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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우려를 자아내는 식량생산감소와 가격폭등현상》
(평양 6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1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우려를 자아내는 식량생산감소와 가격폭등현상》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례년에 보기 드문 고온과 가물현상이 지속되여 농업생산에 막대한 후과를 끼치고있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자기들의 생활에 얼마나 큰 저해를 주는가에 대해 새삼스레 절감하고있다.

화석연료의 사용 등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대량적인 방출로 초래되는 지구온난화는 지금 세계도처에서 무더기비와 태풍, 왕가물, 무더위 등을 비롯한 이상기후현상을 산생시키고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지구의 생태환경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고 세계적인 식량위기, 물위기 등을 몰아와 인간의 생존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있다. 그에 대해 보자.

최근시기 중국에서 지속되고있는 심한 가물현상이 식량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 현재 중국 장강 중류 및 하류곡창지대의 가물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에 있다. 이로 하여 알곡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국제알곡시장에서의 가격파동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견된다.

자료에 의하면 가물피해가 심한 중국의 호북, 호남, 강서지역에서 근 3,000만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가물피해를 입은 농경지의 3분의 1에 해당한 면적이다. 올해 3월부터 이 3개 지역의 강수량은 지난해에 비해 30~40%, 일부 지방에서는 70%이상 줄어들었다. 호남과 강서지역에서의 벼생산량은 전국적인 벼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호북성에서는 지난해말부터 계속되여온 가물로 현재 성적으로 약 1,000만무의 농경지가 영향을 받고있으며 15만명의 주민들이 먹는물부족난을 겪고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영국에서 지난 4월은 352년래 가장 무더운 4월로 기록되였으며 프랑스에서는 42개 주에서 가물로 약 60%의 저수지의 물높이가 정상수치보다 낮아졌다. 로씨야에서는 근 50년래의 보기 드문 가물로 봄철파종이 50%나 늦어졌다. 아프리카뿔지역 나라들인 케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에서는 800만명이상의 주민들이 가물로 심각한 식량위기와 물부족난을 겪고있다.

식량생산량의 감소는 식량가격의 폭등을 동반하기마련이다.

지난 5월 23일 국제시장에서 올품종 인디아형벼의 가격이 일시에 근 4% 올랐으며 이에 따라 다른 식량가격들도 오른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준다. 지금 대다수 발전도상나라들에서 가격이 비싼 흰쌀이나 콩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눅은 강냉이를 많이 사들이고있다고 한다.

문제는 올해의 가물상황이 여느때보다 심각하며 따라서 올벼생산량이 줄어들것으로 예견되고있는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올벼를 심은 후에야 가물현상이 나타났지만 올해에는 가물이 일찍 들이닥쳐 많은 지역들에서 모내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9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있다. 이상기후현상으로 지난해 밀생산량이 그 전해보다 33% 줄어든 아제르바이쟌에서 식량가격이 20%나 오르고 동아프리카에서는 수백만명이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겪고있다.

다른 한편으로 국제시장에서 우심해지는 투기행위가 식량가격폭등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견되고있다.

벌써부터 투기군들이 시장들에서 많은 량의 식량을 한꺼번에 끌어들이고있으며 그것을 《필요한 시기》에 비싼 가격으로 팔아 폭리를 얻으려 하고있다. 이러한 투기행위가 그렇지 않아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식량생산량이 감소되는 현 실태에서 식량가격상승을 더욱 부채질할것은 뻔하다.

사태가 심각한데로부터 한 국제기구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세계식량체계가 개혁되지 않는 경우 앞으로 20년동안에 세계식량가격이 2배로 오를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에 의하면 2030년까지 주요알곡의 평균가격이 120~180%로 오를것이며 강냉이인 경우 현재의 가격보다 2배로 상승할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발전된 나라들에서 인구 1인당 하루 카로리섭취량이 늘어나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식량구입률이 70%상승하게 될것이며 이렇게 되면 수입의 80%를 알곡구입에 소비하고있는 일부 발전도상나라들에 큰 타격을 주게 될것이다.

보고서는 토지오염을 막고 물 등 자원들에 대한 엄격한 통제와 보호를 실시하며 발전된 나라들에서 농업 및 생물연료생산보조금을 제한하는것과 동시에 시장소비를 위한 종자 및 생산품을 추구하는 대기업체들의 독점을 끝장내고 소규모 및 지방농업경리를 장려하는 등 식량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것을 호소하였다.

오늘 세계적으로 알곡생산감소, 식량가격폭등 등으로 식량문제가 심각해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국제적협력이 강화되고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고있는 가운데 자체의 힘으로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는것은 응당한 일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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