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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유럽을 공포와 불안에 몰아넣는 새로운 전염병》
(평양 6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유럽을 공포와 불안에 몰아넣는 새로운 전염병》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유럽에서 사람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후과를 미치는 새로운 전염병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여 사회적공포와 불안이 확대되고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새로운 전염병이 현재 12개 나라에 전파되였으며 세계적으로 약 2,000명이 감염되여 벌써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자료를 발표하였다.

특히 발병지역인 도이췰란드에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련이어 생기고있다. 도이췰란드에서 새로운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은 1,100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수백명은 이미 위독한 합병증을 나타내고있다.

도이췰란드뿐이 아니다.

단마르크와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유럽전역에서 감염환자가 생기고 사망자가 늘어나고있다.

세계는 급작스레 발병하여 전파되는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에 불안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있다.

지금 유럽전역에 전파되고있는 새로운 전염병은 장출혈성대장균이 일으키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대장균이라고 하면 사람과 젖먹이동물의 대장안에 기생하는 세균을 말한다. 대장균은 다른 장내세균보다 저항성이 센것이 특징이다. 흙이나 물속에서는 몇달동안 살수 있다. 뿐만아니라 대장균은 번식력도 강하다.

유럽에서 새로운 전염병을 일으키고있는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되면 콩팥과 혈액, 중추신경계통이 손상되여 치명적인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 장출혈성대장균은 서로 다른 2개 종류의 박테리아변종으로서 치명적인 유전자를 가지고있다고 한다. 변종박테리아의 특성으로 하여 유럽에 전파되고있는 장출혈성대장균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독소를 만들어내고있으며 발병범위가 넓다고 한다.

문제로 되는것은 이 장출혈성대장균이 세계보건계가 알지 못하는 변종박테리아라는데 있다.

지금 세계각국의 과학자들이 새로운 박테리아에 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있지만 아직까지 발병원인조차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 상태에서 다만 과학자들의 주목을 끄는것은 새로운 전염병이 도이췰란드북부에서 발생하였으며 감염자와 사망자가 모두 도이췰란드북부지역 사람들이거나 혹은 이 지역을 려행한 사람들이라는데 있다. 얼마전에 사망한 50살난 스웨리예녀성도 도이췰란드를 려행한 뒤 식중독증세를 일으키다가 병원에서 숨졌다.

과학자들은 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꼭 손을 씻고 항상 개체위생을 철저히 지킬것을 권고하고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어느 한 예방의학자는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사람들사이의 전염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하면서 실례를 들었다. 그에 의하면 설사를 한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사용한 후 손을 씻지 않고 나왔다면 박테리아가 공기중으로 퍼져나갈수 있으며 심지어는 악수나 다른 개인적접촉을 통해 사람들사이의 전염을 초래할수 있다는것이다.

뿐만아니라 과학자들은 남새를 꼭 익혀먹을것을 권고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대장균은 60℃의 열에서 인차 죽는다.

유럽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는것은 비단 장출혈성대장균뿐이 아니다.

얼마전 영국과 단마르크에서는 항생제에 대한 강한 저항성을 가진 새로운 종류의 박테리아가 발견되였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사들이 보고서를 발표한데 의하면 영국과 단마르크에서 생산되는 우유 등에서 그러한 박테리아가 발견되였다고 한다. 문제는 지금의 검사법으로는 이 박테리아를 식별해낼수 없으며 이로 하여 적절한 치료대책을 세울수 없다는데 있다.

지금 유럽을 휩쓰는 새로운 전염병은 사람들의 생명안전에 어두운 그늘을 던질뿐아니라 지역의 경제에도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처음 장출혈성대장균이 발병했을 때 도이췰란드는 발병원인이 에스빠냐산 오이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후 도이췰란드보건당국이 이 주장을 철회하였지만 감염경로와 원인이 확인되지 못한데로부터 사람들의 불안과 불신은 에스빠냐산 오이에로부터 유럽산 남새전반에로 확대되고있다.

제일 큰 타격을 받은것은 에스빠냐농업계이다. 유럽도처에서 에스빠냐산 오이는 물론 에스빠냐산 거의 모든 남새가 배척당하고있다. 장출혈성대장균의 전파가 문제시되자 오스트리아와 체스꼬에서는 자국의 일부 소매점들에서 오이 등 감염원천으로 보이는 에스빠냐산 남새를 없애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하여 에스빠냐농업계는 1주일동안에 무려 2억 8,700만US$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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