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11년 6월 11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본격적인 로미대결의 신호탄》-유럽미싸일방위체계문제
(평양 6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본격적인 로미대결의 신호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로씨야의 메드베제브대통령이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추진하고있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에 대한 로씨야의 립장을 밝히였다. 여기에서 그는 자기 나라가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대해 우려하고있다고 하면서 그 누구도 그것이 로씨야를 반대하기 위한것이 아니라는 담보를 우리에게 주지 않았다, 미국은 우리에게 저기 어딘가에 있는 좋지 못한 나라들로부터 위협이 올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이 어떤 나라들인가고 물으면 말을 못한다, 우리가 거기에 어떤 위협이 있으며 미싸일방위체계로 막아야 할 미싸일이 있는가고 물으면 역시 대답을 못한다, 그러면 누구에게 그런 미싸일이 있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그것은 우리를 겨냥한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계속하여 그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와 관련하여 합의를 이룩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군비경쟁이 시작될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하였다.

그의 발언이 지금 정세분석가들속에서 론의거리로 되고있다. 그들은 여기에 제나름대로의 분석을 가하며 앞으로의 로미관계를 전망하고있다. 물론 이러저러한 견해들이 있지만 공통점은 로씨야대통령의 발언이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강행하고있는 미국을 적수로 보고 그에 맞서나가겠다는것을 강하게 시사한것이나 다름없다는것이다. 요컨대 본격적인 로미대결의 신호탄이 오른것으로 보아야 한다는것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그 근거로 들고있다.

원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를 둘러싼 로미대결은 이미전부터 있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지난 시기 그 누구의 《미싸일위협》을 걸고 유럽나라들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책동을 벌려왔다. 이에 대해 로씨야가 강하게 반발하여왔다. 정세분석가들의 견해는 《미싸일위협》이라는것은 한갖 구실에 불과하고 미국의 진의도는 로씨야를 겨냥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이였다. 하지만 미국은 저들의 주장만을 고집하면서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이 《방어적성격》을 띠기때문에 《로씨야에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는 상투적인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미국은 다른 한쪽으로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에서 로씨야와의 협력에 대해 표방하여왔다. 로씨야의 반발을 눅잦히기 위한것이였다. 그리고는 뒤에서 동유럽나라들에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책동을 본격적으로 벌렸다. 이러한 처사는 로씨야의 감정을 심히 자극하였다.

로씨야는 그에 대처하여 국방부문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전략로케트군무력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들을 취하였다. 로씨야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에 대응할수 있는 신형전략무기들을 계속 연구, 개발, 시험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로미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이 발효된 후 로씨야는 미국에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을 재고려할것을 요구하였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 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에서의 탈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일이 이렇게 번져지자 미국은 로씨야의 우려를 해소한다고 하면서 유럽미싸일방위체계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로씨야는 자기 나라가 참가하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로씨야의 립장은 자기 나라를 배제한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대해 마음놓을수 없다는것이였다. 서로가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였다.미국은 매번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곱씹었다. 그러자 로씨야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이 로씨야를 반대하기 위한것이 아니라는 믿음직한 법적담보를 줄것을 요구하였다. 로씨야는 미국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에는 관계없이 얼마전 미국은 로므니아와 이 나라에 미싸일방위체계를 배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로므니아에 사거리가 1,000㎞인 미싸일이 배비되게 되며 우랄까지의 넓은 로씨야령토가 그 사거리안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로씨야의 신경을 심히 건드렸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로씨야의 전문가들속에서는 로므니아에 배비하는 미싸일방위체계가 명백히 로씨야를 겨냥하기 위한것이며 이것이 여러 군사기지들로 로씨야를 포위하려는 미국의 총체적인 계획의 한 부분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되였다. 문제는 미국의 계획적인 행동이 로씨야와 미국사이에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와 관련하여 고위급협상이 진행되고있는 속에서 벌어진것이다. 이것은 로씨야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라고 이 나라 여론들은 평하였다.

로씨야대통령이 다시금 미국에 미싸일방위문제와 관련하여 명백한 대답을 줄것을 요구하였다.

로씨야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미국이 로씨야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답을 주기 바란다고 하면서 만일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에서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기 나라가 핵무력발전을 강행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되면 또다시 랭전을 불러올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은 그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미싸일위협》을 방지한다는 구실밑에 다음세대 정찰위성을 쏴올리는 등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더욱 광분하였다. 그리고는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루어졌다느니 뭐니 하는 대대적인 선전놀음을 벌리였다.

현재로서는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에서 로씨야와 미국사이에 타결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전에 로씨야국방성 국제조약국 책임자로 일한적이 있는 예비역중장 예브게니 부쥔스끼를 비롯한 로씨야인들속에서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자기 나라의 전략적핵잠재력을 겨냥하지 않을것이라는 법적구속력이 있는 담보를 미국으로부터 받아낼수 없기때문에 지금부터 이 체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는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로씨야는 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대응하여 전략공격무기축감조약에서 탈퇴할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로씨야우주군 부참모장이 《유럽미싸일방위체계창설에 관한 로씨야련방의 립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자기 나라가 가까운 앞날에 우주로부터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기동요격미싸일종합체를 개발할것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는 나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타격수단들이 개발되고있으며 현존 미싸일방위체계의 전투력을 보강하기 위해 요격미싸일현대화, 정보 및 보장수단들의 완비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고있다고 언명하였다.

로씨야에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말에 항공우주방어군이라는 새로운 군종부대를 내오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로씨야우주군 사령관은 자기 나라와 국경을 접한 나라들에서 조성되는 새로운 위협들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우주방어군을 조직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앞으로 로미사이에 협상이 있든말든 관계없이 미국이 전략적리해관계로부터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계속 강행할것이며 로씨야도 그에 대응할수 있는 수단들을 개발, 발전시켜나갈 립장을 굽히지 않을것이므로 두 나라사이에 대결이 심화될것은 불가피하다고 하고있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