정밀조사》에 기대할것은 하나도 없다. 실제로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미군이 이번 조사에 성의와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고엽제매몰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하면서 자기들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반미, 반리명박투쟁을 보다 강도높이 벌려나갈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있다.
죄는 숨길수록 커지는 법이다. 역적패당이 고엽제매몰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배상을 요구할 대신에 미군과 짜고들어 이 특대형범죄행위를 은페하려 하는것은 지금까지 지은 죄악우에 또 하나의 죄악을 덧쌓는것으로 된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을 등진 리명박역적패당이 남조선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날은 멀지 않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